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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428 vote 0 2011.08.14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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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윗날은 두 개이나 움직이는 것은 한 개다. 손잡이 둘을 동시에 움직이든 한쪽만을 움직이든 결과는 완전히 같다. 대칭구조에 에너지를 태울 때 상대성 2는 절대성 1로 환원된다. 2에서 1로 간다.

 

◎ 세상은 2->1의 법칙 하나로 작동한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은 대칭 2에 에너지를 태울 때 축 1로 환원되면서 1을 남겨 효율을 얻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세상은 상대성에서 절대성으로 도약한다.

 

흔히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라고 생각되지만 막연한 개념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원자가 아니라 집합이다. 원자가 어떤 모양인지는 의미없다. 어떻게 집합되었는지가 세상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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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포지션에 의해 집합되었다. 세상은 원자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포지션이 무한복제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선 하나를 자르면 점 둘이 탄생한다. 앞뒤 끝점이다. 없던 포지션이 생겨났다.

 

이것이 포지션 복제다. 같은 방식으로 밀도를 자르면 입자 둘이, 입자를 자르면 각 둘이, 각을 자르면 선 둘이 탄생한다. 이렇듯 두 배씩 포지션이 복제되어 세상은 크게 이루어졌다. 천지창조다.

 

그 역은 없다. 점 둘을 더해도 두 점이 될 뿐 선은 되지 않는다. 선은 반드시 앞과 뒤가 있어야 하는데 그 포지션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이너스는 되는데 플러스는 안 된다.

 

포텐셜 개념이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선은 점보다, 각은 선보다, 입체는 각보다, 밀도는 입체보다 포텐셜이 높다. 점에 점을 더해도 포텐셜이 높아지지 않으므로 차원의 도약은 일어나지 않는다.

 

포텐셜은 항상 낮아지는 형태로 갈 뿐 높아질 수는 없다. 흔히 운동선수가 갑자기 실력을 발휘할 때 ‘포텐을 터뜨렸다’는 표현을 쓴다. 포텐셜은 밸런스에 도달하기까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을 두 배로 해도 성적이 두 배 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에 도달하면 각 부위의 포지션이 자리를 잡아 성적이 열배로 늘어나기도 한다. 말하자면 포텐이 터진 것이다.

 

좌우가 3 대 2면 밸런스가 맞지 않다. 2 대 2든, 3 대 3이든 짝수로 만들어야 둘로 나눌 수 있다. 마이너스를 할 수 있다. 그때 포텐 터진다. 그래서 투수는 힘빼고 던지고 타자는 외다리로 선다.

 

큰 것을 나누면 작은 것이 되나, 작은 것을 합쳐도 큰 것이 되지 않으므로 세상은 원자가 모여 이루어질 수 없다. 포지션을 지정해야 하고 이를 위한 에너지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문제 때문이다.

 

세상은 오직 밀도를 부러뜨려 입체를 얻고 입체를 부러뜨려 각을 얻고 각을 부러뜨려 선을 얻고 선을 부러뜨려 점을 얻는 식의 마이너스 방향으로만 작동한다. 질≫입자≫힘≫운동≫량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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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상태는 포텐셜이 높고 해체상태는 포텐셜이 낮다. 세상은 포텐셜을 잃고 포지션을 얻는 한 가지 방법으로 전개해 왔다. 문제는 언어다. 이러한 사정을 단어와 문장으로는 옳게 인식할 수 없다.

 

2가 1을 공유하는 것이 대칭이다. 평소에 2로 행세하지만 에너지가 실리면 1로 변하는 사정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모형으로 극복할 수 있다. 구조론은 연역이며 연역은 모형적 사고다.

 

인간의 모든 가치는 생각에서 얻어진다. 모든 실패 또한 생각의 실패 때문이다. 생각의 실패는 자연이 평소에 대칭 2의 상대성으로 행세하다가 에너지가 실리면 축 1의 절대성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이 안에 다 있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도 이 모형들 안에서 작동한다. 나침반과 같다. 어떤 사건이든 이 모형들 중의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를 살펴서 분석할 수 있다. 생각할 수 있고 창의할 수 있다.

 

 

 

 

http://gujoron.com




프로필 이미지 [레벨:1]id: 느닷없이느닷없이

2011.08.15 (09:16:22)

[흔히 세상은 원자의 집합이라고 생각되지만 막연한 개념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원자가 아니라 집합이다. 원자가 어떤 모양인지는 의미없다. 어떻게 집합되었는지가 세상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된다.] ---> 말씀하신 내용에 의하면, '초끈이론' 보다는 '양자고리 중력이론'이 보다 더 구조론의 내용에 가까운 듯 싶습니다.

 

초끈이론은 그래도 한국에 연구하는 사람들이 수십명은 있지만, 양자고리 중력이론의 전문가는 현재 한국에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P.S.) 초끈이론과 양자고리중력이론 두 가지가 현재 물리학의 진도에서는 중력의 양자화를 통한 궁극의 이론, 모든 것의 이론 후보에 속한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이론들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태곰

2011.08.15 (11:07:51)

밸런스가 맞아야 포텐이 터진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8.15 (12:09:02)

마이너스 개념의 중핵은 원인론을 쓰고 결과론을 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건이 그 진행에 따라 외부에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둘로 보여지므로

상부구조만 채택하고 관측자의 시점이 이동된 하부구조는 제거하는 거죠.

그것이 객관화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과 공간은 이미 하부구조에 속합니다.

즉 결과론인 거죠. 원인측으로 보면 물질이 존재할 뿐이며

(사실은 물질도 결과측이나 그 이전 단계의 원인 인자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므로)

그 물질의 포지션을 공간이라고 하고 그 물질의 포지션 변화를 시간이라고 하는 바

 

단치 철수가 있을 뿐인데 철수의 것(공간)과 철수의 삶(시간) 세가지가 있다고 말하므로

헷갈려서 물리학이 산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면 즉 객관어를 쓰려면

시공간이라는 용어를 없애버려야 합니다.

물론 보조적으로는 쓸 수 있겠죠.

어차피 과학은 관측 중심이고 관측을 기록하려면 시공간 개념이 필요하니까.

 

근데 시공간은 없걸랑요.

 

우리가 빛을 설명할 때는 빨강 노랑 파랑 따위 색깔을 쓰지만 색깔은 없걸랑요.

단지 광자의 파장이 있을 뿐.

 

색깔은 인간의 마음이 만들어낸 가짜입니다.

예컨대 검은색은 있어도 검은빛은 없습니다.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하는 데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레벨:15]오세

2011.08.15 (17:21:36)

전송됨 : 트위터

그렇구려. 

포지션을 얻는 것은 포텐을 잃는 것이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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