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되어야 할 현대성은
'이벤트'를 '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event에 structure를 부여하여 work로 발전시키는 것이
현대성이며 디자인 개념이다.
무엇이 다른가?
work는 에너지를 출입시킨다.
그 에너지에 의해 모든 죽어있는 것이 살아난다.
숨을 쉬고 맥박이 뛴다.
생명성을 얻는다.
손에 손잡고 퍼져 나가니 망라한다.
재래의 그림은 모두 일회성의 이벤트다.
아무리 잘 그렸어도 에너지가 없어 자체적으로 작동할 수 없는 이벤트에 불과하다.
주사위를 한번 던지는 것을 이벤트라고 한다.
즉 누가 던져주어야 하는 것이다.
자체 엔진이 없다.
자체 동력이 없으니 항상 외부에 의존한다.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교훈을 주고 무언가를 주는데 이용된다.
좋은 음식은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소모된다.
진정한 걸작이라면 소모되지 않아야 한다.
뻔히 살아서 돌아다녀야 한다.
관객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역할을 나누고 일을 벌여야 한다.
이것은 관객에게 말을 거는 하나의 방식이다.
앉아서 관객의 방문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 말을 걸고 일을 벌인다.
서광은 하느님이 인간에게 말을 거는 방식이다.
"무슨 좋은 기사라도 났니? 야! 너 신문 거꾸로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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