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당의 전략착오 김종인의 사과불발 사태를 관전하자. 사과는 얼어 죽을. 잘못한게 있어야 사과를 하지? 사과놀음은 정의당 같은 엘리트당의 도덕과시 포장술인데 일베충을 앞세운 비엘리트당인 국힘당이 왜 사과를 해? 엘리트당은 도덕으로 연출하고 대중정당은 흥으로 연출한다. 사과놀음은 엘리트당이 기레기를 이용하는 수법에 불과하다. 대중노선으로 간다면 도덕보다 흥이 필요하다. 당원과 지지자의 사기진작이 중요하다. 국힘당이 잘못한거 하나 없고 굳이 말하자면 국힘당=친일당으로 프레임을 만들어놓은 조갑제가 잘못한 것이다. 집권 한 번 해 먹으려고 극약처방을 썼다. 극약을 먹었으니 죽을밖에. 북한의 핵위협을 과장하려면 반대로 친일당이 되어야 한다. 언제적 조갑제 올가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아직도 낚여서 파닥파닥. 가인 김병로의 후손 김종인은 호남 명문가 엘리트 출신이다. 국힘당이 이회창 시절의 엘리트당 포지션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엉뚱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과 SNS로 대중이 정치의 전면에 나선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종이신문 시절의 사고에 갇혀 있다. 호남에 연고가 있는 김종인은 호남에서 지지율을 올리려고 한다. 이명박근혜의 죄상과 홍준표, 민경욱, 이언주의 막말정치를 사과하면 호남 지지율이 약간 회복되겠지만 그게 선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소선거구제하에서 적지의 지지율은 의미 없다. 민주당은 TK지지율 오르는게 좋지 않다. 뭐 당장 여론조사 숫자는 나오지만. 김종인은 선거승리는 관심이 없고 지지율 정치나 하는 거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엘리트 특유의 대중에 대한 혐오와 경멸 때문이다. 진중권 부류와 같다. 고졸 노무현에 대한 혐오다. 이회창이 대쪽이었는데 이후 노무현 욕하다가 노빠들과 닮아버렸다고 여긴다. 막말을 일삼는 김어준 등과 차별화를 해야 해. 원래의 고상한 대쪽 한나라당으로 돌아가자고. 그건 그냥 김종인 혼자 망상이다. SNS 시대에 룰이 바뀌었다. 막말이 문제가 아니고 진정성이 문제다. 엘리트당은 정의당인데 잘해봤자 지지율 5퍼센트나 나올까 말까. 트럼프의 공화당이 대도시 엘리트 계급의 지지를 받아서 떴냐고? 선거는 쪽수다. 엘리트당으로 포지셔닝하면 죽는다. 이회창 꼴 나는 거다. 보폭이 좁아져서 찬스가 와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 국힘당이 살려면 조중동 거짓말과 빨갱이 프레임을 졸업해야 한다. 여전히 조중동의 거짓말 혜택은 누리면서 범죄는 누적되고 있는데 무슨 사과를 해? 지금도 현행범인데 무슨 과거타령? 국힘당이 바로 서려면
1) 남북대결 조장하지 말자. 결론. 국힘당이 잘못한건 없고 해야 하는데 안 한게 많다. 왜?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방치한 것이다. 그 결과 지렛대를 잃어버렸다. 정치의 중핵은 주도권을 쥐고 상대방을 통제하는 건데 기레기와 기득권의 발호를 팔짱 끼고 구경하며 즐기다가 개입수단을 잃었다. 국힘당 이념이 남북대결이냐? 친일친미냐? 지역주의냐? 기득권 수호냐? 개혁반대냐? 아니잖아. 그런데도 이렇게 된 것은 조중동과 기득권이 편들어주니 굳이 막을 이유가 없고 그러다 보니 끌려다니는 것이다. 그들은 조중동과 기득권들의 애완용 개가 되어 있다. 국민이 국힘당을 불신하는 것은 무슨 노선이 어떻고 정책이 어때서가 아니다. 기득권을 통제할 재갈과 고삐와 채찍이 없이 빈손으로 서성거리기 때문이다. 재벌 통제하는 방법은? 조중동 족치는 방법은? 부동산 세력을 소탕하는 방법은? 정치검찰을 조지는 방법은? 전쟁터에 빈손으로 오면 사람들이 비웃는다. 국힘당은 왜 전쟁터에 빈손으로 나타났을까? 죄다 자기편뿐이라서 무장을 갖출 필요가 없었다. 정치의 근본은 기득권이라는 야생마를 길들여 얌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민주당이 부동산세력과의 싸움에 밀리고 있다. 말을 길들이지 못하면 욕을 먹지만 그러다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길들이게 된다. 국힘당은 애초에 말과 한편이 되었다. 길들일 생각이 없다. 말이 알아서 잘 갈 때도 있다. 경제가 발전하면 그렇다. 그런데 말이 항상 잘 가주느냐고? 불경기가 오면 어쩔 셈인데? 민주당은 때로 무리하게 말을 길들이려고 한다. 국힘당은 말은 놔두면 알아서 간다며 손을 뗀다. 운에 맡기는 짓이다. 세상일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환경이 좋으면 말들이 알아서 잘 가지만 그래도 통제권은 확보해 놓아야 한다. 환경은 언제나 변하기 때문이다. 국힘당이 잘못한거 없고 대한민국이 잘 나가는게 국힘당 멸망원인이다. 김종인은 노무현 같은 비엘리트 출신 이명박근혜에 대한 뿌리 깊은 혐오감정을 들키고 있다. 이명박은 야간상고 출신이고 박근혜는 부모 잃은 고아출신이다. 아마 심성이 비뚤어졌을 것이다. 엘리트의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트럼프가 막말해서 선거 진 것은 아니다. 중국에 싸움을 걸어놓고 어떻게 이기겠다는 전략을 보여주지 않아서 졌다. 싸우자고 변죽만 올리고 실제로 싸울 생각 없는 본질을 들켰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난 중국을 이길 가망이 없다. 중국을 이기려면 외교밖에 없고 중국을 고립시키려면 유럽과 동맹을 강화해야 하고 그러려면 파리 기후협정에 복귀하고 이란과의 핵협상을 복원시켜야 한다. 푸틴에 대해서도 노라고 말해야 한다. 미국인은 바이든이 외교술로 중국을 잡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첫째 만만한 가상적을 발굴하라. 싸워서 이기는 정당이 집권하는게 법칙이다.
민주당 - 일본을 이겨보겠다. 전 전선에서 승전보 쇄도 중 일본을 이기는건 미래고 북한을 이긴 것은 과거다. 국힘당은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지는 것이다. 정치인은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던져야 한다. 가상적을 발굴하고 이겨 보여야 한다. 국민에게 목표를 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일본을 이기는게 진보주의냐? 아니다. 그냥 그렇게 되었다. 일본을 제압하는게 진보라고 마르크스가 말했냐? 아니잖아. 조갑제가 프레임을 이상하게 짜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다. 민주당에게는 쉬운 목표가 주어졌다. 국힘당은 북한을 이기겠다는 더 쉬운 목표를 정했지만 그건 지나간 과거 일이다. 민주당은 대중 위에 군림하며 대중을 가르치려 드는 엘리트와 만만한 누군가를 때려주려는 대중을 동시에 붙잡으려고 하다 보니 타협책으로 일본 때려주기가 채택된 것이다. 엘리트의 대중을 가르치려는 욕구와 대중의 외부세력을 때려주려는 욕구가 결합한 것이다. 남을 때려주면 안 되지만 일본만은 때려도 된다. 그들은 백 년 전부터 한국제품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이 한국제품을 소비해야 이 전쟁이 끝난다. 때리는 전술은 엘리트가 짜내고 때리는 실행은 대중이 한다. 민주당은 엘리트와 대중을 동시에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