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13 vote 0 2023.04.08 (22:00:04)

    구조는 대칭이다. 대칭은 다섯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그것이다. 다섯 가지 대칭이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구조론은 세상을 정지해 있는 사물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건으로 본다. 존재를 정靜이 아니라 동動으로 보는 관점이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 구조론은 원인측 사정에 주목한다. 우리가 아는 사물의 관점은 결과측 사정에 매몰된다. 


    원인을 봐야 원리를 알게 된다. 결과의 관찰로는 겉을 알 뿐 속을 알 수 없다. 그렇다는 사실을 알 뿐 왜 그런지 모른다.


    사물을 관찰해서는 설탕이 달고 소금이 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나 설탕이 왜 달고 소금이 왜 짠지는 알아낼 수 없다.


    물질은 결과만 보고 성질은 원인까지 본다. 물질은 하나를 보면 하나를 알게 되고 성질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된다. 


    하나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열 가지 색깔을 만든다. 원인은 하나가 열로 복제되지만 결과는 하나에 머물러 있다. 


    인류는 문명의 역사 1만 년 동안 결과측만 주목했다. 피상적 관찰에 그쳤을 뿐 의사결정하는 원리를 알아내지 못했다.


    결정된 것을 관찰했을 뿐 결정하는 것을 보지 않았다. 결정은 내부의 구조에서 일어나는데 인간은 겉모습만 살폈다.


    원인은 의사결정이다. 모든 것의 모든 원인은 내부 의사결정구조다. 자연의 어떤 모습은 어떤 의사결정구조 때문이다.


    물은 왜 흐를까? 물의 의사결정구조가 그래서다. 빛은 왜 빛날까? 구조가 그래서다. 돌은 왜 무거울까? 구조가 그렇다. 


    일본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중국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저 사람은 왜 저런가? 언제나 답은 구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구조는 눈에 보이지만 문화와 관습으로 존재하는 내부의 의사결정구조는 잘 보이지 않는다. 


    구조를 보려면 내부를 봐야 한다. 내부에는 대칭이 있다. 대칭은 축이 있다. 의사결정은 축의 이동에 의해 일어난다. 


    그전에 계가 있다. 계 안에서 축이 이동하여 하나의 대칭에서 또 다른 대칭으로 갈아타는 방향과 순서를 알면 다 안다. 


    시스템, 메커니즘, 스트럭쳐, 운동, 정보의 다섯 구조가 에너지를 경로를 조절하여 우주와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267 원자설과 원소설 김동렬 2023-04-12 1936
6266 초보자용 구조론 김동렬 2023-04-11 2055
6265 전광훈이 폭주하는 이유 김동렬 2023-04-11 2562
6264 신라가 흥한 이유 김동렬 2023-04-10 2575
6263 독고다이 윤석열 김동렬 2023-04-10 2516
6262 흉노와 신라 김동렬 2023-04-10 1991
6261 갈문왕의 수수께끼 김동렬 2023-04-09 1968
» 구조론 1분 스피치 김동렬 2023-04-08 1913
6259 추신수와 이소연 김동렬 2023-04-07 2498
6258 량이 결정한다 김동렬 2023-04-04 2565
6257 내시균형 엔트로피 구조론 3 김동렬 2023-04-04 3133
6256 4.3 그리고 빨갱이 1 김동렬 2023-04-03 2926
6255 노재헌과 전우원의 깨우침 김동렬 2023-03-31 3463
6254 구조학 출범 김동렬 2023-03-31 2340
6253 존재가 아니라 부재다 1 김동렬 2023-03-30 2618
6252 역사는 물리학이다 김동렬 2023-03-30 2310
6251 맘루크 예니체리 친일파 김동렬 2023-03-28 3069
6250 서경덕 문화쇄국주의 문화적 집단자살 김동렬 2023-03-26 2758
6249 구조론의 이념 김동렬 2023-03-26 2620
6248 클린스만에 기대하자 김동렬 2023-03-26 3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