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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563 vote 0 2009.04.30 (22:05:44)

knuttz_ueba_18.jpg


그림은 '사건'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사건은 인류 모두가 참여하는 '일대사건'이어야 한다.

인류의 집단지능을 만들어가는 것이며
문명과 양식이라는 이름으로 수확되는 것이어야 한다.


podborka_591_09.jpg


그림이 캔버스 밖으로 성큼 걸어나와
그렇게 부단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서가 숨겨져 있어야 한다.

소속과 영역과 파트너와 포지션과 임무로 펼쳐지는
그렇게 차례차례 풀어나가는 그 첫 단추가 그림 안에 숨겨져 있어야 한다.


podborka_591_38.jpg


그것은 하나의 포즈다.
각자의 포즈는 각자의 단서다.


1241027491_robert-voltaire-fashion-glamor-photo-13.jpg


너와 내가
세상을 향해 들이대는

그렇게 하나씩 풀어나가는
거대한 롤플레잉 게임을 진행하는 숨겨진 단서들이다.


1241069022_richard-reinsdorf-fashion-beauty-celebrity-75.jpg


롤플레잉게임에서 게이머가
하나의 스테이지를 공략할 때 마다 하나씩 아이템을 획득하듯이

단서를 하나씩 얻어서 첫번째 관문, 두번째 관문을 열어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삶 안에도 그러한 존재의 소속과 영역과 파트너와 포지션과 임무들이 있다.


1241000062_photo-portret-jaime-ibarra-4.jpg


그것을 차례차례 획득하여 가는 단서들을
내 몸의 어딘가에 숨겨놓는 것이 나의 포즈다.

그 포즈가 패션이고 디자인이고 유행이다.
그 포즈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예술가다.

인생이라는 롤플레잉 게임을 풀어가는 단서들
그것이 포즈, 그것이 예술, 그것은 언제라도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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