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634 vote 0 2009.08.10 (20:11:01)


아래 리플들 중 일부는
제가 쓰는 양식에 맞지 않으므로

그냥 단어만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뭐뭐]란 무엇인가?

 

예수의 말이 다 맞지는 않지만 그의 무수한 말들 중 하나를 붙잡고 반박하는 것은 의미없다. 중요한 것은 예수의 말씀들 전체를 총괄하는 그 무엇이 있는가다. 예수의 모든 말씀들을 관통하는, 모든 말들을 한 줄에 꿰어내는 일관성 곧 내적 정합성, 무모순성이 성립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철학의 백문백답도 마찬가지다. 혹 이 답변들 중 한 두개를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미없다. 백가지 답변을 관통하는 하나를 발견하기 바란다. 전부 한 줄에 꿰어내는 그 무엇을 획득하기 바란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은 사회적 의사결정 단위 중 하나다.


관계는 다섯이 있다. 혈연관계, 부자관계, 부부관계, 형제관계, 남남관계다. 이 외에 다른 관계는 없다. 다섯 관계가 얽혀 하나의 사회적 존재의 단위를 이룬 것이 가족이다.


관계는 확장된다. 회사에도, 사회에도, 친구사이에도 국가들 사이에도 그것이 있다. 이 가족이 토대가 되어 관계는 확장된다. 인간은 그러한 관계의 확장에 의해 더 큰 존재로 성장한다.


가치란 무엇인가?

가치는 짝짓기에 따라 기대되는 선한 효과다.


가치는 짝을 짓는다. 짝을 잘 만나면 가치가 상승하고 짝을 잘못 만나면 가치가 하락한다. 짝짓기에 따라 가치는 보존되기도 하고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하며 순환되기도 한다.


개념이란 무엇인가?

컨셉은 여러 생각들을 한 줄에 꿰어낸 것이다.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어떤 것을 구성하는 부분을 하나의 토대 위에서 꿰어내어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사태를 장악하고 상황에 대응하고 부분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결혼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사회적 행동단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단위로서의 가족을 만든다. 법률, 소유권, 제도 앞에서 개인의 입장을 확정하기 위하여 여럿으로 구성된 그룹을 1로 보는 것이다. 삼성주식회사 종사자가 10만명이라도 법 앞에서는 1인으로 취급되는 것이 법인이. 마찬가지로 가족 구성원이 열이든 백이든 대외적으로는 1로 대표된다. 이에 따라 얻어지는 이익과 손해가 있다. 이익이 더 크다고 믿는 자들은 일제히 결혼하여 연말정산때 감세혜택을 받는다. 학생들은 자취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


고통이란 무엇인가

화학적 전기신호에 불과하다.


공(空)이란 무엇인가?


물질은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정보로 변환될 수 있다. 물질에 대하여는 에너지가 공이고, 에너지에 대하여는 정보가 공이다.


공자는 누구인가?


엄격한 법률은 전통적으로 중국을 침략한 북방 유목민의 것이다. 남쪽으로 갈수록 개인주의가 강조된다. 사회의 의미를 집단과 집단의 법률, 제도에서 두는 북방 유목민에 대하여 가족과 가족을 중심으로 한 사회관계에서 찾는 유교의 태도그리고 철저히 개인과 내면의 욕망에서 찾는 도교의 태도가 있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은 인간이 자연과 대결하여 얻은 지식을 축적하는 학문의 시스템이다. 과학은 인류의 공동작업이다. 논문과 리뷰, 가설과 실험과 검증으로 성과를 축적하며 가지를 쳐서 전체가 하나의 중심에 모이고 사방으로 망라하게 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철학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광기란 무엇인가?


어성의 훈련을 거치지 않은 보수주의자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해서 사건을 단순화 하려는 원시의 본능을 발동시킨다. 아기는 소리쳐 우는 방법으로 개인의 문제에 집단을 끌어들인다. 어른은 미쳐 날뛰는 방법으로 일어난 사건이 자기선에서 대책을 세울 수 없음을 알린다. 미친짓을 하면 집단이 개입하여 해결해준다. 정신적 미성숙자들은 광기를 발동시켜서 지성인이 사건에 개입하도록 알리는 역할을 한다. 지성인이 없으면 모두 죽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한다. 나치의 광기가 대표적이다. 그들은 야만인에 지나지 않는 자신들에게 문제해결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난폭한 방법으로 자구의 문명인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물론 그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다. 까무러치거나 울부짖는 방법으로 개인의 문제에 집단을 개입시키는 것은 인간이 진화과정에서 획득한 원시인의 본능이다. 쥐는 족제비에게 쫓기면 기절한다. 기절한 척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기절한다. 광기는 기절의 전단계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저울의 힘이다. 어떤 일의 전개에서 앞부분의 결정에 뒷부분이 연동되는 형태로 사건이 점차 커진다면 사건의 초기단계 곧 앞부분에 개입하여 호미 1로 막을 일을 뒷부분에 개입하여 가래 100으로 막아야 하는 사태가 생긴다. 이때 호미 1이 가래 100에 대하여 백배의 권력이 있다.


국가란 무엇인가?

전쟁을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단위가 국가다. 국가는 정치적 의사결정의 1단위다. 언어의 차이와 지리적 격리 관습과 종교, 이념, 전쟁 등의 이유로 다양한 집단의 정치적 의사결정단위가 생겨난다. 이는 개인에서 가족, 부족으로 발전하다가 현대에 와서는 주로 전쟁의 단위가 국가의 단위로 되었다. 국가의 의사결정에서 가장 비중이 큰 문제는 전쟁이므로.


기(氣)란 무엇인가? 기(氣)는 일단 없다. 성리학에서 이는 수학이고 기는 과학이다. 이는 에너지의 원리고 기는 에너지의 작용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주로 전염병이나 전기현상을 보고 기의 존재를 확신했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언어라는 소통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나란 무엇인가? 나(자아)는 나의 주도권을 의미한다. 그것은 관계 속에 있다.

나르시시즘이란 무엇인가

노동이란 무엇인가



노자는 누구인가?


노자는 철저한 개인주의자다.


사회의 의미를 뭉쳐진 집단의 힘이 아니라 자연의 완전성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노자의 입장이다. 공자의 유가는 사회관계를 통하여 그것을 얻는다. 법가는 통제된 집단의 완력에서 그것을 얻는다. 노자의 도교는 공자의 사회관계 강조, 법가의 집단의 완력 강조와 달리 개인의 입장을 강조한다. 그런데 개인은 힘이 없으므로 노자는 자연의 완전성에서 그것을 얻고자 했다. 진정한 것은 노자에서 시작되었다. 공자의 유가는 2차적인 힘이고 법가의 제도는 3차적인 힘이다. 2차, 3차로 갈수록 인간은 막다른 곳에 몰린다. 인간이 파괴되어 위기에 공자의 방법을 궁여지책으로 쓰고 더욱 막장으로 몰렸을 때 법가의 방법을 쓴다. 오늘날 사회에서 예가 강조되고 법이 강조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파괴가 그 정도까지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도(道)란 무엇인가?

도란 전부 한 줄에 꿰어내는 것이다.


길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복잡한 이치를 전체를 한 줄에 꿰어서 하나의 모습으로 드러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도다. 예컨대 백개의 구슬을 운반해야 한다면 실로 구슬을 꿰어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다. 이때 꿰어진 실이 도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의사결정의 중심 곧 센터다.

마음은 머금는다는 뜻이다. 뜻을 머금어 예비하는 것이다. 마음은 심이고 심은 중심이고 센터다. 이심전심은 센터에서 센터로, 서버에서 서버로 통하는 것이다.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무의식은 자기 자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고도의 잔머리다.


무의식은 인간 자신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의식의 부분이다. 인간은 익숙한 일은 언어로 판단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일은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 부분은 자각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뇌 안에서 복잡하게 계산된다. 무의식적인 행동도 알고보면 고도의 전략 가운데 있다. 갑자기 화를 내거나 집단의 광기를 부추기는 행동도 위기를 심화시켜 집단을 긴장시키고자 하는 고도의 전략이 감추어져 있다. 타인을 개입시킬 때 판단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이 전략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나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이 전략을 획득해왔다. 궁지에 몰린 생쥐의 기절하기 전략은 어리석어 보이지만 실제로 쥐는 그 전략으로 죽은체하여 여우를 속여넘기고 살아남은 것이다.


물질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에너지로 다룰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은 작용할 수 있는 것, 작용에 반작용으로 대응하는 것. 공간에서 자기를 보존하고 시간에서 자기를 전개하는 것. 외력의 에너지 개입으로부터 자기의 영역과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다.


미(美)란 무엇인가?

미는 인간의 주의가 끌리도록 세팅된 것이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특정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자극에 반응하도록 세팅되었다. 이 원리를 활용하여 사회적으로 인간을 반응하게 할 수 있는 여러 테크닉들이 개발되었다. 얕은 수준에서 폭넓게 반응하는 미와 깊은 수준에서 협소하게 반응하는 미가 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족이란 무엇인가? (민족성은 존재한다.) 대륙에서는 크게 하는 전략, 섬에서는 작게 하는 전략(아일랜드 룰) 어느 기준에 맞추어 행동하려는 집단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민족도 있고 민족성도 있다.


민중이란 무엇인가? people가 어떤 환경에서 단일체로 행동할 때가 있다. 예컨대 위기가 있을 때다. 그 때는 누가 명령하지 않아도 집단이 마치 개인처럼 판단하고 행동한다. 역사의 변혁기에 민중의 위대성이 드러난다. 100만마리의 개미가 하나의 목적을 공유하고 한마리처럼 행동한다.


법이란 무엇인가? 규는 콤파스로 동그라미를 그린 것이다. 법은 물이 가는 것이다. 법은 자연법칙에서 비롯한다. 성문법은 이를 제도화한 것이다.


부조리란 무엇인가?


비참이란 무엇인가?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사회주의는 물질을 통제하는 지성의 입장이다.

인간의 가능성을 집단의 법률 제도, 사회관계의 예의, 배려, 개인의 완전성 깨달음에서 찾을 수 있다. 전자는 법가, 다음은 유가, 다음은 도교의 관점이다. 이것은 인간의 지성적 입장이다.


반면 자연의 본능, 자연의 질서, 물질의 원리가 작동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통제대상이다. 그러나 일면 그 자연의 필연법칙을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 통제자인 인간은 통제대상인 물질을 이해하고 이겨야 한다.


통제대상인 물질의 입장을 강조하는 것이 자본주의라면 통제자인 인간의 입장을 강조한 것이 사회주의다. 그러나 원리가 그러할 뿐 오늘날 사회주의자 집단은 변질되어 종교집단화 되어 있으므로 지성의 입장을 견지하지 않을 때가 많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완전해지고자 하는 몸짓이다.


사회관계 측면에서 개인은 불완전한 존재다. 개인이 혼자서는 사회적인 의사결정의 1 단위가 될 수 없는 때가 많다. 혼자서는 사회적인 진출의 동기를 얻을 수 없다. 혼자서는 사회적인 대응에서 여러가지로 부자연스럽다.


커플을 이룸으로써 적절한 밸런스와 포지션을 획득하고 임무를 획득한다. 이러한 성질은 여자와 남자 사이에서 뿐 아니라 친구, 동료, 인류전체, 자연전체, 우주를 대상으로 폭넓게 나타난다.


여행을 갈때 혼자서는 어디로 갈지를 결정할 수 없다. 커플을 이루면 리더와 추종자, 보호자와 피보호자, 공주님과 하인 등으로 포지션이 획득되어 앞설사람과 뒤따를 사람이 나누어지므로 더 쉽고 자연스럽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삶은 무엇인가?

삶은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를 부여하기다.


삶은 매일의 집합이 아니라 매일이 집합되어 이루어진 커다란 한 그루의 나무 혹은 한 채의 집이다. 오늘 하루는 그 큰 건물의 방 하나 혹은 큰 나무의 가지 하나와 같다.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를 얻을 때 그 집은 한옥이든 양옥이든 양식이 분명해지며 그 나무는 사과나무든 소나무든 명백해진다. 삶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얻을 때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내일 무엇을 계획할지 알 수 있다.


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은 속으로 찔러 들어간다.


어원으로 보면 생각은 속을 꿰뚫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물질이고 속으로 기능하는 것은 일이다. 생각이란 존재의 일을 추적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쇠붙이로 보면 물체고 운반체로 보면 생각이다. 물체는 눈으로 보아서 알 수 있지만 기능은 패턴을 분석하여 알 수 있다. 생각한다는 것은 패턴을 분석하고 또 그것을 종합한다는 것이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은 거대한 네트워크다.

생명은 번식하여 거대한 네트워크를 이룬다. 부분이 전체를 대표하므로 하나의 생명이 우주의 무게를 가진다. 생명을 소중히 여김은 그 대표성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소명이란 무엇인가?


석가는 누구인가?

석가는 개인 안에서 완전성을 찾았다.


순수란 무엇인가?

순수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의 갖춤이다.


우리는 언제나 후발주자다. 항상 먼저온 사람이 금 그어놓고 룰을 강요하는 상황과 맞닥뜰인다. 백지상태라면 먼저온 사람이 강요하는 교묘한 룰을 따를 필요가 없다. 어떤 함정도, 속임수도, 미끼도 없는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 언제나 백지상태에서 새로 출발하는 사람이 순수하다.



善이란 무엇인가(선악의 관점과 진선미주성의 관점이 있다.)

세계란 무엇인가

소통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신은 무엇인가?

신비주의란 무엇인가?

심(心)이란 무엇인가?

실존이란 무엇인가?

아우라란 무엇인가? 나뭇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전개의 정점에 있으면 그 후예들이 큰 업적을 남길수록 그 정점에 있는 조상이 더욱 빛난다. 예술에서 그 점을 볼 수 있다. 빛은 바퀴살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아이러니란 무엇인가? 기대했던 효과와 반대로 되는 것.

야만(교양)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집단지능 집단지성에 참여하는 것이 교양이다.


완전함이란 무엇인가

언어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역설이란 무엇인가? 부정함으로써 긍정하게 되는 것.

영원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재는 아담에서부터 계속 이어져온 것이 아니라 조개가 껍질을 화석으로 축적하여 나이테로 기록하여 100년이 된 조개라도 1년짜리 어린 조개의 모습을 껍질에 새겨두고 있듯이 전체가 하나의 모습으로 있다.

영적체험은 무엇인가?

욕망이란 무엇인가? 욕망을 죄악으로 보는 관점은 서구 기독교 하고도 노예사상이다. 유태인들은 이집트에서 노예가 되었는데 그 원인이 자신의 욕망에 있다고 믿었다. 자신이 죄없는데도 노예생활을 해야했기 때문에 원죄개념이 탄생했다. 그들은 이집트 노예주들에게 세뇌된 것이다.


에너지란 무엇인가

우주 란 무엇인가?


운명이란 무엇인가? 삶의 긴 과정에서 전반부가 후반부의 보폭을 제한함에 따라 성립되는 필연성이다. 노무현처럼 어릴 때 남의집 밥을 먹지않으면 그 일관성을 지킬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세파의 변덕에 당할 확률이 높다.


이기주의란 무엇인가?

이념이란 무엇인가? (자본주의, 사회주의)

이상주의란 무엇인가?

이성

일탈이란 무엇인가? 상궤에서 벗어난다. 상궤의 존재, 자신의 삶이 타자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사실은 상궤에서 벗어나야 알 수 있다.

일상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인간이 획득한 존재의 대표성이다.


인간은 시간적으로 아담과 이브 때부터 인류문명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인류역사 전부, 공간적으로 인간의 통제권이 미치는 범위 전부를 대표한다. 집단의 위기 시에는 집단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되지 않은 자라도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자가 능동적으로 판단하여 긴급구난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라도 문명 전체의 대표성을 가진다. 그것이 인간의 존엄성이다.


의미란 무엇인가?

의미는 서로 다른 둘을 연결시킨다.


의미는 뜻이며 뜻은 덧붙여진 것, 수레에 실려가는 것, 어떤 움직이는 것에 올라타고 가는 것이다. 움직이는 것은 소리요 그 움직이는 소리에 태워져 운반되는 것은 뜻이다. 의미는 운반하여 연결한다. 의미가 없는 것은 연결되지 않고 고립된다. 이러한 관점의 중심에는 세상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는 전제가 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은 최소개입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것이다.

사회가 고도화 될수록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인간은 최소개입으로 최대효과를 얻을 때 전율하며 쾌감을 느낀다. 이로부터 예술이 탄생한다. 최소개입으로 최대효과를 얻으려면 계를 형성해야 하고 계 안에서의 밀도가 균일해야 한다. 그 상태에서 약간만 건드려도 큰 소리가 나며 전체가 모두 일제히 반응하게 된다. 살짝만 건드려도 인류전체가 반응하게 하는 것을 이룬다면 그것이 예술이다. 그것은 그림으로도 음악으로도 문학으로도 건축으로도 패션으로도 영화로도 가능하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는 집단의 의사결정 구조다.

의사소통, 의사결집, 의사결정, 의사집행의 1사이클이 있다.


자아란 무엇인가?

자살이란 무엇인가? 죽음에는 다섯가지 방법이 있다. 자연사, 병사, 사고사, 자살, 타살이다.

죄란 무엇인가? 어원으로 보면 죄는 단순히 판결을 뜻한다. 그것은 일종의 채무같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보면 죄는 공연히 전봇대에 머리박은 사람을 의미한다. 죄는 사회에 의해 처벌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의해 대가리가 깨지는 것이다. 제 손으로 제 팔을 꺾는다면 그것이 죄다. 교도소에 갇힌 사람은 제 손으로 자신을 가둔 사람들이다. 그것은 대부분 무지에서 비롯한다.


지성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집단지능 네트워크 중심으로 판단하는 사람이다.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진성성은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행동을 한다면 가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진정성이다. 좌파들의 진정성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진정성이 있지만 종교적으로 광신도화 되어 있다. 그들은 진정으로 원하기는 하지만 테크닉이 없다. 진정성의 토대 + 상대방에게 먹히는 테크닉이 겸비되어 있어야 한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은 생명력이 있어 식물처럼 크게 자란다. 겨울이 오면 잎을 버리고 몸집을 줄이며 축소시킨다.


자연.. 

자연에는 완전성이 있다.

자유란 무엇인가? 존엄에 기반하며 사랑 성취 행복을 결정한다.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자기 일관성 동일성 연속성이다. 삶의 전체과정, 자기가 속한 집단의 전체를 대표하는 성질이 정체성이다. 자신의 직업이 변호사라면 변호사이기 전이나 후나 변호사와 관련없는 일을 하거나 변호사의 정체성을 가진다. 떵을 누거나 여행을 할 때는 변호사라는 직무와 관련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변호사답게 행동한다. 변호사집단 전체를 대표하는 마음을 가진다. 그것이 정체성이다.


존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전체인류의 대표성이 있다.


주도권이란 무엇인가?

여럿으로 되어 있더라도 외부의 개입을 받을 때는 1로 행세한다. 1이 되는 것이 주도권이다. 상대방에게 물어보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나는 이렇게 한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상대의 행동을 지켜보고 상대의 행동여하에 따라 내 대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주체성이란 무엇인가?

노예는 정체성이 없다. 정체성을 주인의 관점에서 말하면 주체성이다.


주류(비주류)란 무엇인가?

역사는 변방에서 중심을 치는 부단한 과정이다. 역사는 계단식으로 진보한다. 구조론적으로 변화의 원인은 밖에서 와야 하기 때문이다. 세력이 커질수록 주변부와 중심부간의 거리가 멀어져서 죽게 된다.


지평이란 무엇인가?

자기 존재의 범위는 자기의 인식이 결정한다. 소인배는 자기의 완력이나 돈의 작용이 미치는 범위를 나의 바운더리로 삼고 군자는 자신의 지식이 기여하는 범위를 나의 바운더리로 삼는다. 작은 바운더리에서 큰 바운더리로 나아가는 것이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다.


직관이란 무엇인가?

패턴읽기, 경험칙. 전체과정을 아는 사람. 베테랑.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는 하나로써 망라한다.

전체를 한 줄에 꿰어 하나의 논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는 그것이 진리다. 진리는 보편성과 일반성을 가진다. 사실은 특수성과 상대성을 가진다. 사실이 발달하여 의미 가치 개념 원리에 이르면 곧 진리다.


진보란 무엇인가?

진보는 역사의 방향성에 보조를 맞춘다.

살아있는 역사의 기본적인 방향성이다. 물고기가 꼬리를 좌로 쳐도 우로 쳐도 역사는 전진한다. 인간의 역사는 지성의 네트워크가 물질세계를 통제하는 수준을 높여가는 역사이다. 그 역사의 방향성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진보다.


존재란 무엇인가?

존재란 모든 논의의 출발점이다.


종교란 무엇인가?

차원이란 무엇인가

창조란 무엇인가


추상이란 무엇인가?

보이는 표면의 사실을 토대로 추론하여 보이지 않는 이면의 질서를 쫓아가는 것이 추상이다. 구상은 다 보여주고 추상은 조금만 보여준다. 미인의 모습을 보여주되 얼굴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실루엣으로 처리한다면 나머지는 관객의 상상에 맡겨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보이는 것을 단서로 보이지 않는 이면을 추론할 수 있도록 질서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 질서는 그림 안에도 있고 그림 밖의 사회적 트렌드에도 있다. 무지개를 그리되 빨강 하나만 그려도 사회에서 나머지 일곱색깔을 찾아낼 수 있다.


쾌락주의란 무엇인가?

자기 몸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에서 단서를 찾는 것이다. 그것은 신을 핑계하여 인간을 공격하는 행태에 대한 반격이다.


평상심이란 무엇인가?

부분을 얽어 전체를 아우르는 도를 얻었다면 가장 작은 단서 곧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것이다. 윙크 하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거창한 일을 벌일 이유가 없다.


한은 존재하는가?

한은 일종의 보상심리다. 그것은 복수심리와 다르다. 스톡홀름증후군을 예로 들 수 있다. 폭력남편에게 매맞은 아내가 이혼하면 되지만 이혼만으로는 그동안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그래서 이혼결심을 망설이게 된다. 그것이 한이다. 만약 동료가 그 피해사실을 인정하고 동정한다면 그 고통도 견디게 된다. 스톡홀름의 인질들은 그 인질범에게 복수할 수 있지만 그래서 얻는 것은 없다. 그들은 복수하는 대신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받기를 원한다. 심지어 인질범들을 변호하려들기도 한다. 인질범을 위해서가 아니라 실은 자신의 피해를 보상할 수단을 만들어서 사회와 협상하기 위해서다. 인질범의 편에 서서라도 사회와 대립각을 세워 자신의 주도권을 행사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한을 푸는 방법은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것이다.


합리성이란 무엇인가?

부분을 얽어서 전체를 만들어서 파악하는 관점이다. 갑이 을을 때렸다는 사실만으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 그 을이 도둑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면에 숨은 의미 가치 개념 원리를 추적하여 사건의 전체과정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다.


화두란 무엇인가?

화두는 최소개입으로 최대효과를 얻는다.

화두란 깨달음의 최소개입으로 최대효과를 기대할 때 그 최소한의 출발점이다. 그것은 유전인자와 같다. 정자에서 난자로 운반되는 분량은 매우 작다. 그것은 단단한 핵과 같다. 그 핵에 살이 붙어서 점점 크게 자라난다.


허무주의란 무엇인가?


현대성이란 무엇인가?

시대와의 대화다.


효란 무엇인가?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

신의 성질을 인간의 성질로 대체하는 것이 휴머니즘이다. 신의 성질은 무자비, 가혹, 절대이며 이는 인간이 중요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서 기인한다.  고대인은 천둥 벼락 홍수 전염병 등의 재난에서 속수무책이었으므로 사회적인 행동도 속수무책의 관점에서 싹죽이기, 일벌백계, 정상참작없음, 등의 방법을 썼다. 점차 인지가 발달하고 과학의 성과로 인간이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자 휴머니즘이 대두되었다.


희생이란 무엇인가?

희생은 완전하므로 신과 소통한다.

제사에 바쳐진 제물이다. 몸에 상처가 없는 동물을 제물로 선택했다. 그것이 완전하기 때문에. 완전한 것은 소리가 난다. 완전한 자를 완전히 희생시키면 전체에 파급되는 울림이 있다는 경험칙이 있다. 완전한 것을 구해서 완전히 소진시킬 때 큰 반향이 일어난 경험이 완전한 소녀 심청을 완전히 희생시켜 큰 장사를 성공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완전한 것을 완전히 소진시켜 큰 효과를 내는 것은 예술 밖에 없다. 예술 밖에서 무리하게 이런 짓을 시도한다면 노무현의 죽음과 같은 재난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자연은 물량공급 작전을 쓴다. 봄꽃은 대책없이 왕창 피어나고 가을 결실은 터무니없이 왕창 열매맺고 겨울 낙엽은 왕창 떨어지고 터무니없이 많은 비를 주고 쓰고 넘칠만큼 넉넉하게 햇볕을 준다. 인간은 쪼들려서 언제나 아등바등하는 극한상태에 와 있지만 자연의 본성은 넉넉하므로 인간이 자연을 본받으면 행복해진다.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자연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혜능은 누구인가?

혜능은 깨달음이 미학임을 알아보았다.


이론이 발달할수록 대중과 멀어진다. 그러나 양식을 완성하면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09.08.10 (22:54:26)

일이란 무엇인가?
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레벨:3]고마버

2009.08.10 (23:12:36)

고통이란 무엇인가?
차마 혼자 떠나지 못하는 여행.
증거 - 동렬님이 여기에 집을 지어 사람들을 모으고 있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08.11 (09:21:32)

어영부영 사전 한권을 다 읽었구료.
구조론 용어사전.

뒤죽박죽인 듯 하면서도 낮설지 않구랴.
어느듯 익숙해진 탔인가?
아직은 3년 풍월수준인가 싶소.

암튼, 정리가 되니 좋구랴.  ㅅㅅ.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설의 어원 update 김동렬 2024-12-25 1973
2029 학문의 족보 2 김동렬 2009-09-24 17828
2028 인생에 정답은 있는가? 4 김동렬 2009-09-22 18218
2027 서북에서 부는 바람 2 김동렬 2009-09-22 16345
2026 정복해야 할 세 극점 3 김동렬 2009-09-17 16267
2025 발달린 뱀 image 1 김동렬 2009-09-16 22627
2024 잡다한 이야기 김동렬 2009-09-14 17433
2023 관계를 깨닫기 김동렬 2009-09-11 16732
2022 양자구조론 1 김동렬 2009-09-07 15362
2021 동영상강의 일부 해설 김동렬 2009-08-31 16828
2020 계를 발견하기 1 김동렬 2009-08-27 16941
2019 여성성이란 무엇인가? 4 김동렬 2009-08-23 18167
2018 백문백답 초고 6 김동렬 2009-08-14 12359
2017 평상심이 도다 4 김동렬 2009-08-13 18406
2016 새 책 소개와 계획 image 7 김동렬 2009-08-12 16113
» 철학의 질문 백가지 예 3 김동렬 2009-08-10 12634
2014 철학의 질문 백가지 15 김동렬 2009-08-09 15540
2013 구조론으로 생각하기 김동렬 2009-08-06 16729
2012 8월 3일 동영상 해설 3 김동렬 2009-08-04 14344
2011 왜 사는가? 7 김동렬 2009-07-31 21075
2010 아우라(aura)란 무엇인가? 6 김동렬 2009-07-27 17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