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과 그 적들 구조론은 좋은 것이다. 좋은 것을 적에게 주지는 않는다. 적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비로소 대화할 준비가 갖추어지는 것이다. 구조론은 사유의 방향이 다르다. 대화하려면 먼저 ‘사유의 방향’을 구조론과 일치시켰다는 증거를 보여야 한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다. 구조론은 ‘당신이 하느님이라면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겠느냐?’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내가 살펴봤는데 세상이 이러저러 하더라.’는 사람은 구조론과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므로 이곳에서는 배척된다. 그 사람은 구조주의자가 아니다. 그 사람은 우리편이 아니다. 대화하려면 먼저 우리편이 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필자가 정치글을 곧잘 쓰지만 이곳은 정치토론 사이트가 아니다. 정치는 타협이 있지만 진리는 타협이 없다. 진리의 적은 제거할 뿐이다. ‘나라면 세상을 이렇게 창조하겠다.’는 것이 구조론이다. 구조론에 대항하려면 역시 ‘나라면 그 방법을 쓰지 않고 이 방법으로 창조하겠다.’는 자기류의 ‘세상에 대한 설계도’를 들고와야 한다. 구조론으로만 구조론을 칠 수 있다. 각자 자신의 고유한 구조론으로 김동렬의 구조론을 칠 수 있다. ‘나의 구조론은 이런 것이다.’ 하는 자기류의 설계도가 제시되지 않으면 적어도 구조론과 관련된 대화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수직적인 대화는 가능할지언정, 수평적인 대화는 불가능하다. 제자의 포지션이면 ‘스승을 치려는 마음’을 들키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기초부터 계단을 밟고 올라와야 한다. 구조론을 공부했다는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구조론의 기초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어차피 말해줘도 알아듣지 못한다. 자기 분야에 구조론을 적용해서, 나름대로 구조를 해석한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자기 분야의 '일'에서 에너지와 계, 축과 대칭,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완전성과 방향성,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해석해오면 대화할 준비를 갖춘 것이다. 진화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진화론을 반대하는데요?’ <- ‘썩 꺼져!’ 진화론을 거부할 정도의 수준이하 꼴통은 이 사이트에 오면 안 된다. 그러나 아뿔싸! 인류의 반은 창조론자다. 아니 그 이상이다. 사실 대부분이다. 인류의 절대다수가 창조론을 신봉하는 꼴통들인데, 그 절대다수는 기본적으로 대화가 안 되는 자들인데, 그들과 입씨름하며 에너지를 낭비할 이유는 없다. 진화론을 신봉한다면 자신의 진화론으로 다윈의 진화론을 칠 수 있다. 진화는 사실이다. 유전자를 조작하여 신종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창조론자도 아직 단 한 종의 신종을 창조한 적이 없다. ‘창조론을 신봉한다고? 그럼 간단히 신종을 창조하여 제출하면 되잖아. 왜 성경을 팔아? 미쳤어?’ 신종을 창조하여 증명하는 쉬운 방법을 놔두고 어려운 방법을 쓰는 바보와는 대화하지 않는다. 창조론자는 창조해야 하고 구조론자는 구조해야 한다. 진화론을 주제로 토론한다면 진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두고 논쟁할 수 있을 뿐 진화자체는 반박불가다. 만약 진화를 반박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배척된다. 조낸 쳐맞는 거다. 일단 인간 레벨로 안 쳐준다. 그런 꼴통과 대화한다고? 천만에. 그들은 적이다. 수평적인 대화는 어떤 경우에도 적을 이롭게 할 뿐이다. 구조론 자체는 반박불가다. 단 자신의 구조론으로 김동렬의 구조론을 업그레이드 할 수는 있다. 여기서 자신의 구조론을 먼저 제출해야 비로소 어른들 사이의 대화가 된다. 구조론을 써서 새로운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기업은 구조조정을 할 수 있고, 축구는 포메이션을 만들 수 있고, 야구는 작전을 낼 수 있고, 군대는 전략을 짤 수 있다. 누구든 구조론을 써서 계에 에너지를 걸어 축과 대칭을 생성하고 질, 입자, 힘, 운동, 량 순서로 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다. 구조론이 옳다는 증명은 좋은 구조로 나쁜 구조를 쳐서 이겨보이는 것이다. 6인치 대화면이 아이폰의 소화면 보다 낫다고 수년 전에 말했다. 이게 옳다는 사실은 입증되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이겨나가는 수 밖에 없다. 반대로 구조론이 계속 현장에서 진다면 누구도 구조론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다. 아직도 인류의 대부분은 창조론을 신봉한다.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진화론을 가르친다. 왜? 학교에서는 진화론이 그동안 계속 이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이겼을 뿐 학교 밖에서는 진화론이 이기지 않았다. 교회에서는 진화론이 창조론을 이기지 않았다. 이게 문제다. 종교국가에서 국민투표로 창조론을 가르칠지 아니면 진화론을 가르칠지 결정하자고 하면 어떻게 될까? 결국 교과서에 창조론이 실리고 그 나라는 망한다. 마찬가지로 구조론학교 밖에서는 당연히 적이 이긴다. 이곳에서 바깥의 논리를 들고 나오면 안 된다. 진화론을 가르치는 과학자를 교회에 데리고 가서 논쟁으로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 진화론을 두고 논쟁하려면 교회가 아닌 강단에서 논쟁해야 한다. 여기서는 구조론이 법이다. 수학이라도 마차가지다. 새로운 수학이 나오면 ‘저거 수학 맞냐?’고 빈정대는 자가 나오기 마련이지만 계산해서 이기면 된다. 달에 로켓을 보내는 자가 이긴다. 낡은 방법으로는 달에 우주선을 보내지 못한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인상주의 그림은 팔리고 낡은 그림은 안 팔린다. 김기덕 감독이 외국에서 상을 받아오면 김기덕 감독이 이긴 것이다. 이걸로 충분하다. 이런건 국민투표로 정하는게 아니다. 다수가 어떻게 생각하든 안 쳐준다. 구조론을 모르는 외부인은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 외부인은 구조론의 논의에 끼워주지 않는다. 물론 헷갈리는 지점도 있다. 어설픈 3D로 세련된 2D를 못 이기는 예는 많다. 3D가 2D보다 구조적으로 더 진화한 단계지만, 방금 발명된 어설픈 총이 사무라이 고수의 칼을 이길 수는 없다. 이때는 ‘언젠가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 된다. 당장은 칼이 이겨도 계속 가면 총이 이긴다. 당장은 내가 모르는 분야에서 구조론이 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팀을 이루고 이 길로 계속 가면 구조론이 이긴다. 앞으로 총이 칼을 이길 수 있다는 승산만 보여주면 된다. 진화론을 이해못하는 저능아들은 어차피 설명해줘도 모른다. 그들은 ‘자신이 모르기 때문에 네가 틀렸다.’는 식으로 나온다. 그러나 역사이래 꼴통들이 무언가를 이해한 적이 없다. 그들은 이해한 것이 아니라 굴복해온 것이다. 왜? 패배했으니까? '세상은 창조되었나?' '그렇다.' <- '너 나가. 너랑 대화 안해.' '아니다.' <- '그럼 창조가 아니고 어떻게 된 건데?' 이 물음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갖지 않은 사람은 이 사이트 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 앞으로 찌질한 시비 하는 자는 이 글을 링크해준다. 구조냐 창조냐? 세상에는 오직 구조와 창조가 있을 뿐 다른 것은 없습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제조되거나, 혹은 구조되거나, 아니면 창조된 것입니다. 어떤 조造를 거친 것입니다. 인위로 만들면 제조입니다. 저절로 만들어지면 구조입니다. 거짓말로 만들면 창조입니다. 정확하게는 기독교의 창조론에서 말하는 그 창조입니다. 진화는 흔히 생물의 진화에 국한시켜 좁게 쓰이는 개념이고, 그 진화를 일반화시키면 구조입니다. 창조는 거짓이므로 논외입니다. 인간의 제조는 자연의 구조 안에서만 작동하는 특수한 경우이므로 역시 논외입니다. 결국 자연의 세상에는 오직 구조 밖에 없습니다. 구조론의 공간에서 구조론의 적은 배척됩니다. 진리는 타협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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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그 구조를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진리 스스로 무위이화(無爲而化) 한 것을
동령 슨상님께서 정리 한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무위이화'는 그냥 거짓말입니다.
구조론은 한 마디로 '마이너스'입니다.
무위하면 자연스럽게 망한다는게 구조론입니다.
한화팀을 그냥 놔두면 저절로 우승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다만 특별한 조건에서 아주 적은 확률로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 특별한 조건이 뭐냐를 규명하는게 구조론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민주주의가 일어난 것은
지정학적 조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 그 조건이 구체적으로 뭐냐죠.
지금 그리스가 망한건 인구변동과 교통발달로 그 조건이 붕괴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한국은 지금 매우 좋은 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거고.
그것은 순전히 확률이며 그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지구 정도의 생태계를 무위이화의 방법으로 만들고자 하면
지름 1천억 광년 사이즈를 가진 우주 정도의 크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름 1천억 광년은 과학자들의 견해이고 실제로는 알 수 없죠.
그 백억 배로 우주가 클지도.. 어찌 알겠습니까?
진리가 스스로 무위이화를 잘 안하고 반대로 안정되려 하기 때문에
인간이 고도의 짱구를 굴려야 겨우 실낱같은 문명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확률이고 그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 확률은 이명박이 스스로 회개하고 반성할 확률과 같습니다.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요.
감사합니다.
요즘 글들이 쏙쏙 들어옵니다. 맥주보다 시원시원합니다. 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