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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710 vote 1 2024.04.22 (16:28:38)

   집단지성이라는 말이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는 집단지성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경쟁이 없는 집단은 파멸할 뿐이다. 여럿보다는 한 명의 지도자가 언제나 낫다. 단 그 한 명은 압박되어야 한다. 뛰어난 임금이 10년이 못 가서 암군으로 역변한 예는 역사에 무수하다.


    민주당은 경쟁구조가 있지만 국힘당은 없다. 경상도 몰표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힘은 집단지성이 작동할 수 없다. 구조가 잘못된 것이다. 로마는 원로원이 집정관을 압박한다. 윤석열을 압박할 수 있는 구조가 국힘에 없다. 언론도 민주당만 압박으로 봉사한다.


    인간은 그저 같은 짓을 반복한다. 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 인간은 망할 때까지 과거에 했던 짓을 되풀이하는 어리석은 동물이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 잘못을 반성하고 좋은 군주로 거듭나는 예는 역사에 없다.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은 있지만 그건 과정이다.


   -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은 있다.

   - 자기 자리로 간 다음에 실패를 반성하고 재도전하여 성공한 사람은 없다. 


    맥아더가 한국에서 유명한 이유는 한국인들이 맥아더 외에는 아는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리지웨이나 밴플리트는 발음하기도 힘들고, 워커는 신발 같고, 알몬드는 무슨 알사탕 같고, 맥아더는 멕시코와 비슷해서 기억하기 쉽네. 알몬드는 역사적으로 황당한 똥이다.


    알몬드는 흑인을 인종차별 하다가 임무 말아먹고 2차대전 때 짤려서 한직으로 밀려난게 맥아더 사령부였다. 퇴직자들이 가는 곳. 유색인종을 미군에 편성하면 안 된다고 주장. 그런 쓰레기가 유색인종 한국전쟁에 뛰어들었으니 개판될 거 뻔한 거. 모든 전투가 졸전.


    국군을 중공군 유인하는 미끼로 써먹다가 말아먹은게 횡성전투, 관할 따지다가 말아먹은게 현리전투, 장진호 참사의 주인공. 미군 병사들이 이를 가는 인물. 알몬드는 행적이 일본의 이시다 미쓰나리와 비슷하다. 둘 다 실전경험이 부족하고 문관 비슷한 참모행적.


    알몬드는 교관 출신에 행정업무를 하는 자. 패전을 밥 먹듯이 했고 참모로 명성을 떨치다가 망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 말아먹은 이시다 미쓰나리의 대일대만대길은 유명하다. 한 사람이 만인을 위하고 만인이 한 사람을 위하면 길하다. 엥? 김일성이잖아.


    맥아더는 링컨에 개긴 매클렐런과 비슷하다. 항상 적을 과대평가하고 신중한 전투를 벌인다며 재편성만 반복하다가 링컨 쫓아내고 대통령 될 궁리만. 전형적인 정치군인. 맥아더는 625 전에 계획된 인천상륙을 해놓고 서울을 점령하는데 보름 가까이나 걸렸다.


    그사이에 김일성은 도망쳤다. 원산상륙 한다며 상륙한 부대를 도로 뺐다. 미친 짓을 한 것이다. 워커와 알몬드를 경쟁시킨다고 임진왜란 시절의 가토와 고니시가 간 길을 따라갔다가 중공군이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에 털렸는데 이것도 필리핀에서 했던 짓을 반복.


    맥아더는 호주에 눌러앉아 현장을 가보지 않고 무리한 작전을 하고 미군을 도와주는 현지인 독립군을 욕하고 다닌 것도 한국에서 한 짓과 판박이다. 그는 도쿄를 떠나지 않았다. 한두 번 한국에 다녀가긴 했는데 리지웨이가 제발 한국에 오지마라고 말렸다고.


    기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언제나 작전계획을 언론에 노출했는데 그가 한국에 온다는 타이밍이 하필 유엔군의 반격날짜였다. 기자들과 기생들과 노닥거리는 것은 임팔작전의 무다구체 렌야와 같다. 이들 역사적 밥통들의 공통점이 눈에 선하게 보이지 않는가? 


    이들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방법을 바꾸지 않는다. 절대 현장에 가지 않는다. 뒤로 인맥질을 한다. 리지웨이가 알몬드를 짜르지 않은 것은 맥아더와 사이가 나빠지면 곤란하기 때문이었다고. 알몬드가 그래도 아첨은 잘하니까 맥아더 비위는 잘 맞춰주겠지.


     한동훈도 비슷하다. 한의 셀카놀이는 기자들에게 자기 사진 찍으라고 셀카찍는 척 쇼한 거. 셀카 찍은게 아니라 모델 선 거다. 기자들 몰고 다니며 전쟁을 미국 대통령이 되는 도구로 사용한 사람이 맥아더와 매크랠런. 무다구치 렌야는 정치 쪽으로 머리 굴린다.


    인도군과 악수하는 사진 한 장 박으려고 병사 10만 명을 버마 정글에 생매장한 거. 언제나 방법을 바꾸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도구를 사용한 사람은 카이사르다. 나폴레옹과 한니발은 초반 새로운 전술로 떴지만 나이 들고 그냥 했던 짓을 의미 없이 반복했다. 


    나폴레옹은 워털루에서 종심돌파를 고집했고 한니발은 한물간 로마군 전술로 나왔다. 인간이 그렇다. 실패로부터 교훈을 받아 반성하고 더 강해진다? 그런 것은 없다. 있다면 뒤에 압박하는 집단이 있다. 스탈린도 궁지에 몰려서 강해졌다. 최후의 최후까지 간거.


    1.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2. 인간이 변한다면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3. 집단지성은 없고 집단경쟁이나 집단압박은 있다.

    4. 압박하지 않으면 인간은 단순히 했던 짓을 반복한다. 

    5. 역사적으로 망하는 인물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현장에 가지 않고, 그럴듯한 말로 때울 뿐 임무의 본질에서 벗어나 겉도는 점에서 비슷하다.


    바보들의 공통점은 의사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핸들을 잡지 않는다. 한동훈은 결정한 것이 없다. 선거는 언론이 했고 한동훈은 사진 찍혔을 뿐이다. 메커니즘을 사용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이렇게 대응할 것이고 그러므로 이렇게 한다는 것이 없다.



[레벨:30]스마일

2024.04.22 (17:10:16)

인간이 실패로부터 배우고 강해지는 것은

한국드라마 주인공 말고는 없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실패로부터 배우고 성장하니까

현실에서는 그런 줄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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