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17 vote 0 2024.01.29 (20:08:11)

      
    세상은 변화다. 변화하면 충돌하고, 충돌하면 간섭하고, 간섭하면 조절된다. 거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


    변화가 닫힌계에 갇혀서 압력의 평형에 이르면 밸런스가 작동하여 지렛대를 움직이고 동력을 전달한다.


    에너지 개념은 메커니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지 않아 혼선을 빚는다. 간섭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선은 간섭한다. 자본은 간섭한다. 진보는 간섭한다, 문명도 간섭한다. 도덕도 간섭하고 사랑도 간섭한다. 


    좋은 것은 모두 간섭이다. 단 조절되어야 한다. 도구를 손에 쥐고 동력을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


    칼이 요리사 손에 쥐어지면 요리가 나오고 악당 손에 쥐어지면 주검이 나온다. 칼을 탓하지 말고 칼을 쥔 사람을 탓해야 한다.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리사는 조절할 수 있다. 악당은 조절하지 못한다. 닫힌계와 밸런스와 지렛대로 동력은 조절된다.


    질은 닫힌계를 이루고, 입자는 밸런스를 조직하고, 힘은 지렛대를 조절하고, 운동은 압력을 전달하고, 량은 그것을 보여준다.


    활은 화살을 조절하지만 화살은 활을 조절하지 않고, 선은 악을 조절하지만 악은 선을 조절하지 않는다. 간섭해야 조절된다.


    조절과정은 대칭이지만 조절의 실행은 비대칭이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2로 막히고 1로 통한다. 메커니즘은 2를 품은 1이다.


    ###


    변화가 조절된 것이 힘이다. 변화의 간섭은 2를 1로 바꾼다. 에너지가 두 방향-><- 을 한 방향->->으로 바꾸면 증폭된다.


    에너지는 안에서 일한다는 뜻이다. 안에서 무슨 일을 하지? 방향을 바꾼다. 기준을 정하고 방향을 나누고 방향을 전환한다.


    확산방향<-->은 힘이 없어 흩어지고 수렴방향-><- 은 힘이 있어 조절된다. 밸런스-><- 를 지렛대->->로 바꾸면 조절된다.


    변화를 닫힌계에 가두면 압력이 발생한다. 밸런스가 압력을 평등하게 만들면 지렛대로 주체가 객체를 이겨서 힘을 보낸다.


    구조는 가두고 짝짓고 이긴다. 힘은 두 방향으로 들어와 내부에서 조절되어 한 방향으로 나간다. 이것으로 모두 설명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설의 어원 new 김동렬 2024-12-25 236
공지 지정학의 의미 김동렬 2024-12-23 2812
6648 예뻐지고 싶다는 거짓말 김동렬 2024-01-30 4773
» 조절장치 김동렬 2024-01-29 3017
6646 간섭 김동렬 2024-01-28 3081
6645 천공의 전쟁지령 김동렬 2024-01-27 6460
6644 이것과 저것 1 김동렬 2024-01-26 3451
6643 권력자의 심리 김동렬 2024-01-25 5862
6642 석가의 깨달음 김동렬 2024-01-25 4784
6641 이언주의 귀환 김동렬 2024-01-23 6254
6640 시정잡배 윤한 1 김동렬 2024-01-23 5897
6639 윤영조와 한사도 김동렬 2024-01-22 4133
6638 클린스만은 손절하자 김동렬 2024-01-21 5933
6637 입력과 출력 김동렬 2024-01-20 2975
6636 마리 앙투아네트 김건희 김동렬 2024-01-20 4718
6635 한동훈의 까불이 정치 1 김동렬 2024-01-19 6177
6634 긍정적 사고 김동렬 2024-01-17 4126
6633 한동훈의 본질 김동렬 2024-01-15 5687
6632 존재의 핸들 김동렬 2024-01-14 6072
6631 이론적 확신의 힘 김동렬 2024-01-13 6027
6630 오마이 한겨레 경향의 배신 이유 1 김동렬 2024-01-12 5689
6629 최동훈 영화는 영화가 아니다. 김동렬 2024-01-11 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