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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read 472 vote 0 2024.12.07 (2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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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대칭과 수직대칭에 대해 나름대로 그림을 그려봤는데

세상의 모든 정보가 위와 같은 형식에 모두 포함되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진보와 보수, 선과 악, 빛과 어둠 이런 것들은 

엔트로피로 환원 시켜보자면 고압과 저압의 차이로

고압에서 저압은 되지만 저압에서 고압은 되지 않는

불가역적으로 비대칭을 갖추고 있다고 이해하는데

그럼 위에 단어들은 수평대칭이 아니지 않나요?


처음 이미지처럼 남자↔여자=사람 이런 식으로

진보↔보수 = 문명 이렇게 구도를 그려보니깐

남자 여자는 개와 고양이처럼 대칭이 맞는데

진보 보수는 비대칭이기 때문에 수평대칭 구도로 납득되지 않습니다

진보 보수가 수평대칭이고 그와 수직대칭은 문명이다 이거랑

남자 여자는 수평대칭이고 그와 수직대칭은 사람이다 이거랑 달라 보입니다

진보 보수가 수직대칭이면 하위 카테고리로 수평대칭이 있어야 하는데 단어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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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개를 놓고 보면 다르다고 느껴져서 그런데 다른 것이지 않나요?


질문 정리

남자 여자랑 진보 보수가 수평대칭이라고 가정하면

같은 수평대칭인데 왜 남자 여자는 비대칭이 안 보이고 

진보 보수만 비대칭으로 보이는지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12.07 (22:39:01)

우주 안의 모든 존재는 비대칭입니다.

대칭은 인간이 개념화 하는 과정에서 일부 요소를 추출한 것입니다.


원래 모든 생물은 다 암컷이고 우주 안에 수컷은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수컷은 암컷의 기능 일부가 파괴된 즉 말하자면 빙신입니다.


그래서 남자도 젖꼭지가 있는 거지요.

남자는 여자의 남는 에너지 일부를 외부에 저장하는 것입니다.


내부 저장장치.. 엉덩이와 배

외부 저장장치.. 남자와 게이


마찬가지로 보수는 진보 일부를 따로 빼서 외부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진보 - 내부 정규군과 경찰

보수 - 외부 용병과 해적.. 보수가 잘 싸우는 이유는 소모품이기 때문.


원래 미생물은 다 암컷입니다. 

성별이 없다고 하는데 다 암컷이니까 성별이 무의미한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2024.12.07 (23:38:16)

암수도 대칭이 아니라 비대칭이며

우주 안에 모든 존재가 비대칭이라고는 이해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우주에서 물리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보면

두 힘이 부딪혔을 때 어느 쪽이 반드시 우위를 가져 

우위를 가지는 쪽으로 정렬이 반드시 일어나게 됩니다

우주에는 5:5 밸런스가 없고 반드시 정렬되어 균형이 기울어집니다

시냇물에 떠내려가는 낙엽과도 같은데 이런 현상을 비대칭으로 봅니다


그런데 생물을 보면 좀 다릅니다

동물과 식물은 산소와 이산화 탄소의 5:5 밸런스로 이루어져 있고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도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 밸런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집단 내에서의 권력 구도도 승자독식의 구도로 가지 않고

강자와 약자가 균형을 이루는 밸런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게 다 기울어진다면 생물은 망해서 필연적으로 대칭으로 이루어진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생물학은 조직적으로 일이 발생하고 물리학은 개별적으로 일이 발생하는 거처럼 느껴집니다

물리학이 오히려 승자독식 구도로 일어나는 거 같고

생물학은 승자독식하면 오히려 망해서 공진화라는 단어도 그래서 나온 걸로 압니다


이것도 헷갈리는 게 자체적으로 밸런스를 이루는 구도는 생물에서만 발견되는지

물리학도 사실 같은 원리인데 제가 발견을 못한 건지 의아합니다


질문을 요약하면 

생물학에서 발견되는 필연적 대칭 현상은 물리학에서도 발견되어야 하지 않느냐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12.08 (00:44:12)

밸런스가 아니라니깐요.

밸런스는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입니다.

밸런스가 있다면 진화는 없습니다.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붉은 여왕의 법칙 때문에 변하지 않으면 멸종합니다.

그러므로 밸런스는 없습니다.

밸런스는 인간이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오른팔이 왼팔보다 길고 오른다리가 왼다리보다 길어요.

대충 대칭이라고 하는 거지 엄밀히 말하면 모두 비대칭입니다.

대칭으로 보는 것은 그걸로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비대칭이면 진화가 너무 빨리 일어나서 순식간에 멸종합니다.

인류는 산업화를 시작한지 300년 만에 멸종위기입니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종시킬건 뻔하잖아요.

남자 여자 지능은 분명히 다른데 

그거 말하면 맞아죽기 때문에 대충 같다고 하는 겁니다.

대충 같은건 맞는데 낱낱이 따지면 

여자가 우월한 부분과 남자가 우월한 부분이 있습니다.

즉 대칭은 인간이 그렇게 퉁치는 거에요.

왜냐하면 피곤하니까.

바퀴에 걸린 에너지는 균일하지 않습니다.

헬기가 추락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날개가 전진할때와 후진할 때 받는 힘이 다릅니다.

대충 대칭이지 엄밀히 따지면 전부 이런 식입니다.

타이어도 한쪽만 더 닳아요.


비대칭 - 너무 빨리 진화해서 진화가 멈춘다. 진화한 사자가 사슴을 다 잡아먹고 자신도 멸종한다.

대충 대칭 - 진화의 속도를 조절한다. 항상 방해자가 나타나 포식자를 조절한다.

완전대칭 - 진화가 정지한다. 교착되어 신종이 출현하지 않는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12.08 (08:44:49)

에볼라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넘 빨라서 멸망.
지구가 지금보다 크면 전파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교착됩니다.


지구가 생태계의 골디락스 존이라는 사실이 또 한 번 증명된 거.

지구가 더 크거나 작아도 생태계는 균형을 잃고 생명이 대부분 멸절할 확률이 백 퍼센트.


육지가 더 넓다.. 전부 사막화로 멸종

육지가 더 좁다.. 대부분 물 속에서 진화

프로필 이미지 [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2024.12.08 (21:28:07)

지하철을 보면 버스와 달리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지 않았는데

정차 후 내려야 하는 손님과 타야 하는 손님이 있을 때

안쪽에 손님이 먼저 내리고 이후 바깥쪽에 손님이 탑승하게 되는데 

이것이 압력에 의한 입구와 출구의 분리로 이해하거든요

뭐든 간에 압력이 큰 쪽이 입구가 되고 적은 쪽이 출구가 되고요


그런데 고립계에서는 이 상태가 작동하지 않는 걸로 이해하는데

예를 들어 물컵 안에 물이 있고 물감을 물에 떨어뜨리니

처음에는 압력에 의해 물감이 물과 섞이더니 

이후 최대 시간이 경과하면 더 이상 섞일 빈 공간이 없어

내부에서 모든 압력이 균일한 상태에 이르게 되어

압력차가 없어 어디가 입구고 출구인지 모르는 상태가 되는데

이거를 물리학적으로 대칭의 형태라고 생각하긴 하거든요


그러면 구조론에서 우주가 비대칭인 이유는 어떤 작용간에도

압력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고립계는 없다고 보는 것인가요? 

예를 들어 태양에서 열에너지가 방출되었는데 

어느 지점에서 반작용되어 다시 되돌아오거나

압력차가 처음에는 있지만 점차 희석되어 버리거나

결과적으로 무한한 시간이 지나 우주의 수명이 끝나거나

우주의 수명은 끝나지 않았지만 부분적인 고립계가 있다거나

이런 경우는 구조론에서 어떻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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