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인력의 법칙..
뉴톤이 대단한 이유는..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음 보고
<인력>이라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천만에..
그 정도는 별 것 아니다.
천재라면 다 한다.
뉴톤이 위대한 이유는..
만유인력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사과와 지구사이에 인력이 있다.
그러면 이 발견을 뭐라 명명해야겠는가.
사지인력이다. 사과와 지구의 인력..
그러나 뉴톤은 만유인력이라고 말했다.
사과와 지구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당긴다..라고 선언한 것이다.
엄청나다.
부분에서 전체를 본다는 것...이런 것은 멋있는 것이다.
하나를 알면 열이 아니라 천만을 알아버리는 놈들..소위 천재들이다.
뉴톤은 만유인력의 법칙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했다.
물론 과학에 한정되어 있었지만..그 영향력은 전체적이었다.
사랑은? 그것도 만유인력에 포함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당긴다.
우정? 존재하는 것들은 주파수만 맞으면 서로 당긴다. 유유상종..
만유인력의 법칙 하나로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나와주는 것이다.
오! 우주의 법칙은 만유인력 하나로 쫑 친것이다.
그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그럴까?
오늘..중력에 관한 새로운 이론이 발표되었다.
대충 훓어보면..아니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구의 중력이란..
끊임없는 우주의 발란스 의지..라는 것.
무슨 말인고 하니..
지구가 당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발란스가 작동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 눈에는 마치 지구가 중심에서 당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즉..지구의 문제가 아니라 우주의 문제라는 것.
즉, 주체는 주인공은 지구가 아니라 우주라는 것..
혁명적인 발표라..학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니..
뭐 다 알고 있던 것이고..별 것 아니고..
단지 내 언어에 숨통이 좀 트인 기분..정도..
무엇이냐..
나는 사랑 이야기 한다.
사랑은 서로 당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극단적으로 말하면..우주가 바깥에서 우리를 밀고 있다는 것.
우리가 당기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우리를 한쪽 방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는 것.
왜?
세상에..
자기 가슴을 열어버린 사람에게
우주의 밀도는 쏠리게 되어 있다는 것.
팽팽한 우주의 밀도가..긴장되어 있는데..
지구라는 생명체(?) 혹은 의식체(?)가 자기 가슴을 열었을 때..
밀도는 그쪽으로 에너지를 보내게 되고..또는 쏠리게 되고..
그러면 지구를 중심으로 어떤 변화의 흐름이 생긴다는 것..
그것이 소위 <중력>이라 하지만 실제론 지구가 당긴 것이 아니라는 것..
아니 지구가 당겼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오히려 지구가 자기 가슴을 열어줬고 우주가 그 열린 가슴으로 물밀듯이 들어왔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진실된다는 것.
우리가 서로 눈이 맞았다..
그 순간 불꽃이 튀었다..만유인력이 작동했다..
이렇게 말해도 되지만..
실제론 우주 안에서..또 지구 위에서..
너는 너의 운명의 가슴을 ..그 빗장을 열어 버렸고..
나도 너와 똑같이 그랬고..
그러니 우주의 미는 힘이 너에게 작동했고..
그러니 나 또한 그 물결에 ..그 에너지 흐름에 밀려 어떤 방향을 갈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우리는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단 것이지..
우리는 서로의 인력에 끌린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미는 힘에 의해 서로 대면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운명이다.
이제
만유인력은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
세상은
당기는 힘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
미는 힘에 의해 성립한다는 것.
밀려서 만나는 것이지..
서로 당겨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오늘 학설에 의하면..
우주의 밸런스 때문에..
우리는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
미는 힘이..
더 합당한 말이며..
진짜에 대한 힌트가 된다는 것.
그럼 진짜란?
우주는 물처럼 빈틈없이 꽉 차 있으며..
만약 한 틈 이라도 빈 곳이 생기면 그 쪽으로 흐른다는 것.
그런데 인간의 인식에는 그 빈 곳이 당기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
사실..
당기는 힘도 아니고 미는 힘도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실상을 아는데 도움 되는 것은 미는 힘이라는 것.
인간적으로 말하면..
운명이다.
빠이~
자기 수준에서 만나고 조절할 수 있는 상대가 끼리끼리 널렸다해도
그만큼 쉽게 허무해지고 실증나고....
정말로 바라는 사랑이란
지금을 둘러싸고 있는 더 큰 시간과 공간의 끌림과 당김이 부르는 소리를 따라
벗어나고 벗어나서 만나고 싶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