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41 vote 0 2023.05.30 (17:24:15)

    https://v.daum.net/v/20230529073603709


    과학계 수준이 너무 낮다. 과학의 방법론 문제다. 구조론을 모르면 이렇게 된다. 성선택 어쩌고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거짓말이다. 동물은 유전자를 남기는데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유전자가 뭔지 모르니까. 유전자를 남기고 싶다면 왜 한국인은 집단자살을 하냐?


    사자 수컷은 떠돌이 생활을 한다. 집단에 끼려면 암컷과 스킨십을 해야 하는데 암컷에게 딸린 새끼가 있으면 암컷이 수컷의 접근을 거부하니까 죽인다. 가족행동에 방해자를 제거하는 것이고 그 이유는 화가 나기 때문이다. 화가 치미는 이유는 호르몬 때문이다.


    외부인이 집단에 끼어들기는 원래 어렵다. 사람이라도 텃세를 당하고 신고식을 당하고 왕따를 당한다. 사람들이 유전자를 남기려고 텃세를 부리는가? 본질은 같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행동하려면 흥분해야 하는데 메커니즘 문제다. 호랑이는 고기 먹을 때도 화낸다.


    개도 밥그릇을 건드리면 화를 낸다. 왜 화낼까? 먹이를 독점하려고? 천만에. 진화를 그렇게 한 것이다. 흥분하는 메커니즘이 화나는 메커니즘과 비슷하다. 인간의 이성은 좋은 흥분과 나쁜 흥분을 구분하지만 몸은 구분 못한다. 기분이 좋을 때 옆사람을 한 대 친다.


    히딩크의 어퍼컷. 골을 넣었는데 왜 공기를 패냐? 이겼는데 왜 주먹질을 해? 본능이다. 수컷은 자기 오줌 냄새를 묻히려고 한다. 가족이 되려는 것이며 냄새로 구분한다. 고양이가 사람에게 다가와 얼굴을 문지르거나 원숭이 수컷이 마운팅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동물이 교미를 시도하는 것은 가족확인 행동이다. 번식을 하겠다는 원대한 생각이 있을 리가 없다. 사자 수컷은 가족을 지키려는 본능이 있으며 가족이 아닌 외부세력은 죽여야 직성이 풀린다. 숫사자는 가족 보호와 서열문제에 상당히 스트레스받고 있는 것이다. 


    ㅇ수사자는 다른 수컷의 새끼를 죽인다. 암컷의 수유를 중단시켜 다시 ‘가임기’로 만들기 위해서다.

    ㅇ랑구르 원숭이 암컷이 임신 중 ‘난교’를 펼치는 이유가 ‘친부 혼동’으로 영아살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과학계는 해석한다.[기사내용]


    '위하여' 나오면 거짓말이다. 위한다는 것은 미래를 예상한다는 건데 사자나 원숭이가 무슨 미래를 예측하겠는가? 천재냐? 도무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암컷 원숭이가 난교하는 것은 새끼를 잃으면 관련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람도 원숭이와 비슷하다. 


    연인과 이별하면 이상한 짓을 한다. 왜 그럴까? 스트레스받고 허탈해지면 분노하고 흥분하기 때문이다. 흥분하면 뭔가 저질러야 하는데 무엇을 저지르겠는가? 생리 때 도둑질을 하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러겠는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이상행동의 공통점은 흥분이다.


    거짓.. 천재 사자와 천재 원숭이가 뭔가를 알아서 미래를 예측하고 무언가를 위하여 의도적으로 행동한다.


    진실..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다. 흥분하는 신체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다. 


    동물의 호르몬은 가족과의 유대를 요구하고 가족과의 유대는 냄새로 확인된다. 기분 나쁜 냄새가 나면 죽이고 기분 좋은 냄새가 나면 살린다. 수컷 사자는 가족을 보호하는 본능이 있고 동시에 가족이 아니면 죽이는 본능이 있다. 죽이는 이유는 화가 나기 때문이다. 


    화가 나는 이유는 호르몬과 냄새 때문이다. 가족이 아니고 적이라는 판단이 서면 죽인다. 수사자는 새끼를 적으로 생각한다. 불쾌한 냄새가 나면 이미 흥분한 상태라서 어쩔 수 없다. 암컷 원숭이도 새끼를 잃으면 호르몬이 변하고 호르몬이 요구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부족민은 아기와 섹스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부족민의 집단 섹스는 주로 모의전쟁에 따른 복수 형태로 일어난다. 저번에 우리 부족이 모욕당했으니 모욕으로 되갚아 주자는 거. 섹스는 상대를 제압하고 모욕하는 행동이며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는 모른다.


    많은 경우 섹스=모욕=폭력으로 연결된다. 왜 섹스가 사랑이 되지 않고 폭력이 되는가? 섹스를 하려면 근육을 수축시켜 피를 모아야 한다. 그러려면 흥분해야 한다. 모욕이나 폭력이 인간을 흥분시키는 것이다. 일부 인간들이 SM 플레이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성관계 도중에 욕설을 하는 자도 있다. 각종 변태적 행위의 공통점은 흥분시킨다는 것이다. 부족민은 아기는 하느님이 주는 것으로 알지 성관계의 결과라는 사실은 모른다. 10개월 후를 어떻게 알아? 동물도 모른다. 본능대로 행동하는 것뿐이며 본능은 흥분시킨다.


    흥분은 통제되지 않으며 많은 경우 이유 없이 난폭해진다. 인간은 영리한 동물인데 성에 관해서는 지극히 어리석다. 현명하게 섹스를 즐기지 못하고 화를 낸다. 부끄럽게 생각하고 쉽게 분노한다. 원래 그렇게 만들어져 버려서 어쩔 수 없다. 말하자면 설계 미스다.


    왜 인간들은 성과 관련한 욕설을 다수 만들었을까? 이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같다. 다 이유가 있다. 성=흥분=욕설 이렇게 된다. 


    ###


    제압, 모욕 이런 표현이 오해를 부를 수 있는데 부족민의 성관계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여성의 오빠에게 살해될 수 있는 거. 극도로 흥분해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인체의 흥분 메커니즘은 원래 결함이 있다. 과학을 논할 때는 사회의 도덕률을 논외로 하고 건조하게 메커니즘을 봐야 한다. 


    모욕은 흥분을 격발하는 방아쇠다. 흥분이 본질이고 모욕은 수단에 불과하다. 원래 친한 사람이 서로 욕설을 한다. 옛날에는 부모들이 자식을 똥개, 돼지라고 불렀다. 현대인은 교육을 받았으므로 이런 동물행동을 하면 안 되지만 원래 인간에게 그런 본능이 있다. 흥분을 끌어내려는 것이다.


[레벨:6]서단아

2023.05.30 (17:32:25)

남성이 여성에게 성관계를 시도하면 그것이 제압과 모욕이 될 수도 있는데 반대로 여성이 남성에게 성관계를 시도하기나 유혹하게 되면 그것또한 제압이나 모욕으로 봐야하는지요? 아니면 구조론의 관점에서 서로 총을 겨누는 쌍방관점으로 해석해야하는건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3.05.30 (17:38:24)

제압이나 모욕을 보통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원래 인간들이 친하면 욕설 하잖아요.

생일날 기분이 좋으면 생일빵을 때리고.

이런 문제는 사회의 도덕은 잊어버리고 건조하게 과학의 메커니즘으로 봐야 합니다.

옛날에는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똥개, 돼지라고 불렀어요. 

중국에도 '돈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병에 안 걸린다고 그렇게 아명으로 부른다는 말도 있는데

원래 친한 사람을 얕잡아보고 등신 취급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건 무의식입니다.

남성은 일단 흥분해야 하니까 모욕을 하는데

여성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교육받은 현대인은 그런 짐승짓을 하면 안 됩니다. 

서로 총을 겨누는게 아니고 인간의 흥분 메커니즘에 원래 결함이 있습니다. 

원시 부족민이라면 낯선 사람과의 섹스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여성의 오빠에게 자신이 살해될 수 있는 상황인 거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41 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렬 2023-06-06 3341
6340 국가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3-06-05 3375
6339 인류는 생각할 줄 모른다 김동렬 2023-06-04 2983
6338 사랑은 거짓말이다 김동렬 2023-06-03 3585
6337 거짓말과 폭력 김동렬 2023-06-01 3413
6336 결정자와 전달자 김동렬 2023-06-01 2859
6335 이기는게 원인이다 김동렬 2023-05-31 3507
6334 섹스와 흥분 김동렬 2023-05-31 3763
» 사자와 원숭이의 영아살해 2 김동렬 2023-05-30 3041
6332 더러워서 피하는 전여옥 김동렬 2023-05-30 3644
6331 공유의 깨달음 김동렬 2023-05-29 3393
6330 깨달음의 의미 김동렬 2023-05-28 3494
6329 부처님 오신날 김동렬 2023-05-27 3227
6328 힘이 모든 것이다 김동렬 2023-05-26 3153
6327 만악의 근원 엘리트 우월주의 1 김동렬 2023-05-26 3454
6326 진중권이 웃겼다 3 김동렬 2023-05-25 3852
6325 모든 힘의 힘 김동렬 2023-05-24 3377
6324 선택과 결정 김동렬 2023-05-24 2996
6323 황지해의 경우 image 김동렬 2023-05-23 3422
6322 노무현을 생각한다 김동렬 2023-05-23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