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남들 안 하는 이상한 짓을 많이 했다. 사람들은 묻는다. '우리가 해도 되는게 뭐냐?' 법적으로 허용된 것을 하려는 것이다. 카카오는 반대로 생각한다. '왜 못하지?' 할 수 있으면 한다. 사고방식의 차이다. 미리 울타리를 쳐놓고 울타리 안에서 답을 찾는 것과 일단 일을 벌여놓고 가다가 막히면 대응하는 것의 차이다. 길이 든 말과 야생마는 사고방식이 다르다. 그들은 야생마다. 업자들이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으면 올린다. 업자는 야생마다. 문재인 정부는 길이 든 말이다. 길이 든 말이 야생마의 습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다. 가격을 올릴 수 있느냐가 이 게임의 본질이다. 문재인 정부의 압박으로 부동산 거래가 줄면 가격 올리기 쉬워진다. 소비가 막히면 보복소비가 따른다. 정부의 수요억제에 따른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업자가 담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타이밍을 찍어준 셈이다. '내팀내 올팀올'은 언제나 적용된다. 동기억제는 원래 안 된다. 동기는 잠시 미루는 것이 가능할 뿐이다. 물리학을 심리학으로 막을 수 없다. 구조론은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거다. 반대편에 동기논리가 있다. 그런 사람과는 대화가 안 통한다. 꽉 막혀 있다. 사람들은 길이 든 말이다. 당근을 주면 먹는다. 길이 든 말은 사람을 쳐다본다. 상대 행동을 보고 대응한다. 야생마는 그런거 없다. 이리저리 찔러보고 한 구멍이라도 뚫리면 탈출한다. 야생마는 사람을 쳐다보지 않는다. 울타리만 쳐다본다. 일방통행 논리다. 인간의 목적, 의도, 계획, 야심, 이념, 야망, 음모 따위는 대부분 개소리다. 애초에 인간은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이 아니다. 동기는 길이 든 말이고 인간은 언제든 짐승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애초에 동기는 귀찮게 자꾸 물어보니까 아무거나 주워섬기는 것이다. 할 수 있으면 그것을 한다. 풍선에 구멍이 있으면 바람이 빠진다. 약한 고리를 발견하면 그것을 끊는다. 조직의 약점을 찾으면 흥분하여 달려든다. 호르몬이 나오면 몸이 반응한다. 코인이 과연 화폐가치가 있느냐? 이게 전형적인 동기론이다. 동기와 상관없다. 그림이든 골동품이든 다들 가격을 올리고 싶어 한다. 그런데 올릴 수 있느냐다. 올릴 수 있으면 올린다. 올릴 수 있는데 왜 안 올려? '얼마까지 오를까'가 아니라 '얼마까지 올릴 수 있을까'다. 얼마가 적당한 가격일까? 그런거 없다. 각국 정부가 코인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미국의 정권교체기를 노리면 얼마까지 올릴 수 있을까? 이슈가 터지면 이심전심으로 일제히 밀어볼 것인데 각국 정부의 맞대응을 고려하면 얼마까지 가능할까? 이게 정답이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코인 가격을 올릴 수 있다. 그러면 올린다. 왜냐하면 올릴 수 있으니까. 막을 테면 막아봐라. 이렇게 되는 거다. 이는 야생마의 습성이다. 인간의 행동이 동기에 지배된다는 잘못된 사고 때문에 오판한다. 인간은 길든 말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틀렸다. 업자들은 야생마다. 막는 쪽은 모든 구멍을 틀어막아야 하지만 뚫는 쪽은 한 구멍만 뚫으면 된다. 모든 구멍을 막으면 내부압력이 증가해서 더 쉽게 뚫린다. 부동산 거래량이 줄면 업자는 더 쉽게 정부의 약점을 찾아낸다. 거래량을 늘려서 업자의 담합을 방해해야 한다. 비트코인에 대해 찬반 주장이 아니다. 부동산이나 골동품, 미술품, 사치품도 마찬가지다. 동기와 관계없다. 올릴 수 있으면 올리는데 올릴 수 있나? 뭐든 막기는 어렵고 뚫기는 쉽다. 협동은 여럿이 힘을 합쳐야 되는데 훼방꾼은 혼자 발목 잡는다. 국경은 어디에 그어지는가? 물리적으로 막히는 지점에 그어진다. 산과 강을 경계로 국경이 들어선다. 비트코인은 더 이상 올릴 수 없게 되는 내시균형까지 간다. 가치가 있어서 오른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올릴 수 있어서 올린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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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엔비디아가 같은 경향성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병렬계산에 특화된 비메모리 회사인 엔비디아.
1960 브레튼 우즈 붕괴, 달러 -금
1974 페트로 달러, 달러-오일
1985 플라자 합의, 달러 (혹은 미국채)-일본 엔, 독일 마르크,
2008 리만 브러더스, 달러-오일 체제의 붕괴, 하지만, 중국은, 일대일로 (미국 국채 사지 않음).
달러체제의 균열, 그순간 가치가 뛴, 비트코인-블럭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