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수님 글을 읽고
먼저 지난 경선과 관련한 참정연의 선거평가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속임수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말을 하면 할수록 거짓말이 된다고 봅니다.
김두수님의 말씀도 절반은 진실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여기서 거짓이란 표현이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님. 제 표현이 맘에 안들더라도 진실한 소통의 자세가 있다면 수용해 주시길.)
우선 .. 기간당원제는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진실을 말씀드리면.. 이건 까놓고 말하는 겁나다. 노골적으로다가. 난닝구와 개혁당이 서로 사기를 친 겁니다.
난닝구들은 기간당원제를 빙자해서 전통적인 조직을 동원한 것이며.. 처음부터 승산을 보고 들어간 것이며.. 개혁당 세력은 난닝구들이 그 수법을 쓴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이 무모한 싸움에 응했습니다.
그 와중에서 바보재기 386들이 희생된 거죠. 김두관팀이 그 본질을 보지 못했다면 답답할 뿐.(선수끼리 왜 이러십니까T.T.)
우리당은 0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우리 입장이고, 난닝구들 입장에서 보면 개혁당은 실체가 없는 뜨내기 집단이고, 우리당은 민주당을 100프로 계승했으며 ‘민주당=우리당’이므로 개혁당 지분은 원래 0인데.. 유시민, 김원웅 인간이 불쌍해서 있는 걸로 쳐준거죠.
그렇다면 당연히 개혁당은 기간당원제를 반대하고 미국식 실용정당체제로 가야만 했던 것입니다.(실용주의 만만세. 이게 정답이죠.)
그런데 유시민 이 미친 인간이 돈키호테 아닙니까. 말도 안되는 승부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지분 0인 주제에 난닝구가 100프로 먹게 되어 있는 싸움에 로시난테 올라타고 덤벼든 것입니다.
● 난닝구들.. 기간당원제 찬성(무조건 자기들이 100프로 먹는 게임)
● 개혁당들.. 기간당원제 찬성(미쳤지. 뭘 믿고?)
● 386들.. 기간당원제 반대(미국식 실용정당 찬성. 당원과 비당원의 구분이 없는 국민경선 시대에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기간당원제가 왠말이냐?)
● 재야파들.. 기간당원제 반대(기간당원제는 구시대의 유물. 우리당을 난닝구들 입에다가 공짜로 쳐넣어줄 생각이냐. 유시민 이 미친 녀석아!)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난닝구와 개혁당이 이심전심으로 붙어먹으면서 386과 재야파를 바보로 만들어 버린 것이지요.
이것이 진실.. 그러나 김두수님이 그러한 진실을 용기있게 까발릴 배짱은 없는듯. 김두수님이 이러한 본질에서 벗어나 자질구레한 이야기만하고 있으므로 진정한 소통의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시.
그렇다면 왜 유시민은 이 미친 짓을 했는가? 왜 유시민은 개혁당을 깨고 우리당을 만들어서 난닝구 입에다 밀어넣어 주려고 했는가?
아시겠지만 개혁당은 처음 창당할 때 지구당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중앙의 지시를 무시하고 군포지구당을 먼저 창당해 버리자고 주장한 바가 있지요. 왜 개혁당은 지구당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는가?
미국식 원내정당 제도가 정당개혁이고 지구당 중심의 정당, 당원중심의 정당, 기간당원제는 정당개혁이 아니라 정당의 난닝구화라고 보았겠지요.
근데 개혁당을 만들다 보니 지구당이 생겨버렸지요. 개혁당 안에도 난닝구가 생겨버린 거에요. 개혁당 난닝구들이 유시민을 어떻게 씹었는지는 다 아실거에요.
개혁당 난닝구란 별게 아니고 자기돈 수백만원씩 깨먹어가며 고생해서 지구당 운영한 분들 말하는 겁니다.(그분들도 고생은 했죠. 인정할건 인정해야.)
그런데 왜 유시민은 시대에 역행하는 기간당원제를 주장하고, 난닝구들이 100프로 먹게되어 있는 당원중심의 정당을 주장했는가?
개혁당을 하다가 보니까 인터넷을 잘 활용하면 기간당원제를 해도 승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 버린 거에요. 원래 기간당원제는 백프로 난닝구가 먹는 겁니다. 당비가 2000원이냐 약정당원이냐 종이당원이냐 이건 무의미한 거에요.
개혁당이 어떤 조건을 내걸었어도, 그들은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뒷구멍을 팠을 겁니다. 세상에 여우가 도망갈 구녕이 없어서 도망을 못간답니까? 이걸 뻔히 알면서도 응한 거에요.
중요한건 진짜 기간당원이 우리나라 현 실정에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이겁니다. 경우의 수는 두가지 뿐.
● 진짜 기간당원제는 불가능하다. 난닝구여 영원하라!.. 기간당원제 반대.
● 진짜 기간당원제는 가능하다... 기간당원제 찬성.
무엇인가? 이번 경선은 철저하게 난닝구들에게 유리한 룰로 판이 짜여진 가운데 진행이 되었습니다.(만약 100프로 공정하게 진성당원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면, 우리당은 진작에 깨졌을지도.)
그리고 승산없는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우리는 저들을 되도록 자극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왜? 그들을 자극하면 그들은 더 악랄한 뒷구멍을 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건 우리나라 실정에서 진짜 기간당원제가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알아내는 일입니다.
● 가능하다면? .. 이런 식으로 두어번 더 하면 개혁세력이 100프로 잡습니다.
● 불가능하다면?.. 난닝구들이 먹는 기간당원제 반대하고 미국식으로 가야지요.
길은 두 갈래 뿐, 유럽식이냐 미국식이냐.
● 유럽.. 노조가 100프로 먹는다.
● 구한국.. 난닝구가 100프로 먹는다.
● 새로운 한국.. 인터넷이 100프로 먹는다.
어느쪽이든 어느 한쪽에서 100프로 먹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어중간 나눠먹기는 없어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지요. 지금부터 10년 내로 네티즌 아니면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시대가 옵니다. 이건 확실해요.
386은 100프로 유시민을 반대했어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이 난닝구와 유시민에게만 유리하고 재야파와 386에게 터무니없이 불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갈수록.. 유시민은 점점 더 유리해질 겁니다. 난닝구들은 불리해지겠지요. 386과 재야파는 이러한 새로운 게임의 법칙에 적응 못하면 도태됩니다. 룰이 변하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일을 이렇게 만든 책임이 1기 중앙위원들에게 있습니다.(김두수님 말씀)
책임을 논함은 무의미하지요. 개혁세력이 우리당을 통째로 작업해 먹으려면 미끼를 던져줘야 하지요. 유보조항이니 약정당원이니 안하고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그들은 또다른 뒷구멍을 팠을 겁니다. 10년만 더 싸우면 개혁세력이 100프로 먹는데 지금 난닝구들에게 당권을 좀 내준들 어떻단 말입니까?
그리고 또 생각해봐야 할것이 인터넷의 역량이 아직도 미약한데 개혁세력이 과연 우리당을 통째로 접수할 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솔직히 말합시다. 우리 능력으로는 당권 그거 입에 넣어줘도 못삼키는거 아닙니까?
● “먼저 지리(地利)의 잇점을 챙기고, 그 다음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려 천시(天時)를 잡아채는 것이며 그 다음 단계에 가서 인화(人和)를 도모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우선순위” 이게 순위가 있는 문제인가? 하고 의문이 듭니다.(김두수님 말씀)
이번 경선의 가장 큰 의미는 기간당원제를 하면 100프로 난닝구가 먹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승산이 상당히 있다는 사실을 범개혁세력(재야파 386포함)들에게 납득시킨 겁니다. 물론 정신없는 바보재기 386들은 아직도 눈치 못채고 어리둥절 하고 있겠지만요.
지리(地利)의 잇점을 잡은 겁니다. 대어를 낚은 거에요. 다만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
저는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이 부분을 콕 찍어서 말한 정치인은 한사람도 없기 때문이지요. 김두수님도 마찬가지구요.
386들이 유시민을 반대한 이유는 뭐 인간성이 어떻고 싸가지가 어떻고.. 이게 아니라 이대로 10년만 가면 유시민이 100프로 먹게되어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소름끼치는 공포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통이란게 뭡니까? 채널을 열고 주파수를 맞추는 거에요. 그런거 없이 말로만 하는 소통이나 인정(人情)에 매달리는 스킨십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에요.
지리(地利)가 뭡니까? 인터넷이에요. 적을 인터넷으로 유인해 와야 합니다. 이쪽으로 끌어다놓고 싸워야지 왜 불리한 저쪽에 가서 싸웁니까? 그렇다면 미끼를 던져줘야죠. 지는 싸움을 몇 번 더 해줘야 합니다. 그걸 꼭 말로 해야만 합니까? 이심전심으로 안통해요? 답답할 뿐.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있습니다. 이건 불가항력이에요. 그런데 김두수님은 그럴 잘 모르는 거 같단 말입니다. 김두수님 뿐만 아니라 386도 모르고 재야파도 몰라요. 난닝구들도 모르지요.
소통이란 그 시대의 흐름, 그 시대정신과의 소통입니다.
필연 유럽식으로 갑니다. 그렇게 되게 되어 있어요. 그러나 그 주체는 노조가 아니라 인터넷입니다. 물론 시간이 걸립니다. 앞으로 10년간은 치열하게 싸워야 할겁니다. 그러나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다들 반대하던 기간당원제를 지금은 다 찬성합니다.
난닝구들은 지들이 다 먹을줄로 착각하여 찬성하고, 386들은 반대할 명분이 없어서 마지못해 찬성하고, 재야파들은 별 뾰족한 수가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찬성하고.. 그리고 우리는 겉으로는 패배한 척 울상을 짓는 방법으로 표정관리를 하면서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지요.
결국은 다들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왜? 이것이 한나라당과 수구떨거지들을 떨쳐버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하여간 제 결론은 상황이 어케 돌아가는줄 모르고 어어 하다가 뜻대로 안되니까 뒤늦게 속았다는둥, 누구에게 책임이 있다는둥.. 이딴 헛다리잡는 말씀 하지 마시고 제발 제 글이라도 좀 읽어주시고(상황이 어케 돌아가는지 제가 다 까발리고 있잖습니까?).. 상황파악 좀 해주시고.. 이심전심으로 짜고치기 좀 하자 이겁니다.
이런 글 주고받을 필요없이 척 하면 착 되어야 그게 소통이죠.
지금 상황은 우리가 대단한 노다지 금맥을 발견했는데.. 정식으로 광업권을 따낼때 까지는 표정관리를 잘해서, 우리가 발견한 금맥을 저들에게 들키지 말아야 하는 그런 상황이에요.
먼저 지난 경선과 관련한 참정연의 선거평가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속임수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말을 하면 할수록 거짓말이 된다고 봅니다.
김두수님의 말씀도 절반은 진실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여기서 거짓이란 표현이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님. 제 표현이 맘에 안들더라도 진실한 소통의 자세가 있다면 수용해 주시길.)
우선 .. 기간당원제는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진실을 말씀드리면.. 이건 까놓고 말하는 겁나다. 노골적으로다가. 난닝구와 개혁당이 서로 사기를 친 겁니다.
난닝구들은 기간당원제를 빙자해서 전통적인 조직을 동원한 것이며.. 처음부터 승산을 보고 들어간 것이며.. 개혁당 세력은 난닝구들이 그 수법을 쓴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이 무모한 싸움에 응했습니다.
그 와중에서 바보재기 386들이 희생된 거죠. 김두관팀이 그 본질을 보지 못했다면 답답할 뿐.(선수끼리 왜 이러십니까T.T.)
우리당은 0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우리 입장이고, 난닝구들 입장에서 보면 개혁당은 실체가 없는 뜨내기 집단이고, 우리당은 민주당을 100프로 계승했으며 ‘민주당=우리당’이므로 개혁당 지분은 원래 0인데.. 유시민, 김원웅 인간이 불쌍해서 있는 걸로 쳐준거죠.
그렇다면 당연히 개혁당은 기간당원제를 반대하고 미국식 실용정당체제로 가야만 했던 것입니다.(실용주의 만만세. 이게 정답이죠.)
그런데 유시민 이 미친 인간이 돈키호테 아닙니까. 말도 안되는 승부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지분 0인 주제에 난닝구가 100프로 먹게 되어 있는 싸움에 로시난테 올라타고 덤벼든 것입니다.
● 난닝구들.. 기간당원제 찬성(무조건 자기들이 100프로 먹는 게임)
● 개혁당들.. 기간당원제 찬성(미쳤지. 뭘 믿고?)
● 386들.. 기간당원제 반대(미국식 실용정당 찬성. 당원과 비당원의 구분이 없는 국민경선 시대에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기간당원제가 왠말이냐?)
● 재야파들.. 기간당원제 반대(기간당원제는 구시대의 유물. 우리당을 난닝구들 입에다가 공짜로 쳐넣어줄 생각이냐. 유시민 이 미친 녀석아!)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난닝구와 개혁당이 이심전심으로 붙어먹으면서 386과 재야파를 바보로 만들어 버린 것이지요.
이것이 진실.. 그러나 김두수님이 그러한 진실을 용기있게 까발릴 배짱은 없는듯. 김두수님이 이러한 본질에서 벗어나 자질구레한 이야기만하고 있으므로 진정한 소통의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시.
그렇다면 왜 유시민은 이 미친 짓을 했는가? 왜 유시민은 개혁당을 깨고 우리당을 만들어서 난닝구 입에다 밀어넣어 주려고 했는가?
아시겠지만 개혁당은 처음 창당할 때 지구당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중앙의 지시를 무시하고 군포지구당을 먼저 창당해 버리자고 주장한 바가 있지요. 왜 개혁당은 지구당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는가?
미국식 원내정당 제도가 정당개혁이고 지구당 중심의 정당, 당원중심의 정당, 기간당원제는 정당개혁이 아니라 정당의 난닝구화라고 보았겠지요.
근데 개혁당을 만들다 보니 지구당이 생겨버렸지요. 개혁당 안에도 난닝구가 생겨버린 거에요. 개혁당 난닝구들이 유시민을 어떻게 씹었는지는 다 아실거에요.
개혁당 난닝구란 별게 아니고 자기돈 수백만원씩 깨먹어가며 고생해서 지구당 운영한 분들 말하는 겁니다.(그분들도 고생은 했죠. 인정할건 인정해야.)
그런데 왜 유시민은 시대에 역행하는 기간당원제를 주장하고, 난닝구들이 100프로 먹게되어 있는 당원중심의 정당을 주장했는가?
개혁당을 하다가 보니까 인터넷을 잘 활용하면 기간당원제를 해도 승산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 버린 거에요. 원래 기간당원제는 백프로 난닝구가 먹는 겁니다. 당비가 2000원이냐 약정당원이냐 종이당원이냐 이건 무의미한 거에요.
개혁당이 어떤 조건을 내걸었어도, 그들은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뒷구멍을 팠을 겁니다. 세상에 여우가 도망갈 구녕이 없어서 도망을 못간답니까? 이걸 뻔히 알면서도 응한 거에요.
중요한건 진짜 기간당원이 우리나라 현 실정에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이겁니다. 경우의 수는 두가지 뿐.
● 진짜 기간당원제는 불가능하다. 난닝구여 영원하라!.. 기간당원제 반대.
● 진짜 기간당원제는 가능하다... 기간당원제 찬성.
무엇인가? 이번 경선은 철저하게 난닝구들에게 유리한 룰로 판이 짜여진 가운데 진행이 되었습니다.(만약 100프로 공정하게 진성당원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면, 우리당은 진작에 깨졌을지도.)
그리고 승산없는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 우리는 저들을 되도록 자극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왜? 그들을 자극하면 그들은 더 악랄한 뒷구멍을 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건 우리나라 실정에서 진짜 기간당원제가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알아내는 일입니다.
● 가능하다면? .. 이런 식으로 두어번 더 하면 개혁세력이 100프로 잡습니다.
● 불가능하다면?.. 난닝구들이 먹는 기간당원제 반대하고 미국식으로 가야지요.
길은 두 갈래 뿐, 유럽식이냐 미국식이냐.
● 유럽.. 노조가 100프로 먹는다.
● 구한국.. 난닝구가 100프로 먹는다.
● 새로운 한국.. 인터넷이 100프로 먹는다.
어느쪽이든 어느 한쪽에서 100프로 먹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어중간 나눠먹기는 없어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지요. 지금부터 10년 내로 네티즌 아니면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시대가 옵니다. 이건 확실해요.
386은 100프로 유시민을 반대했어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이 난닝구와 유시민에게만 유리하고 재야파와 386에게 터무니없이 불리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갈수록.. 유시민은 점점 더 유리해질 겁니다. 난닝구들은 불리해지겠지요. 386과 재야파는 이러한 새로운 게임의 법칙에 적응 못하면 도태됩니다. 룰이 변하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일을 이렇게 만든 책임이 1기 중앙위원들에게 있습니다.(김두수님 말씀)
책임을 논함은 무의미하지요. 개혁세력이 우리당을 통째로 작업해 먹으려면 미끼를 던져줘야 하지요. 유보조항이니 약정당원이니 안하고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그들은 또다른 뒷구멍을 팠을 겁니다. 10년만 더 싸우면 개혁세력이 100프로 먹는데 지금 난닝구들에게 당권을 좀 내준들 어떻단 말입니까?
그리고 또 생각해봐야 할것이 인터넷의 역량이 아직도 미약한데 개혁세력이 과연 우리당을 통째로 접수할 만큼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솔직히 말합시다. 우리 능력으로는 당권 그거 입에 넣어줘도 못삼키는거 아닙니까?
● “먼저 지리(地利)의 잇점을 챙기고, 그 다음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려 천시(天時)를 잡아채는 것이며 그 다음 단계에 가서 인화(人和)를 도모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우선순위” 이게 순위가 있는 문제인가? 하고 의문이 듭니다.(김두수님 말씀)
이번 경선의 가장 큰 의미는 기간당원제를 하면 100프로 난닝구가 먹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승산이 상당히 있다는 사실을 범개혁세력(재야파 386포함)들에게 납득시킨 겁니다. 물론 정신없는 바보재기 386들은 아직도 눈치 못채고 어리둥절 하고 있겠지만요.
지리(地利)의 잇점을 잡은 겁니다. 대어를 낚은 거에요. 다만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
저는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이 부분을 콕 찍어서 말한 정치인은 한사람도 없기 때문이지요. 김두수님도 마찬가지구요.
386들이 유시민을 반대한 이유는 뭐 인간성이 어떻고 싸가지가 어떻고.. 이게 아니라 이대로 10년만 가면 유시민이 100프로 먹게되어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소름끼치는 공포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통이란게 뭡니까? 채널을 열고 주파수를 맞추는 거에요. 그런거 없이 말로만 하는 소통이나 인정(人情)에 매달리는 스킨십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에요.
지리(地利)가 뭡니까? 인터넷이에요. 적을 인터넷으로 유인해 와야 합니다. 이쪽으로 끌어다놓고 싸워야지 왜 불리한 저쪽에 가서 싸웁니까? 그렇다면 미끼를 던져줘야죠. 지는 싸움을 몇 번 더 해줘야 합니다. 그걸 꼭 말로 해야만 합니까? 이심전심으로 안통해요? 답답할 뿐.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있습니다. 이건 불가항력이에요. 그런데 김두수님은 그럴 잘 모르는 거 같단 말입니다. 김두수님 뿐만 아니라 386도 모르고 재야파도 몰라요. 난닝구들도 모르지요.
소통이란 그 시대의 흐름, 그 시대정신과의 소통입니다.
필연 유럽식으로 갑니다. 그렇게 되게 되어 있어요. 그러나 그 주체는 노조가 아니라 인터넷입니다. 물론 시간이 걸립니다. 앞으로 10년간은 치열하게 싸워야 할겁니다. 그러나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다들 반대하던 기간당원제를 지금은 다 찬성합니다.
난닝구들은 지들이 다 먹을줄로 착각하여 찬성하고, 386들은 반대할 명분이 없어서 마지못해 찬성하고, 재야파들은 별 뾰족한 수가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찬성하고.. 그리고 우리는 겉으로는 패배한 척 울상을 짓는 방법으로 표정관리를 하면서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지요.
결국은 다들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왜? 이것이 한나라당과 수구떨거지들을 떨쳐버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하여간 제 결론은 상황이 어케 돌아가는줄 모르고 어어 하다가 뜻대로 안되니까 뒤늦게 속았다는둥, 누구에게 책임이 있다는둥.. 이딴 헛다리잡는 말씀 하지 마시고 제발 제 글이라도 좀 읽어주시고(상황이 어케 돌아가는지 제가 다 까발리고 있잖습니까?).. 상황파악 좀 해주시고.. 이심전심으로 짜고치기 좀 하자 이겁니다.
이런 글 주고받을 필요없이 척 하면 착 되어야 그게 소통이죠.
지금 상황은 우리가 대단한 노다지 금맥을 발견했는데.. 정식으로 광업권을 따낼때 까지는 표정관리를 잘해서, 우리가 발견한 금맥을 저들에게 들키지 말아야 하는 그런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