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생각하라 코끼리는 공화당이고 당나귀는 민주당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당나귀를 생각해 줘. 공화당의 삽질을 비난하지 말고 민주당의 장점을 하나라도 어필해 봐. 코끼리가 그러고 있을 동안 당나귀는 뭘 했지? 상대편의 실수에 편승하는 전략은 비겁한 거야. 문재인이 뜬 것은 이명박근혜의 삽질 때문이 아니야. 노무현의 업적 때문이지. 이명박근혜는 생각하지마. 노무현의 성취를 생각하라구. 삭막한 엘리트 정치 풍토에 진짜가 나타났어. 그는 대중을 정치에 끌어들였지. 대중은 헷갈려서 이명박근혜를 찍었어. 진중권들은 노무현을 비난했지. 꼴좋게 되었네. 무식한 대중을 정치에 끌어들이는건 히틀러나 하는 짓이라니깐. 민주주의 좋아하네. 정치는 어차피 서울대 나온 엘리트가 독점하는 거야. 윤석열도 서울대 출신이니 믿어봐. 대중에게 마이크 넘기면 안 된다구. 문제는 대중이 변했다는 거다. 이명박근혜로 한풀이 하더니 머쓱해져서 자신을 데뷔시켜준 노무현을 생각해냈지. 그리고 대한민국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어. 대중은 언제나 실수를 저지르지만 우리는 그 민중을 부둥켜안고 함께 가야만 해. 그건 운명인 거야. 대중이 스스로 각성할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대중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수밖에. 그것은 SNS와 스마트 기술이 답을 낼 것이야. 트럼프도 대중과의 소통능력으로 뜬 거지. 엘리트는 왜 대중과 소통 못 하는지 반성해. 대중과 소통하려면 절대적으로 대중에게 권력을 넘겨야 해. 이게 기레기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진실이지. 세종시나 가덕도 수준의 확실한 담보를 넘겨야 해. 그게 먹물들이 배신하지 못 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되거든. 왠지 알아? 세종시는 양날의 칼이라구. 그게 민주당에 유리한게 아냐. 오히려 국힘당과 밀착될 수 있다구. 박근혜가 뜬 이유가 뭐게? 이명박이 잠가놓은 세종시를 박근혜가 다시 열었다구. 가덕도 공항도 마찬가지야. 국힘당에게 유리할 수 있어. 공수처도 마찬가지야. 공수처 뜨면 누가 털리겠어. 세종시든 가덕도든 공수처든 국민이 칼자루를 쥐고 민주당과 국힘당 양쪽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구. 국민에게 칼자루를 넘긴 거지. 이중의 역설. 대중은 민주당에 받은 걸로 국힘당과 즐기다가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와. 왜냐하면 민주당은 주고 또 퍼주거든. 애들에게 장난감을 줘봐. 장난감을 받기 전에는 심부름을 잘하다가 받자마자 태도 돌변. 장난감하고만 놀아. 선물을 준 엄마 아빠는 쳐다보지도 않아. 그러나 사흘이 지나지 않아 다시 엄마 아빠에게 매달려. 다시 눈빛이 초롱초롱해져. 왜? 또 받고 싶거든. 진보가 노상 선거에 지는 것은 프레임 전략에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기레기들이 많아. 검색해보면 잔뜩 나온다구. 김학의는 생각하지 마. 출국금지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이루어졌는지만 생각해. 아바타는 생각하지 마. 안철수를 생각해다오. 사기꾼은 생각하지 마. 닉슨은 사기꾼이 아니라니깐. 문장은 주어와 동사로 조직되는데 화자의 방점은 동사에 찍히지만 청자의 이미지는 주어에 고정되지. 전통적으로 진보는 무능하지만 도덕적이고, 보수는 유능하지만 부도덕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구. 오래된 프레임이지. 무능한 도덕보다 유능한 부도덕이 낫다? 이명박근혜 선전이 먹혔어. 천만에. 우리 비겁해지면 안 돼. 정치는 백퍼센트 생산력이 결정해. 굴뚝산업이 뜨면 국힘당이 먹고 IT산업이 뜨면 민주당이 먹는 거야. 한국이 잘 나가면 민주당 이겨. 경제가 망하면 국힘당 이기지. 트럼프가 진 이유는 코로나19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야. 이명박은 청계천과 뉴타운으로 떴어. 이명박이 뭔가 보여준건 사실이지. 박근혜도 이명박과 싸워서 세종시 지켰지. 답은 생산력이야. 산업 생산력과 지식 생산력이지. 문화 생산력도 있고. 생산력에서 이겨야 선거를 이겨. 진실을 말하자구. 닉슨은 사기꾼이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잘못된 프레임에 걸려서 망했을까? 천만에. 월남전에서 미국이 졌기 때문에 닉슨이 짤린 거야. 닉슨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화풀이를 한 것이지. 레이건은 어쨌거나 소련을 이겨서 성공했어. 문재인은 김정은을 고분고분하게 만들었고 아베를 화병 나게 만들었지. 이기는게 장땡이야. 프레임 타령은 기레기들의 비겁한 협잡에 지나지 않아. 당당하게 코끼리를 생각하고 당나귀를 생각해. 정면승부 해봐. 공짜 먹을 생각은 하지 마. 승부는 큰 데서 난다구. 본질에서 승부가 나는데 말단에서 이겼다고 떠드는 것은 선거승리의 공을 자신에게 돌리려는 협잡이지. 안철수는 아바탑니꽈 때문에 진게 아니야. 이미 져 있었기 때문에 그 개그가 확인사살로 먹힌 것이지. 늪에 빠진 상태에서 움직이면 더 깊이 빠져들어. 프레임이 들어갔다는 것은 이미 늪에 빠져 있다는 말이지. 늪은 어디에 있지? 생산력에 달려 있어. 경제성장 중요하지. 한국은 북한을 이겼고, 일본을 제치고, 중국을 억제하고, 미국과 대등해져야 이기는 거야. 이겨야 이긴다. 져 있는 상태에서 프레임으로 어떻게 되지 않는다. 진보가 고전한 것은 대중이 코끼리를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고 생산력에서 졌기 때문이다. 이런 머저리 이론이 나온 이유는 대중이 도덕적 잣대로 판단한다는 착각 때문이다. 이명박 나빠. 이 말을 계속하면 이명박 이름만 기억나고 정동영 이름이 잊혀진다고? 정동영이 한게 뭔데? 정동영이 청계천을 했나, 뉴타운을 했나, 사대강을 떠들었나? 사대강도 그래. 사대강을 비판할수록 인지도가 올라가지. 중요한건 그 문제에 대중이 반응한 거야. 왜 반응했을까? 일본 봐. 전 국토의 공구리화. 일본 베낀 건데 대중은 일본처럼 해보고 싶었어. 본질은 벤처 거품이 꺼졌다는 거야. 벤처가 살았으면 정동영이 당선되었어. IT는 잡스 형님 덕에 다시 살아났지. 국내에 아이폰이 언제 들어왔지? 2009년이야. 그리고 민주당이 모든 선거를 다 이기기 시작했어. 정확하게 민주당의 부활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결정한 거야. 프레임 타령? 개소리 말라구. 국민이 바보냐? 미국민은 월남전 패배 때문에 화가 난 거야. 닉슨이 사기꾼 타령 하니 그 사기꾼을 희생양 삼자고. 정치는 전쟁이다. 전쟁은 이기고 봐야 한다. 문제는 단기전이냐 장기전이냐다. 진보는 장기전과 단기전을 동시에 수행한다. 노무현은 첫 게임을 져주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게임을 이기는 길로 갔다.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백 년에 하나다. 왜 그랬을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 다른 모든 출구는 봉쇄되었어. 그는 먹물들이 반드시 배신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 어차피 내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가장 가치 있게 희생되는 길을 선택한 거였어. 거룩한 선택이지. 고졸이 대졸 이기면 비극이지. 고졸에게 모욕당했다고 믿는 자들이 배신자야. 월남전 화풀이든 고졸 화풀이든 본질은 같아. 에너지는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어디로든 터져 나오는 거지. 그리고 그 먹물의 배신에 상처 입은 국민들도 가만있지는 않아. 정의당이 영원히 망해버린 진짜 이유지. |
전 이런 글이 참 좋습니다.
남들은 코끼리에 대해서 생각하지마. 이야기하지마. 이런식의 프레임 전략따위를 가르칩니다.
그런데 사실 그게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는 사실, 본질에서 생산력에서 이겨버리면 아무 의미없는 잔기술이 되어버린다는 사실 누구나 알지 않습니까 사실.
항상 감사합니다.
"당당하게 코끼리를 생각하고 당나귀를 생각해. 정면승부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