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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윤:D
read 2045 vote 0 2016.10.31 (21:16:18)

자본과 주식

 

챠우 : 경제란 인간집단 상호작용의 한 형태로서, 물물교환에서 시작되어 화폐라는 매개물을 가지고 하는 광범위한 활동을 총칭한다. 경제 주체는 인간이다. 화폐는 그 거래 행위를 구체화하는 상징이다. 자본은 구조론에서 입자에 해당한다고 봄. 인간은 눈에 보여야 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는 존재임. 주식회사와 법인이 그러한 예라고 할 수 있음. 이러한 경제활동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신용임. 신용이란 같은 팀 안에서만 성립하는 개념임. 박근혜는 한국 사람이 아니므로 추방시켜야 함.

 

윤디 : 자급자족 경제(농업경제)와 상업경제(화폐경제)를 비교할 수 있다. 자급자족은 혼자서 전부 생산하는데, 물물교환을 하려면 그 이전에 한 사람이 단일품목을 생산해야 한다.

 

백공팔 : 현대에 화폐의 주체는 국가임. 이전에는(예를 들면 조선) 미곡이 화폐역할을 했음. 화폐가 생긴 이유는 유통속도가 빨라질 사회적 필요가 선행되었기 때문임. 가치란 연결할 때 생기는 것임. 재화를 사용하지 않고 쌓아놓으면 사회적 가치가 상실됨. 거래는 속도만으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총량으로 표현하는 게 나음. 표현의 기준이 있어야 함.

 

근대 무역은 베네치아의 동방무역에서 시작했다는 주장이 있음. 베네치아는 역사상 최초로 어떤 것을 부분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주식회사처럼) 고안했음.

 

화폐만으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는 게 어려워 증권의 개념이 생겼음. 그러므로 동방무역 등의 새로운 무역시장이 열렸을 때 새로운 시스템이 고안됐다고 볼 수 있음. 인터넷 세계가 열린 것도 비슷한 효과임.

 

공감 :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면 인간이 놀 수 있게 된다.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하지만 놀이와 일을 구분하는 과거의 방식은 부적절하다. 인간이 원하는 것은 상호작용이다. 일이나 놀이나 각자 상호작용의 한 형태일 뿐이다. 사람들은 은퇴하더라도 아파트 경비라도 하고 싶어 한다. 상호작용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때 상호작용은 집단에서 에너지를 획득하는 절차임. 자동차에 기름을 넣듯 인간도 기름을 넣어야 활동할 수 있는 존재임. 권력은 인간의 집단에서 연역되는 에너지며 회사라면 직책이요, 군대라면 계급이라고 할 수 있음. 그 에너지의 최초 생산자는 집단에서 의사결정한 사람이며, 일종의 작은 그룹을 시작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음.

 

시스테마 : 경제체제는 단순교환 > 화폐(금본위제) > 화폐(금태환불능)의 변화를 가진다. 교환이 화폐거래로 바뀌는 이유는 localglobal을 발견할 때 국가가 외부와 교류하는 수단인 상품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금본위제에서 태환불능으로 바뀌는 것은 담보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국가 그 자체가 담보가 되며, 특히 국가의 미래가 담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챠우 : 화폐는 시간차공격에 의해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품별로 생산시기가 달라 생긴 보조 개념이다. 화폐 이전에 실물 거래가 우선이며 화폐는 이를 보조하는 다양한 용도를 가진다.

 

백공팔 : 국가를 믿는다는 메커니즘이란 무엇인가? 한국은행에서 돈이 나갈 때는 반드시 대출의 형태라야 하며, 그 양은 정해져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국채 70년 짜리가 있는데 이는 해당정부가 70년 후에 이 빚을 갚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정권이 바뀌어도 시스템이 유지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슷하게 요즘 중앙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쓰기도 한다.

 

공감 : 신용은 정직이 아니라 사기라고 할 수 있다. 사기지만 아닌 것처럼 만드는게 자본주의다. 실현할 수 있으면 자본주의고 불가능하면 사기다.

 

챠우 : 국가에 경제위기가 왔을 때 그리스는 재건을 포기하고 한국은 재건했다. 두 국가의 핵심적인 차이는 국가 시스템이다. 한국은 공자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팀플레이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으나 그리스는 여러 인종이 섞인 국가라 그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다음주 주제 : 상호작용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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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OTT

2016.11.02 (12:11:53)

닉네임 만들고 첫 댓글입니다.

차우님 마지막 말씀이 와닿습니다. 재건하려면 팀이 필요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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