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홍준표가 아주 이상해서지, 장모는 대우하면서 장인이 전라도라서 장인에게만 잘못 했다는 것은 조금 어패가 있지요.
투표권자가 알아서 판단할 겁니다.
또 시간은 이미 늦었고요. 이미 사람들은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결정했을 겁니다.
홍준표도 참 특이한 사람인 것은 맞아요. 자기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책에 기록했는지 모르겠군요.
아마도 홍준표는 자신이 대통령 후보까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겠지요. 일종 일확횡재를 한 격이랄까.
장모와 좀 친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그럴 수 있는 거구요. 문제는 처가가 같은 경상도 집안이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거지요. 동네에서 후레자식으로 찍히지요. 다른 지역이라도 못 그러지요. 검사 세계에서 홍준표 그 자식 처가 장인에게 막되먹은 짓을 했다고 소문 나면 어렵지요. 장인이 검사등 기득권 세계에서 아무 끝발도 못 미치는 전라도 집안이라 가능했던 일이지요.
전라도 집안이라고 해서 끝발이 없으라는 법도 없겠지요.
전라도도 집안이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조금 논리적인 비약이 심한 듯 해서 사족을 단 것뿐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지역주의 열풍이 불면 누구에게 유리할지 장담하지 못하지요.
무슨 꽁수든지 부작용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
또한 어차피 홍준표는 호남에서 몇표 못얻습니다. 지금 이 효과는 안철수에게 그나마 좀 남은 부동표가 우수수 문재인으로 가는 효가가 나올 것입니다.
호남에서 지역몰표가 발생한다면, 경상도에서는 가만 있을까요?
좌우간 지역주의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치고, 정치적 대립의 긴장감을 약화시키지 않나요?
지역대립만으로 쉽게 표를 얻으려는 행태가 정치의 구조적 긴장을 이완시킨다면, 앞으로는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역주의는 언제나 쪽수가 많은 쪽이 이용하는 겁니다.
대선에서는 지역주의가 아니고 경상도 쪽수주의입니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해야지요.
물론 총선에서 국민의당 호남몰표는 소지역주의가 됩니다.
기계적인 지역주의 논리 적용은
일제의 폭력에 대항하는 독립군을 테러리스트라 모함하는 짓거리와 같습니다.
어차피 대선은 지역구도 중심으로 짜여 있고 막판 특정지역 몰표는 반드시 나옵니다.
과거보다 좀 누그러진 것은 사실이겠지만요.
감춰진 불안요소는 다 드러내놓고 싸워야 합니다.
막판몰표를 대비하지 못하면 힐러리되는 거지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있습니다. 지역주의 몰표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있지 않나요?
어느 쪽에서 몰표가 나오면 다른 쪽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몰표가 나온다는......
위 글에서 "막판 특정지역"이란 하나의 지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지역주의와 지역주의의 대립에서는 경상도가 승리하지요.
아마도 이번에는 지역주의를 되살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을 성 싶습니다.
홍준표가 먼저 지역주의적 몰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호남에서는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몰표를 기대하기 힘들어요. 제가 최근 양측에서 주장하는 바를 종합하니 거의 5대 5 정도로 갈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는 호남에서 거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주 출신이라서 이번에는 호남이 어느 쪽으로도 몰표를 던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그 정도면 안철수에게 올인한거 맞습니다.
안철수 50퍼센트면 지역주의 맞습니다.
외부에서는 다 그렇게 봅니다.
지역주의가 무작정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시스템에 의해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는 거지요.
어떻게든 긴밀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덕군자인양 한가한 소리나 하는건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몽둥이에는 몽둥이로 대응하는게 맞습니다.
카피머신 안철수!!
가방메고 다니는 것은 박원순의 서울시장선거를 따라하는 건가?
주위의 지지자가 없어서 카메라에 안철수 모습만 담기가 이상해서 그런가?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사람을 찾아 나선 거 겠지??
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정치인으로서는 찾아나설 수밖에 없겠지요.
출사표를 던진 바에야 어떤 짓이라도 해서 표를 얻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니...
안철수가 따라쟁이일 수도 있겠지만, 좋은 것은 따라할 수 있겠지요.
전국민을 상대로 뚜벅이 유세를 하는 것을 저는 참신하게 보았습니다.
제가 참신하게 본 것은 저의 생각일 뿐이니.....
조직이 없다.
국가도 내맘데로 혼자 운영하겠다.
-안철수의 속마음-
여유님이 새로 가입하시고, 나름 진지하신거 같아서, 비난은 않겠지만,
어떤 사이트건, 발언을 할 때는 일단 그 사이트의 성향부터 둘러보고 하시는게 상호 해피하지 않을까요?
여유님이야 모든 인간이 진지하고, 나름의 이유가 있고 해서 정치인이라도 저마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뿐 어차피 같은 생명을 가진 인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명박근혜나, 박정희 전두환은 그 고귀한 생명을 눈앞에서 벌레 잡듯이 죽였던 사람들이에요.
정치는 사람이 죽고사는 문제입니다. 무거운 문제에는 무겁게 대응해야하지 않을까요?
철수가 나름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정치인도 줄이자고 하는거 보면 참신하긴 하죠. 왜 안희정도 정치인의 선의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하잖아요.
어쩌면 박근혜도 세월호 아이들이 배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어떻게든 구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졌을 수도 있어요.
근데, 남들의 목숨을 쥐고 흔드는 사람이 무능하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밤에 다리뻗고 자겠어요. 무능한 인간을 뽑아주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답답한게 아니라,
분노가 생기지 않겠어요?
철수새끼가 토론회 하는거 보면 나름 귀여워요. 근데 그 새끼는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는 거에요.
그 순진하고 맑은 마음으로 또다시 사람을 죽일 거라는걸.
문재인의 방식인 정석대로 ...
맞소.
홍준표 : 눈알 부라리고 사람 겁 주는 동네깡패
안철수 : 뜯어먹으려고 감언이설로 달려드는 사기꾼
심상정 : 빈대붙으려드는 귀찮은 사촌동생.
유승민 : 잘난척 하며 남의 일에 참견하는 별로 친하지 않은 이웃.
문재인 : 의지할만한 큰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