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687 vote 0 2003.05.08 (16:28:23)

<도올 김용옥기자의 이슈진단>이 땅엔 왜 상생적 믿음이 없나(전략)

내가 KBS에서 ‘논어’를 강의하고 있을 동안, 한국의 언론들은 거의 매일, 아무 이유없이 무조건 나를 헐뜯었다. 그 야비한 수준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천박한 것이다. 학문의 문턱에 가본 적도 없는 인간들을 시켜 터무니없는 시비를 거는가 하면, 한 학인이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논리와 전혀 무관한 방면의 교수·식자들을 동원하여 비양거리는가 하면, 어리석은 사계의 유학자들까지 부추기어 나를 깠다. 그때 우리나라 유학의 본산인 성균관대학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석학이며 우리시대의 대유(大儒), 벽사(碧史) 이우성(李佑成)선생께서는 나에게 다음과 같은 시를 한 수 보내주셨다. (하략)

위 인용문에서

학문의 문턱에 가본 적도 없는 인간 -> 구름

한 학인이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논리와 전혀 무관한 방면의 교수 -> 서지문

어리석은 사계의 유학자 -> 기세춘

-------------------------------------------------------------------------------------
위 김용옥의 문화일보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김용옥은 자기를 씹은 인간은 기억했다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복수하는 타입이다. 인터뷰를 해주면 혀가 빠지도록 칭찬하고 인터뷰를 거부하면 반드시 뒤통수를 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러한 방식을 공개적으로 표방하여 잠재적인 인터뷰대상자들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04 박주현수석은 얼굴마담 수석인가? image 김동렬 2003-05-09 16746
703 사과문>사과+문>사과와 문 image 김동렬 2003-05-09 22524
» 김용옥의 불평 김동렬 2003-05-08 14687
701 정치판이 어린애 놀이터인가? 김동렬 2003-05-07 13534
700 혼다 어코드 김동렬 2003-05-07 14519
699 추미애와 정동영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image 김동렬 2003-05-07 13450
698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은 이거다. 김동렬 2003-05-06 13958
697 노무현은 화끈하게 본심을 밝혀라 image 김동렬 2003-05-06 16359
696 여름 소쩍쌔 image 김동렬 2003-05-05 13646
695 정당지지도 김동렬 2003-05-04 14188
694 유시민이 대구에서 낙선하면 죽습니까? image 김동렬 2003-05-04 13849
693 유시민은 대구 출마를 선언하라 image 김동렬 2003-05-03 14569
692 화장실의 명상 image 김동렬 2003-05-03 14711
691 유시민의 도발에 사래들려 재채기한 군상들 image 김동렬 2003-05-02 17893
690 여보한테 대들지 말랬잖아! 김동렬 2003-05-01 14179
689 수동식 휴대폰 충전기 image 김동렬 2003-05-01 16427
688 저항적 지역주의로 패권적 지역주의를 해결한다? image 김동렬 2003-05-01 15168
687 “힐러리, 부시에게 마구 대들다!” image 김동렬 2003-04-29 14665
686 군포 개혁당에 부쳐 image 김동렬 2003-04-29 18135
685 국민을 야단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image 김동렬 2003-04-29 14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