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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565 vote 0 2010.05.19 (00:30:16)

 

 '구조론 개정 증보판을 두어달 안에 서점에 깔아볼 요량으로 다시 정리합니다.'

 




새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구조론은 조직의 성공 원리를 규명하는 이론이다. 조직학이자 성공학 또는 발달학이라 할 수 있다. 조직이 처음 탄생하고 성장하고 발달하여 소통에 성공함으로써 마침내 완성되는 원리를 해명한다.

 

구조(構造)는 얽음새다. 얽혀서 조직된다. 에너지를 태우고 성장하여 발달한다. 마침내 완성된다. 그리하여 소통한다. 소통될 때 완전하다. 구조론의 본질적 의의는 자연의 완전성을 해명하는데 있다.

 

조직의 발달은 소통의 단계에 이르러 완성된다. 소통하여 낳는다. 자연의 낳음이 생명이면 인간의 낳음은 창의다. 구조론의 참뜻은 자연의 생명성 원리를 본뜬 인간의 창의성 원리를 해명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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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처음 단순히 계산기로 정의되었으나 지금은 데이터의 입력과 처리 및 출력 개념으로 발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신기능이 강조되어 네트워크 개념, 복합지능 개념으로 진화하여 가고 있다.

 

구조론은 처음 시스템 역학 개념으로 출발하였으나 전개할수록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구조가 하나의 세포라면 그 세포가 조직되어 하나의 개체를 이루고 또 그 개체가 군집하여 생태계로 발달한다.

 

● 반도체≫PC≫네트워크로 발달함에 따라

● 계산기≫데이터 처리기≫인터넷 복합지능 단말기로 발달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구조는

 

● 세포≫개체≫생태계로 발달함에 따라

● 구조≫조직의 성장≫자연의 완전성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가 조직되어 컴퓨터를 이루고 컴퓨터가 조직되어 네트워크를 이룬다. 이제 컴퓨터는 통신기능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인터넷 복합지능이 본질이고 PC는 단말기 정도로 취급된다.

 

구조는 처음 ‘시스템을 구성하는 플랫폼’으로 생각되었다. 구조를 전개하면 에너지 순환의 관점이 드러난다. 구조에 에너지를 태우면 존재는 일한다. 구조는 일의 구조이며 사건의 진행 구조이다.

 

하나의 일이 처음 촉발되고 다시 이를 처리하고 마침내 종결되는 전체과정의 구성에 주목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소통의 개념, 완전성의 개념에 도달하게 된다. 만유의 근본은 소통과 낳음이다.

 

그것은 상대적인 관계맺기의 세계다. 존재는 사물들의 무의미한 나열이 아니며, 더욱 사건들의 무질서한 집합이 아니다.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통합되며 관계맺기로써 의미를 태운다.

 

구조의 궁극적인 의미는 낳음을 해명하는데 있다. 예술은 작품을 낳고, 도구는 물건을 낳으며, 일은 가치를 낳고, 생명은 자식을 낳고, 인간은 문명을 낳는다. 낳음에 도달할 때 구조는 완성된다.

 

종은 소리를 낳고, 총은 탄환을 낳고, 펜은 글자를 낳고, 사랑은 행복을 낳고, 정치는 의사결정을 낳고, 시장은 자본을 낳는다. 만유는 낳음에 의해 가치를 획득하고 진정한 제 모습에 도달한다.

 

● 시스템 역학의 관점 → 구조는 존재의 플랫폼이다.

구조는 세상의 모든 시스템이 공유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만유는 시스템≫플랫폼≫밸런스≫포지션≫패턴의 구조적 집적이다. 이 다섯으로 전부 설명된다.

 

건축구조만 구조인 것은 아니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세포든 구조를 뜯어보면 패턴이 같음을 알 수 있다. 중복과 혼잡을 제거했을 때 최종적으로 남는 것이 구조이며 그것은 온전히 같다.

 

● 에너지 순환의 관점 → 구조는 일의 처리 단위다.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존재는 에너지를 태워 일한다. 세상은 딱딱한 알갱이 원자의 집합이 아니라 부드러운 일의 집합으로 되어 있다.

 

구조를 통하여 일의 시간적 우선순위와 공간적 접근경로를 알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구조의 축을 장악함으로써 포지셔닝의 우위를 이루어 게임에 승리할 수 있다.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자연의 완전성 관점 → 구조는 만유의 자궁이다.

구조는 관계맺기를 통하여 소통하고 낳는다. 이는 자연의 생명성이며 인간에게는 창의성이다. 구조는 열린 구조다. 자기복제를 통하여 증폭하고 공명한다.

 

존재는 순수한 정보로 환원될 수 있으므로 단순반복작업 곧 노가다는 불필요하며 자연의 생명성에 기대어 복잡한 중간과정 없이 정답으로 바로 쳐들어 갈 수 있다. 비약할 수 있다. 창의와 깨달음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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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은 낳음이다. 구조론은 이론의 이론이며 창의의 창의이다. 과학의 과학이며 철학의 철학이고 학문의 학문이다. 구조론은 그 모든 것을 낳는다. 이론과 창의와 과학과 철학과 학문을 낳는다.

 

구조론은 수학적 이론이, 예술적 창의가, 자연적 과학이, 인문적 철학이, 시스템적 학문이 어떤 원리에 의해 처음 탄생하고 나아가 발달하고 짝지어 관계맺고 소통하여 완성되는지를 규명한다.

 

이렇게 말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이를 거창하게 여긴다면 그 자체로 두려움의 표출이다. 무엇이 두렵다는 말인가? 이 지점에서 담대한 희망을 가져도 좋다. 구조론은 낳음이며 낳음은 초기조건이다.

 

이론과 학문의 탄생지점, 자연과 과학의 탄생지점, 창의와 깨달음의 탄생지점을 아무도 탐색하지 않고 미지의 신대륙으로 버려두었기 때문에 먼저 그 사실을 포착한 이가 대담한 탐구에 나서는 거다.

 

 

 

http://gujoron.com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05.19 (01:38:08)

새 구조론이란, 기존의 구조론과 다르다는 뜻이오? 기존의 구조론 책에서 진보하였음을 말하는 것.
그래서 앞으로는 '새 구조론'이 고유명사화 되는 것이오?
구조론의 출간은 정말 기쁜 소식이오. 하지만 새로 나올 구조론은 좀 더 가벼웠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5.19 (08:00:31)

아무 이유 없소. ㅎㅎ

[레벨:3]조영민

2010.05.19 (10:50:33)

좀더 많은 사람들이 구조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5.19 (14:01:57)

헌 구조론의 행방이 궁굼하오ㅎㅎ

새 구조론 출간이 조류학계를 긴장시킬 수도 있다눈....... 우리나라 언어구조에 의하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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