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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440 vote 0 2014.06.20 (08:04:51)

     

    철학은 답이 있다


    철학은 분명한 답이 있다. 철학의 물음은 의사결정권의 근거다. 근거를 부정하는 것은 허무다. 근거를 인정하는 것은 의미다. 근거가 없으면 인생은 의미가 없고, 근거가 있으면 인생은 의미가 있다.


    이 물음의 기본적인 답은, 인생은 확실한 근거가 없으며, 그러므로 허무하다는 거다. 왜냐하면 인간은 아기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대가 받아들여야 할 세상은 그대가 설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는 한국인으로 태어나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그대는 남자나 여자, 혹은 어떤 성격과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본인이 선택하여 태어나지 않았다. 모든 것은 그대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냥 주어진 거다.


    그대는 한국인이 아니며, 그대는 남자나 여자가 아니며, 그대는 이런 사람도 아니고 저런 사람도 아니며, 갑자기 가설무대 위로 등 떠밀려 올려진 것이며, 우스꽝스런 삐에로의 운명을 피해갈 수 없다.


    인생의 의미가 있다고? 그것은 그대의 부모의 것이다. 그대가 왕자라거나, 백인이라거나, 한국인이라거나, 남자라거나, 지능이 높다거나 모두 그대의 부모와 그 부모의 부모가 결정한 바 남의 것이다.


    근거는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로 되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부모와 자연으로부터 받은 것을 반납하고 온전한 무의 상태에서 그대 자신의 존재를 다시 세팅해야 한다.


    그대의 피부색과, 성별과, 신체와, 사회적 지위까지 모두 반납해야 한다. 그대의 의사결정으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신과의 일대일’이며, 얻는 것은 독립적인 의사결정능력이다.


    의사결정능력에서 의사결정권이 나온다. 그대의 삶의 의미있게 되는 것은 그대가 그것을 결정할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대에게 과연 그런 힘이 있는가? 허무의 극복은 힘의 획득으로 가능하다.


    니체의 권력의지 같은 자의적인 심리나, 칸트의 이성과 같은 허황된 관념이나, 공자의 군자개념과 같은 인종주의적 우월주의나, 프로이드의 리비도 같은 유치한 농담들에서 그것은 얻어지지 않는다.


    기독교의 영혼이나 불교의 신통력 같은 한낱 꾸며낸 망상에서 그것은 얻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부모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며, 사회로부터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오직 진정한 의사결정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개인의 의사결정능력과 팀의 의사결정능력으로 길은 갈라진다. 개인의 길은 일단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죽음을 극복하고, 일체의 심리적 억압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전두환을 죽이는 거다.


    마음 속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독재자를 죽이고, 왕을 죽이고, 조사를 죽이고, 부처를 죽이고, 예수를 죽이고, 신을 죽이고, 세상을 통째로 깨부수고, 평천하를 이룬 다음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


    실제로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어야 한다. 노숙 몇 년 하면 된다. 필요하면 백만군중 앞에서 발가벗고 스트립쇼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우주 전체를 완전히 리셋시켜 버리는 마음 말이다.


    다음은 팀의 의사결정능력이다. 반드시 이기는 팀에 가담해야 한다. 절대적으로 우리편이 있어야 한다. 진리의 팀, 진보의 팀, 자연의 팀, 역사의 팀에 가담해야 한다. 대승의큰 수레에 올라타면 된다.


    남이 도울 수 없고 반드시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궁극적인 지점이 있다. 책에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말로 안 되고 레슨을 받아야 한다. 레슨으로도 부족하고 직접 해결해야 한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려면 공사중인 아파트 15층 난간을 걸어보면 된다. 바람이 불면 비계가 휘청하고 넘어간다. 그럴 때가 신과의 일대일 상황이다. 벌거벗은 몸뚱이로 세상과 박치기해야 한다.


    선승은 되나 학승은 안 된다. 예수는 되나 바울은 안 된다. 혜능은 되나 신수는 안 된다. 성철은 되나 법륜은 안 된다. 깨달음에는 있으나 금강경에는 그것이 없다. 성경에도 없고 신학에도 그것은 없다.


    대부분 철학의 이 부분을 악용하여 철학엔 원래 답이 없다고 사기치려고 한다. 분명히 답이 있다. 애초에 답이 없다는 것과, 분명한 답이 있지만 누가 그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수 없다는건 다르다.


    철학은 답이 있으나 남이 대신해줄 수 없다. 철학은 의사결정의 문제이며, 사건의 원인측이 되는 문제이며, 그 기승전결의 기에는 한 명만 올라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의사결정은 한 명이 한다.


    스승이 대신해줄 수 없고, 책이 알려줄 수 없다. 재벌 아들이라 해도 아빠가 아들 대신 결혼해주지는 않는다.


    여기서 다시 길은 갈라진다. 합리주의와 실용주의다. 합리주의는 답을 알고 가는 것이며, 실용주의는 내부경쟁을 통해 답에 근접하는 것이다. 바깥의 일은 합리주의로, 안의 일은 경쟁으로 풀어야 한다.


    바깥에서 히딩크를 데려오는 문제는 경쟁하지 않는다. 바깥에서 여자친구를 사귀는 문제도 경쟁하는게 아니다. 그대의 아내나 남편이 경쟁하여 그 자리에 온 것은 아니다. 경쟁은 안에서만 가능하다.


    한국의 유교는 경쟁을 피하는 합리주의고 일본은 경쟁중심 실용주의다. 한국은 이순신과 같은 뛰어난 인물을 발탁하여 처음부터 전권을 맡긴다. 그 과정에서 쓸데없이 토론을 많이 하는 단점은 있다.


    유교의 방법은 간헐적으로 카리스마있는 지도자가 만들어진다. 일본은 그냥 아무나 실력을 쌓아 올라온다. 일본 정치인은 대개 세습정치인이며 그냥 아버지 아들이다.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 아니다.


    이건희나 정몽구가 능력이 검증되어 오늘날 그 자리에 온 것은 아니다. 그들은 발탁된 인물이 아니라 세습한 인물이다. 다만 형제간의 내부경쟁을 거쳐 올라오기 때문에 그래도 기본적인 능력은 있다.


    건희도 형과 경쟁했고 몽구도 아우와 경쟁했다. 그러나 본인의 능력이 아니라 가신들을 잘 둔 능력이다. 현대차의 가신들이 형제들 중에 특별히 몽구를 지목했다. 우둔한게 말 잘 듣게 생겼으니까.


    소서행장과 가등청정부터 암것도 모르는 20대 햇병아리들인데 가신들의 도움으로 실력이 과장되어 보인다. 일본군 사병은 강한데 장교가 쓰레기인 이유가 있다. 돌봐주던 가신이 군대까지 안따라왔다.


    진정한 답은 상부구조는 합리주의로 가고, 하부구조는 실용주의로 가는 것이다. 상부구조는 한국처럼 무수히 토론하여 애초에 뛰어난 인물을 발탁하고, 하부구조는 자본주의적 무한경쟁으로 간다.


    상부구조는 합리적 결정으로 올바른 인물이 살아남게 하고, 하부구조는 그냥 살아남는 자가 옳은 거다. 2차대전에서 소련은 합리적인 발탁의 방법으로 주코프를 기용해서 전력을 다 쏟아붓고 이겼다.


    일본은 그냥 각개약진으로 내부경쟁 하다가 해군과 육군이 경쟁하는 개판이 되어 자멸했다. 그들은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붓지 않았다. 내부경쟁심리 때문에 전력을 아껴둔 것이다.


    장개석은 일본군과 전쟁에서 한 번도 정예를 투입하지 않았다. 그랬다가 자기 부하로 되어 있는 다른 군벌에게 뒤통수 맞을 것을 염려한 때문이다. 내부경쟁에 신경쓰다 자멸하는 중국사의 공식이다.


    2차대전은 사회주의-합리주의 방법이 이겼고 자본주의-무한경쟁 방법이 졌다. 중요한 문제는 합리주의가 답이다. 내부경쟁하면 가신의 도움을 받아 승승장구하여 올라온 장군이 멍청하기 때문이다.


    합리주의가 답인 이유는 언제나 해결책은 바깥에서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해결책은 남북통일, 중국과의 FTA, 러시아와의 파이프라인 건설이다. 이 모두는 바깥에 답이 있으므로 경쟁은 불가다.


    우리가 남북통일을 하려면, 러시아의 가스를 들여오려면 경쟁하지 말아야 한다. 경쟁은 내부에서 가능하다. 답은 언제나 밖에 있으며 합리주의로만 해결될 수 있으며 쥐어짜기식 내부경쟁은 실패다.


    문제는 사람들이 답을 거부한다는 데 있다. 일본식 실용주의를 좋아하고 무한경쟁을 좋아하며 이기는 자가 옳은 자라는 식이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경쟁을 회피하고 각자 반칙하여 아버지를 부른다.


    뒤로 빽을 쓰고, 몰래 담합을 하고, 횡령, 조작, 표절, 도둑질을 한다. 겉으로 경쟁을 표방하고 실제로는 훔친다. 장관후보자 중에 도둑 아닌 자가 없을 정도이다. 왜 사람들은 답이 없기를 원하는가?


    답은 두 가지다. 하나는 본인이 고소공포증 해결하듯이 본인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다. 둘은 대승의 팀에 올라타서 자기편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싫다. 반칙 못하는 팀플레이가 싫은 거다.


    팀 먹고, 편 먹고, 빽 먹고, 세력 먹으면? 빨갱이들만 그렇게 팀과 세력을 가지고 자기는 소외될까 두려운 거다. 전교조가 교사들끼리 편 먹고, 팀 먹고, 세력 먹으면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은 교사는?


    빨갱이들이 뭉쳐서 큰 세력을 이루었다는데? 불안해진다. 답은 대승이고 세력화이며, 합리주의이며, 전격적인 발탁이며, 모든 전력을 일시에 쏟아붓는 것이며 잉여들에게 이는 불안하고 위태롭다.


    잉여들은 답이 없기를 바란다. 세력화되지 않기를 바란다. 빨갱이들이 긴밀히 모의하고 준동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박원순 협동조합 하는거 싫다. 편먹지 말고 그냥 일대일로 경쟁하기를 바란다.


    왜? 그 상태에서 몰래 자기 아버지 불러올 꿍꿍이 때문이다. 진보주의로 가서 팀플레이를 하면 모든 정보가 만천하에 공개되고 뇌물과 부패가 사라지고 깨끗해지며 뒤로 협잡하기가 불능이다.


    건희나 몽구나 세력화를 반대하고, 빨갱이들이 뭉치는 것을 반대하고 공정하게 경쟁하자고 해놓고 뒤로 아버지 불러온다. 팀 만들기 없기. 개인 대 개인으로 대결하기, 그게 자본주의. 그러나 아버지 빽.


    무엇인가? 철학은 두 가지 근본적인 지점을 만나게 된다. 하나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 죽음을 극복하는 문제. 신과의 일대일 문제. 교과서에서 답을 알려줄 수 없는 근원의 의사결정능력 문제다.


    이걸 내세워서 철학은 답이 없다고 우긴다. 아니다. 답이 있다. 그러나 직접 해결해야 한다. 답이 없는게 아니고 남이 대신해줄 수 없다. 스승이 말해줘도 안 되고 레슨을 해줘도 안 되는 지점이 있다.


    두 번째는 팀의 문제다. 이때 답은 항상 외부에서 주어진다. 내부에서는 답이 없다. 그런데 일본처럼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면? 외부를 닫아걸고 내부 쥐어짜기 무한경쟁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


    이들은 답이 없기를 바란다. 한국과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편먹을까 두려워 한다. 한국과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몰래 짜고 전교조를 만들었다며 화를 낸다. 그들은 상부구조를 거부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식 쥐어짜기 내부경쟁이 필요한 지점도 있다. 정의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게 정의인 지점이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하부구조다. 그건 안 쳐주는 거다. 진짜 답은 상부구조에 있다.


    팀플레이에 있으며, 대승에 있으며, 합리주의에 있으며, 바깥에 있고 경쟁은 필요없다. 명나라에 사신을 보내면 해결되는데 경쟁은 필요없고 그냥 외교의 달인 정몽주를 보내면 된다. 바로 해결한다.


    이순신은 어떤 경쟁도 하지 않고 전라좌수사가 되었다. 제대로 된 인물을 경쟁없이 발탁하고 전권을 주는게 맞다. 문제는 왜 철학에 답이 없기를 바라느냐다. 심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팀 먹고, 편 먹고, 세력 먹을까봐 불안한 거다. 그대 잘못이다. 팀 먹는게 정답이고, 편 먹는게 정답이고, 세력 먹는게 정답이다. 일본군은 일대일로 붙으면 독종인 일본군이 이긴다고 여겼다.


    ‘일대일로 붙어보자. 누가 센지 붙어보자. 누가 더 깡이 좋은지 대결하자.’ 젊은 장수 한 명이 요란한 깃발을 들고 싸움을 돋우러 나온다. 그러자 몽골군 여러명이 둘러싸더니 철퇴로 때려죽였다.


    ‘여러 명이 한 명을 공격하다니 반칙이다’ 하고 화를 내지만 몽고군은 계속 진격해왔다. 일본군의 참패였다. 다행히 태풍이 몰아친 덕에 일본군이 살았지만 전술적으로는 졌다. 일본군의 완패였다.


    그리고 천년 후에 할힌골에서 일본군은 같은 방식으로 소련군에 패배한다. 그러나 전혀 교훈을 받지 못하고 다시 미군과 깡대결을 하다가 죽었다. 일본군은 장개석군 외에 전술적으로 이긴적 없다.


    정리하자. 철학은 의사결정권을 물으며, 답은 의사결정능력의 획득이며, 두 가지 관건이 있으며, 하나는 개인이 고독하게 해결할 문제이며, 둘은 세력화로 외부와 소통하는 상부구조 건설의 문제다.


    그리고 당신은 이러한 답이 있다는 사실을 반기지 않는다. 답이 없기를 바란다. 답을 찾았다는 빨갱이들이 전교조다 협동조합이다 뭐다 하고 몰려다니며 기세를 올리는 행태에 두드러기를 앓는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동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칙을 못하기 때문이다. 철학은 답이 없다고 선언하고 모든 것을 애매하게 해놓아야 마음이 편하다. 일본문학이나 신문칼럼에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다.


    일본 지식인들이 특히 한국의 유교문화를 비웃는게 이유있다. 한국인이 답을 찾아버리면? 남북통일하고 중, 러와 손잡으면? 일본에겐 재앙이다. 철학에 답이 없다는건 고립된 일본인의 심술에 불과하다.


    미국의 딸랑이가 된 일본신세로는 어떤 경우에도 중국, 러시아와 친해질 가능성이 없으니까.


    사람들은 정답을 찍어주는 워렌 버핏을 좋아한다. 워렌 버핏은 분명히 정답을 말하지만 채근하지는 않는다.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는 짧아야 3년, 길면 5년이나 10년을 기다려야 이익이 돌아오는 구조다.


    많은 시간여유가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답이 있다고 말하면 화를 내지만 오직 워렌 버핏만은 많은 시간여유를 주기 때문에 정답을 찍어줘도 용서한다. 그리고 실천하지는 않는다. 3년 기다릴 일인데 뭣하러 당장? 심리적인 도피다.


    도망칠 뒷문을 열어주는 글을 좋아한다. 서점가에 많이 팔리는 무슨 ‘몇 가지 방법’ 하며 숫자로 제목을 채우는 처세술류 서적들은 모두 심리적 도피를 돕는 거짓말의 향연에 불과하다. 그거 가짜다.


    말하라! 당신은 가짜를 기대하지 않았는가? 답이 없다는 말을 듣기 바라지 않았는가? 답이 있어도 워렌버핏의 가치투자처럼 저 쪽에 멀리있기를 바라지 않았는가? 남들이 답을 찾지 못하고 꾸물댈 때 몰래 아버지 불러올 꼼수를 궁리하지는 않았는가? 빨갱이들이 협동조합이다 뭐다 하며 답을 찾았다고 희희낙락하여 몰려다니는 행태에 이를 갈지 않았는가?


    ###


    요약하자. 수학은 셈을 하고 철학은 의사결정한다. 수학에 답이 있듯이 의사결정도 답은 있다. 철학의 물음은 의사결정권의 근거이며, 답은 의사결정능력의 획득이다. 인간이 아기로 태어났을 때 모든 것은 부모인 자연의 것이고,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므로 허무하다. 허무를 극복하게 하는 것은 의사결정능력의 획득이다. 의사결정능력의 획득은 첫째 개인이 신과의 일대일로 고독하게 해결할 문제이며, 둘째 대승의 팀에 가담하기다. 고립된 개인들은 남들이 답을 찾아 세력을 이루는 것을 두려워 한다. 책이 최종적인 답을 알려줄 수 없는 점을 내세워 답이 원래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남들이 답을 찾지 못하고 허둥댈 때 아버지 빽을 쓸 나쁜 의도 때문이다. 답이 없는 내부경쟁은 하부구조의 것이며, 진정한 문제해결은 상부구조에서 세력화로만 가능하고 이때 답은 바깥에 있으므로 경쟁할 수 없다. 경쟁을 통해 아내를 구하는 더러운 짓은 베트남 신부 데려오는 불법 국제결혼업체나 하는 짓이다. 신랑감에 점수 매기는 결혼중개업체나 하는 짓이다. 진정한 답은 당신이 직접 부딪히는 것이며 경쟁하지 않고, 당신이 세상과 부딪혀 몸으로 전율하는 지점에서 전격적으로 선택한다. 그래야 진짜다.


[레벨:1]이경희

2014.06.20 (09:18:05)

감사합니다, 선생님.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탈춤

2014.06.20 (10:10:37)

네 그렇군요


멀리있기를 바랐는지도요

하지만 신과의 일대일이라는 방향은 분명하니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오류시정의 의사결정을 해나가다보면

확률은 증가할것이고 시간은 우리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써놓고보니 돈오가 아니라 점수하고 있었네요 ㅠㅠ

눈앞에있는 답을 피해 다닌건가



[레벨:30]스마일

2014.06.20 (11:03:40)

경쟁입시, 경쟁교육, 경쟁을 조장하는 새누리당이 있습니다.

어디가서 경쟁할 수 없는 허약한 체질이 경쟁을 조장한다는 것이 웃깁니다.

앞에서는 경쟁을 조장하고

뒤로는 돈의 힘으로 밀어넣고, 아비의 힘으로 밀어넣고

권위로 밀어넣고, 으름장으로 밀어넣고.

 

그들이 진정으로 두려운 것은

아비없이, 백없이, 돈없이, 조중동 없이

공정경쟁하는 것이 두려운 것 입니다.

새누리당에서 공정경쟁으로

안희정을 이길 사람이 있습니까?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서

자신있게 진리를 외칠 사람이 새누리에 있습니까?

비리가 적어도 1개이상 없으면 입당할 수  없는 당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4.06.21 (01:12:38)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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