운동에 대해, 시간과 공간이 상대적이라는 게 상대성 이론의 핵심이고
대신 빛의 속도로 대표되는 '어떤 것'이 절대성의 원천이라는 거.
어떤 것은 뭐냐하면, 그건 몰라. 그냥 있다고 치자는 게 물리학자들의 의견.
대신 빛의 속도가 그걸 대표하고 있어.
얘는 무조건, 절대적으로 일정해서 믿을만 해.
전에는 뉴턴 역학의 절대성이 시간과 공간이었는데
이걸 그대로 둔 채 빛의 속도에 맞춰 물리 법칙을 재정의하려다 보니
부득이하게 시간과 공간을 구부려서 빛의 속도에 끼워맞춰야 했던 것.
즉, 상대론적 역학이 뉴턴 역학에 상위호환이고 더 '일반적'이지만
둘의 아귀를 맞추려면 기존에 절대라고 했던 것을 구부려야 할 필요가 있어.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이 휘어지는 걸로 퉁치자.
여기까지는 물리학의 사정이고
단순하게 보자면 시간과 공간은 없고 빛의 속도만 있다고 말해도 똑같음.
중간 매개체도 사실 상상의 것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
너 시간 본 적 있냐? 아니.
그럼 너 공간 본 적 있냐? 아니.
빛은 본 적 있냐? 어.
그럼 이제부터 빛이 절대적인 거다.
빛의 속도가 물리법칙의 기준틀이라는 말을 참 어렵게들 하시는 거.
재밌는 건, 이걸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 캬캬캬.
가랑비가 내리는 날엔
빛 = 전자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