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이동.
살을 버리고 뼈를 취한다. 내용을 버리고 형식을 본다. 모두 같은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으로 내용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게임의 구조 안에서 한명이 승자면 한명이 패자임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a,b두명중에 a가 승자면
b가 패자. 게임의 구조안에서 승자포지션과 패자포지션이 연동된다는게 중요하지 a,b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설사 c,d라고 해도 c가 승자면 d는 패자인 것입니다.
보지 않고도 알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연동되어 있으니까. 풍선효과를 생각해봅시다. 풍선의 한쪽을 누루면 다른 한쪽은 보지 않아도 부풀어 오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풍선이라는 팽팽한 계안에 공기가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론은 앞으로는 내용을 보지않고 형식이라는 관점을 통해 내용을 유추하겠다는 생각만 있으면 됩니다. 가장 어려운 관문은 세상이 그러한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는 확신입니다. 하나하나 찾아봅시다. 거래라는 구조에는 사는사람이 있으면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구조에 남편이 있으면 아내가 있습니다. 형사사건이라면 피해자가 있으면 가해자가 있습니다. 포지션만 보자는 것입니다.
풍선은 내부에 공기가 갇혀있습니다. 공기는 외부와 단절되 닫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을 누루면 한쪽이 연동됩니다. 마찬가지로 사건은 하나의 계로 닫혀있고, 그 안에는 에너지가 갇혀있습니다. 그안에서 대칭의 구조는 작동합니다. 수학적으로 바라봅시다. Y=ax라는 함수가 있습니다. 이때 미지수 Y와 미지수 X는 =으로 연동됩니다. 풍선의 한쪽과 다른 한쪽이 연동되듯이 수식이라는 계에서 갇혀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X가 무엇이든 그것은 1/A*Y인것을 압니다. x를 찾고 싶으면 y와 1/a인 관계를 따라가보면 x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x는 y와 특정한 관계가 있으므로 y와의 관계로 찾아보면 x를 알수있습니다. 문제와 답은 연동됩니다. 연동된다는 것은 특정한 관계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특정한 관계를 찾아보면 답이나오고, 답의 특정한 관계를 추적하면 문제가 나옵니다. 이러한 관계성의 원리로 우리는 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답이 무엇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를 파악하면 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살인사건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량은 시체입니다. 시체는 왜죽었지? 과다출혈-운동입니다. 과다출현은 왜났지?- 칼에찔려서 힘입니다. - 왜 칼에 찔렸지? 범인이 찔러서-입자입니다. 범인은 왜찔렀지? 원한관계때문에-질입니다.
베테랑 형사라면 범인을 찾는게 아니라 원한관계인 사람을 찾습니다. 왜? 그것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설사 무작위 살인이라도 해도 범인에게는 사회와의 적대감이 있습니다. 왜? 그것이 반듯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살인사건이라는 닫힌 계 안에서 하나의 포지션이 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5공시대때 형사들이 사건조작을 해도 범인을 유복한집 장남이 아니라, 부랑자로 조작합니다. 왜? 사회와의 적대감이라는 질 포지션을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
풍선효과의 시각화는 쉽습니다. 마찬가지로 사건안에서의 질-입자-힘-운동-량 포지션관계를 시각화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자는 힘-운동-량 전체를 제어하는 일점입니다. 자동차주행이라면 엔진이고, 감기라면 감기바이러스고, 살인사건이라면 범인이고, 집단이라면 리더이고, 컴퓨터라면 cpu입니다. 우리는 뭐든지 전체를 통제하는 1점이 있어야 함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운동을 해도 무게중심이되는 복근부분의 근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짐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것을 인지한다는 것은 그 어떤 것이 우리에게 반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작용을 하지않고 통과하면 존재를 알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건에서 원인을 찾을 때, 질을 간과하는 것은 질은 나에게 반작용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사건이 있으면 최종적으로 나에게 반작용하지 않는 장,스트레스,에너지 형태의 원인이 하나 더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사건에서는 스트레스,에너지 형태의 최종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인이 갑자기 짜증을 낸다면? 누적된 불만이 있거나, 직장에서 갈굼당한게 있습니다. 그게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누적된 불만은? 나와 상호작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있습니다. 자연발화라면, 열이 있어야 합니다. 911테러라면 미국의 중동정책으로 인한 분노심이 있어야합니다. 주먹질이라면 체중이 실려있습니다. 질은 에너지가 하나의 장, 계안에 갇힌 동그라미 형태로 시각화 할수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은 질 입자 힘 운동 량 이라는 다섯가지 포지션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다섯 포지션이 연동되는 모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으면 구조를 파악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각화의 힌트가 축과 대칭의 저울모형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셨구랴.
세상이 곧 에너지라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자동차(입자)가 에너지를 이용해서 굴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렸습니다.
그냥 에너지가 가는 건데 에너지가 가는 길을 정확히 통제하기 위해 쇠붙이를 붙여둔 거지요.
말이 기수를 태우고 가나요 기수가 말을 타고 가나요?
자동차가 에너지를 부리고 가나요 에너지가 자동차를 부리고 가나요?
에너지가 자동차를 부린다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이 밥을 먹고 기운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세포를 이용하여 영역을 확장해 갑니다.
인간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인간의 무의식을 조종하고 있는 겁니다.
창에 힘이 실린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창을 사용하는 거지요.
에너지 우선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생물들이 모여 생태계를 이룬게 아니라 생태계가 생물을 이용하는 거지요.
에너지는 원래 있었고 그 에너지가 물질 혹은 생물 혹은 사회라는 형식으로
에너지 자신을 정밀하게 제어하기 시작한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