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43 vote 0 2023.01.24 (16:32:50)

    과학으로는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진보로는 사회환경을 극복하고, 깨달음으로는 내면환경을 극복한다. 기술은 자연의 에너지를 끌어내고, 의리는 집단의 에너지를 끌어내고, 사랑은 개인의 에너지를 끌어낸다. 인간에게는 과학의 기술과 진보의 의리와 깨달음의 사랑이 필요하다.


    인간이 비참한 것은 손에 쥔 도구가 없어 환경에 맞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은 세상과 맞서는 도구다. 도구에는 기능이 있다. 사건의 조절장치를 획득하여 능동적인 의사결정권자가 되게 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에 이기면 다음 게임에 초대된다. 그 외에 아무것도 없다.


    농부는 밭을 이기고, 운전자는 차를 이기고, 배는 파도를 이기고, 인간은 비참을 이긴다. 존재는 사건이고, 사건은 상호작용이고, 상호작용은 게임이고, 게임은 이겨야 한다. 지면 연결이 끊어지고 이기면 주최측을 만난다. 필요한 것은 기능뿐이고 기능을 쓰게 하는 것은 도구뿐이다.


    구조론은 도구다. 도구가 가진 것은 기능이다. 기능이 하는 것은 사건의 연결이다. 우리는 언제나 연결과 단절 중에서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 연결하면 살고 단절되면 죽는다. 연결하려면 단절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큰 것을 연결하고 작은 것을 단절해야 이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85 세상은 변화다 김동렬 2023-01-27 1516
6184 조절장치 2 김동렬 2023-01-26 1683
6183 자발적 변화 김동렬 2023-01-25 1547
6182 용감한 추신수 김동렬 2023-01-24 1914
» 인생의 전부 김동렬 2023-01-24 1643
6180 생각의 기술 김동렬 2023-01-24 1504
6179 다이몬의 소리 김동렬 2023-01-23 1815
6178 연결지향적 사고 김동렬 2023-01-20 1783
6177 딜레마 1 김동렬 2023-01-20 1547
6176 연결 김동렬 2023-01-19 1446
6175 빌드업 김동렬 2023-01-19 1833
6174 생각의 도구 1 김동렬 2023-01-18 1479
6173 진리충격 김동렬 2023-01-18 1596
6172 라고한다의 법칙 김동렬 2023-01-17 2003
6171 자기소개 하지마라 김동렬 2023-01-16 2758
6170 양질전환은 없다 1 김동렬 2023-01-14 2069
6169 기본모순 김동렬 2023-01-13 1897
6168 구조문제 김동렬 2023-01-13 1507
6167 무당의 어원 김동렬 2023-01-13 1829
6166 감시자 문제 김동렬 2023-01-12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