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포항의 많은 머구리와 잠수부와 해군 UDT는 움직이지 않았을까? 왜 물을 빼는데 14시간이 넘게 걸렸을까? 보트를 타고 들어가서 여성 생존자를 구조했는데 에어포켓이 형성되어 있었으므로 더 일찍 구할 수도 있었다. 물이 탁하지만 그건 세월호도 마찬가지다.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떠올릴 수 있다. 잠수요원이 로프를 연결하여 들어가면 통로를 개척할 수 있다. 태국 치앙라이주 탐 루엉 동굴 조난사건도 13명의 어린이를 구했다. 태국 네이비실도 하는데 국군은 못하는 것인가? 물을 퍼내는데 장비가 부족했단 말인가? 왜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을까? 지하주차장 출입구는 여럿이므로 경주소방서와 대구소방서에서 지원을 나갔다면 더 쉽게 물을 뺄 수 있었다. 왜 다른 소방서는 움직이지 않았을까? 소방대는 도지사가 관할한다. 과거 김문수가 도지를 사모았던 것도 이유가 있었다. 도지사가 직속으로 부릴 수 있는 조직은 소방관밖에 없으니까. 경북도지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왜 윤석열은 경북도지사에게 전화하지 않았나? 밤샘대기 한다면서 도대체 뭘 하고 있었을까? 공무원은 원래 창의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조직이다. 누가 챙겨야 한다. 노무현 때는 서해바다에 기름이 유출되었다. 노무현이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질타했음은 물론이다. 안 되는 이유부터 생각하는 공무원 근성을 바꿔놔야 한다. 포항소방서가 경주소방서에 출동을 요구할 권한이 없다면 도지사가 총대를 메고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산불이 나면 전국의 모든 소방서가 출동하게 되어 있다. 이것도 근래에 규정을 바꾼 것이다. 문재인이라면 잘 대처했을 것이다. 언제나처럼 정권이 바뀌면 사람이 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