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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75 vote 0 2025.01.05 (13:01:42)

    중요한 것은 권력이 누구한테 있느냐다. 집단의 머리와 꼬리를 분명히 드러내야 확장성이 생긴다. 갈팡질팡하지 않고 당당하게 간다. 대중이 권력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권력이라는 것은 원래 감추면 사라진다.


    권력자는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 권력자가 양보하면 권력공백이 발생하여 집단이 위태로워진다. 민주당이 망가지는 방식이다. 정의당과 시민단체들 눈치보다 대선 졌다. 문재인이 위엄을 세우지 못하니 조금박해가 깽판 쳤다. 


    죽을 놈은 죽이고 살릴 놈은 살려야 한다. 잘못하면 죽이고 잘하면 살린다고? 아니다. 잘못한다고 죽이면 법이 권력을 가진다. 사람들이 법을 믿고 교만해진다. 그 경우는 선별적으로 심판대에 올리는 미디어가 중간에서 권력을 가로챈다. 


    법치주의를 핑계로 이재명만 심판대에 올리는 조중동 반칙 말이다. 법이 국민 위에 올라가면 법꾸라지 세상이 열린다. 권력은 주인에게 있다. 때로는 잘못해도 군주의 위엄으로 용서하고 때로는 잘했어도 군주의 위엄으로 다그쳐야 한다. 


    법이 국민 위에 올라가니 미디어와 법기술자가 법을 가로챈다. 헌법 위에 대중의 직접민주주의가 있다. 권력은 대중에게 있다. 조중동이 물어뜯어도 지지율 1위면 정치적으로 사면된 것이다. 이재명이 잘못했어도 국민이 용서하면 무죄다.


    대중이 권력을 가지려면 죽일 임영웅은 죽이고 살릴 탑은 살려야 한다. 예측불가능성이야말로 권력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예측가능하면 다들 군주를 우습게 보고 방자하게 행동하여 권력이 사라진다. 진시황이 자신을 짐이라 부른 이유다.  


    주인이 마음대로 해야 다들 주인을 존중한다. 법을 핑계로 주인이 뒤로 물러서면 국가는 위태롭다. 탑은 잘못을 했지만, 용서해서 위엄을 세우고 임영웅은 별 잘못이 없지만 혼내서 위엄을 세운다. 그것이 민주주의 시스템의 작동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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