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장기자랑이 아니라 권력 만들기 게임이다. 백지상태에서 새로 권력을 만들어 보여야 한다. 선거가 미인대회는 아니다. 인기투표가 아니다. 잘난 사람에게 상 주는 대회가 아니다. 전쟁을 앞두고 군대를 조직한다. 지휘관만 잘 뽑으면 전쟁을 이기는 것이 아니다. 장교단의 역할이 중요하고 병사들도 훈련되어야 한다. 누구와 겨루느냐가 중요하다. 하수는 국민과 싸우고, 중수는 상대와 싸우고, 고수는 지지자를 풀어 싸우게 한다. 지지자를 전투에 투입하는 과정에 장교단이 양성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원팀을 만들어가는 절차다. 선거전을 지휘하면서 지휘관과 장교단과 병사가 호흡을 맞추고 결속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얻은 위엄과 카리스마로 적국과 딜을 친다. 선거는 권력 만들기다. 권력은 국가의 공유자산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으로 미국, 일본, 중국, 북한과 맞장을 뜨는 것이다. 선거가 권력을 만들어가는 절차라는 사실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유권자에게 절하고 다니는 지도자는 적국의 지도자와 맞장을 뜰 수 없다. 기레기가 조종하는 여론에 낚여서 뉴스와 사안에 일희일비로 반응하면 위엄을 잃는다. 여론이 하란다고 하면 웃음거리가 된다. 하수는 국민을 이겨먹으려고 한다. 여론에 반응하는 것이다. 반응하면 진다. 정치인이 국민을 이겨먹으려고 하므로 국민이 정치인을 제압하려고 한다. 중수는 상대후보를 이기려고 한다. 안철수나 심상정이 노상 하는 짓이다. 장교단과 사병을 지휘할 능력이 없는 자다. 장군끼리 일대일로 붙자는 거다. 운전기사가 차를 버리고 맨주먹으로 대결하자는 격이다. 문재인과 이재명의 장교단을 장악하고 사병을 지휘하는 능력을 이길 수는 없으므로 직접 대결하자는 거다. 토요토미가 이순신에게 깨지니 거북선을 버리고 일대일로 붙자고 한다. 비겁하게 거북선에 숨어서 대포나 쏘냐? 칼 들고 일대일로 맞장 떠서 결판내자. 심상정과 안철수가 매일 반복하는 말이 전부 그런 식의 너죽고 나죽자다. 하수는 유권자와 싸우고, 중수는 상대방과 싸우고, 고수는 사병을 훈련시키며 장교단을 양성하고 팀을 만들어간다. 상대를 이기려고 하는 자는 진다. 큰 방향을 제시하면 자연히 이긴다. 내리막길을 제시하면 우르르 몰려간다. 쉬운 적을 발견하면 일제히 달려든다. 오르막길이나 꼬부랑길을 제시하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최악은 ‘이산이 아닌게벼’를 반복하는 윤석열 갈지자 행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