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372 vote 0 2023.11.07 (11:45:57)

    https://v.daum.net/v/20231107104503175


    인간은 죽어보자고 말을 안 듣는 동물이다. 기회만 있으면 거짓말을 하고 찬스만 나면 규칙을 어기고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대든다. 처음에는 한 사람이 삐딱하게 나오지만 곧 모두가 그렇게 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군대를 가보면 안다. 말 안 듣는 인간을 조지는 36가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시골 사람이 마음씨가 삐딱해서 텃세 부리는게 아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선의를 가지고 서로 배려하면 되지 않을까? 그게 안 되니까 종교가 있다.


    인간은 권위 있는 사람이 중재하고 인사를 나누고 스킨십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호르몬을 교환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좁은 예배당에 가둬놓고 방귀를 먹게 한다. 이건 동물의 본능이기 때문에 답이 없다. 말로는 절대 안 되고 발가벗고 뒹굴어봐야 뭐라도 된다.


   문제는 한 사람이 99명을 방해할 수 있다는 거다. 99명이 잘해도 한 명이 잘못하면 원위치 된다. 깨진 유리창 효과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마을 공동 우물에 똥을 누는 자는 반드시 있다. 불신이 팽배해진다. 남이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내가 하는게 인간의 심리다. 


   이유 없이 흥분해 버린다. 저지르고 만다. 착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러지? 흥분해서 그런 것이다. 왜 흥분하지? 다른 사람이 나쁜 짓을 안 한다는 이유로 흥분하는게 인간이다. 뭔가 집단의 약점이 포착되면 흥분해서 반드시 거기에다 손을 댄다. 


    다른 나라는 아는데 한국인만 모른다. 한국에 유독 사기가 많은 데는 이유가 있다. 중국인들은 어릴 때부터 남에게 속지 말라고 배운다. 누구나 다 속인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것이다. 후흑학을 배워서 삼국지의 유비와 조조처럼 속이 시커멓고 낯짝이 두껍다.


    서구의 민주주의도 불신에 기초한 제도다. 그들은 완벽한 감시체제가 만들어져 있다. 프랑스 혁명 이후 무수한 시행착오와 끝없이 반복되는 혼란을 거치며 제도를 정비해왔다. 한국은 정이 많아서 그런지 감시와 견제가 없다. 뒷구멍으로 짜고 치는 사회가 되어있다. 


    인맥과 정실과 연고와 편법과 꼼수가 지배하는 나라다. 그것을 감시할 언론이 그것을 선도하는 형편이다. 지식인의 타락이다. 사회 모든 분야에 울면 젖 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다.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본다. 그것을 고치려고 하지도 않는 감상주의가 판친다.


     진정성 성찰 같은 소리나 하고 있다. 제도로 해야 할 것을 눈물쇼로 하자고? 연기를 잘하는 사람에게 정치를 시키자고? 연기자보다 진정성 있는 사람이 있나? 안성기가 대통령이네. 송강호, 최민식 연기봐라. 진정성 있잖아. 스님과 신부가 대통령 하면 딱 좋겠네.


    근래의 교실붕괴가 다 이유가 있다. 교사의 권위를 파괴하고 무정부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고등학생은 입시의 압박으로 통제할 수 있는데 초등은 통제할 방법이 없다. 왜 이 모양인가? 이겨먹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이 원래 그런 동물이다. 


    조선 왕조가 왜 망했는가? 탕평책 하다가 망했다. 나눠먹기 정치는 필연적으로 망한다. 연합정치 할 바에 선거가 무슨 필요가 있나? 그냥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된다. 정치가 50 대 50으로 팽팽해야 심판 보는 국민이 캐스팅 보트가 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다.


    후진국 정치의 공통점은 나눠먹기다. 북한은 이미 연합정치 잘하고 있다. 일본도 자민당이 계파별로 나눠먹는다. 알만한 사람이 정치에 ㅈ도 모르는 똥 같은 소리를 한다. 학교 다닐 때 책은 읽었나? 뇌는 장식이냐? 태어나서 한 번이라도 생각이라는 것을 해 봤느나? 


    김한길공식 - 내각제 해서 총리를 물로 만들고 정정이 불안정해지면 1년마다 내각 바뀌고 3개월마다 총리 바뀌고 그러다 보면 나도 총리 한번 해먹지.


    장면공식 - 민주당 내 구파와 신파로 갈라서 계파 별로 장관자리 안배한다고 3개월마다 내각이 바뀌어 결국 쿠데타 빌미 주고 박정희 일당에게 나라 뺏겼지.


    이탄희공식 - 연합정치 해서 이도저도 안 되게 교착시켜 정치를 개판으로 만들면 내게도 찬스가 오지 않을까? 일단 자기편을 조져버려.


    적을 치지 못하니 자기편을 치는 비겁한 정치인 이탄희 꼬라지 봐라. 저런 것들 민주당에 많다. 인간인가? 중요한건 국민이다. 국민은 대표 한 넘을 조질 뿐 국회의원 300명 감시할 수 없다. 국민의 감시를 받는 대표자가 권력을 장악하고 국회의원을 통제해야 한다. 


    정치는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데 집안의 기둥뿌리 허물어 버리고, 동물의 척추뼈를 부숴버리고, 손발이 나눠먹기 하자고? 3초 안에 즉사하는 자살정치다. 현장감각 없는 책상물림 샌님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 입으로만 까부는 윤똑똑이 읍참마속의 전형적인 사례다. 


    말로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인간을 움직이려면 호르몬을 움직여야 한다. 무의식을 움직여야 한다. 본능을 지배해야 한다. 가둬놓고 조져야 한다. 51 대 49의 아슬아슬한 상태가 되어야 움직인다. 이도저도 아니게 만들면 국민은 정치에 흥미를 잃고 도둑놈이 먹는다. 


[레벨:30]스마일

2023.11.07 (12:19:35)

지금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

남의 실수에 기대에 미래를 그려 거기에대한 환상으로 의석수를 만들어서

입벌리고 있으면 일이 저절로 되어가나?

미래 150일 뒤의 의석수로 자만심에 빠져서 이러쿵저러쿵

기자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은 아니다.

20년장기집권플랜이 지금 민주당에 실현되고 있는가?


지금 해야할 일을 하다면 결과는 그냥 따라오는 것이다.


이탄희는 그냥 지금까지 무수히 봐 왔던 

이무기들이 내각제를 하기 위해서 했던 말들의 재방송일뿐 아닌가?

왜 재방송밖에 못하나?

[레벨:30]스마일

2023.11.08 (09:09:27)

문벌의 입싸움 뒤에는 쿠데타가 왔다.

굥이 집권할 수 있었던 것도 박정희향수가 있지않았을까?

4.19로 문벌이 집권하고도 확실히 결정하지 못하고

어물쩍하고 있으니 쿠데타가 일어났다.

고려도 그랬고

굥도 박만큼의 추진력과 카리스마가 있을 줄 알고

문벌이 어물쩍하고 있는 모습이 약한 모습으로보여

상대적으로 강력한 공권력을 가진

굥한테로 정권이 간 것 일 수 있다.


말이 좋아 연합정치이지 말싸움 아닌가?

정치인들이 국민을 갈라먹겠다는 심보아닌가?

또 다시 굥시즌2를 원하나?


굥은 탄핵당하지 않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스스로 탄핵얘기를 하는 것은 

역으로 당하지 않을 자신감아닌가?

민주당이 힘을 가지고도 쓸 줄 모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 하루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이것저것 아무것이나 하는 것 아닌가?


결과를 예단하여 거기에 맞게 행동하지 말고

지금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

결과는 국민이 만들지 정치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547 인간의 비극 김동렬 2023-11-12 2803
6546 말씀과 약속 김동렬 2023-11-10 2807
6545 문명과 야만의 차이 1 김동렬 2023-11-10 2800
6544 방향과 압박 김동렬 2023-11-09 2714
6543 중국인들이 씻지 않는 이유는? 김동렬 2023-11-08 2962
» 얼빠진 이탄희 자살정치 2 김동렬 2023-11-07 5372
6541 구원의 의미 김동렬 2023-11-06 2791
6540 믿음의 의미 김동렬 2023-11-05 2722
6539 함흥차사 인요한 김동렬 2023-11-05 2744
6538 국힘의 컨닝실패 2 김동렬 2023-11-05 2726
6537 생각을 하다 김동렬 2023-11-03 2847
6536 현대가 뜨는 이유 김동렬 2023-11-02 5570
6535 변화를 보는 눈 김동렬 2023-11-01 3113
6534 삼국지 인물론 김동렬 2023-11-01 3194
6533 무속인 쿠데타 빨갱이 김동렬 2023-10-31 3302
6532 인생의 질문 김동렬 2023-10-30 5006
6531 남현희 전청조 윤석열 김동렬 2023-10-28 4889
6530 앎과 믿음 김동렬 2023-10-28 3365
6529 믿음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3-10-27 6102
6528 오세훈 이태원 희생자 조롱 코스프레 김동렬 2023-10-26 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