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그림으로 보면 우주 안에 순환은 없습니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며 부분을 잘라서 보면 순환이 있습니다.
버스가 노선따라 순환하거나 하는게 있는데 에너지로 보면
내부의 모순을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며
전체적으로는 에너지가 처리되어 모순이 해소됩니다.
모순이 완전히 해소되면 우주는 정지합니다.
보통은 상부구조의 모순해소가 하부구조의 새로운 모순으로 나타나므로
제자리걸음처럼 보이지만 그 역시 구간을 잘라서 본 거죠.
우주라는 공간 안에 한 줄기의 시간.... 외부 요소가 없다면 끝이 나겠네요....
모순은 아직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에너지는 계 내부의 평형을 이루는 성질이 있는데
평형이 아니면 모순이죠.
이런건 설명해줘도 알아듣는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그닥 말하고 싶지 않소.
깊이 들어가면 양자역학까지 가야 하는데 그 정도 안 가도 제논의 궤변이나
장자에 나오는 혜시의 궤변 정도 생각해 본 사람은 대강 감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설명하는 기본은 인과율인데 이것이 사슬처럼 링크를 계속 따라가다가
결과에서 원인을 찾으면 또 원인의 원인이 있는데 원인의 원인의 원인의를
이렇게 골백번 하다가 마침내 최종보스를 만나게 되는데 그 넘은 이름이
'원래 그렇다'라는 놈인데, 이 원래 그런 놈을 복제해서 우주가 만들어졌다는게
구조론인데 뭐냐하면 시간과 공간, 크기, 물질, 이런 것의 정체가 뭐냐 이런 거죠.
간단하게 그것은 대칭입니다. 즉 물리학은 대칭을 따라가는 학문이다 이런거.
결론적으로 구조론의 질 입자 힘 운동 량이라는 다섯 매개변수를 하나의 지점에
집어넣은 그런 것이 최종보스인데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는건
비대칭이라서 그런 거고 원래는 대칭에 의해 다섯이 동시에 작동합니다.
즉 시공간은 없다는거. 우주는 대칭에 의해 완전히 소멸한다는 말입니다.
애초에 우주의 탄생과 성립은 불가능하다는 거. 비유로 말하면 시계태엽이
1초만에 다 풀려버리면 시계를 만들 수가 없겠죠. 광속이 무한이라든가.
대칭이란 시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시간이라는게 탄생불가.
그런데도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대칭이 묘한 이유로 깨졌다는 거죠.
그건 중심과 주변의 대칭일 때 나타나는 성질입니다. 대칭이면서 비대칭.
중심과 주변의 대칭일 때 모순이 성립하는데 대칭이 깨지면서 대칭의 성질을
유지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그게 모순이죠. 보통 말하는 모순은 있을 수 없는
거죠. 구조론의 모순은 있을 수 없으므로 형태를 바꿔가며 모순을 해소하는데
그래도 모순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다섯번에 갈쳐 다른 양상으로
형태바꾸기를 반복하는데 그만큼 모순의 해소가 지연된게 우주이고
시공간이라는 건데 그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모순이 해소될 수
밖에 없으므로 언젠가 우주는 없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입체 면 선 점으로 대칭일 때 - 작용->반작용 = 소멸
밀도에 의해 대칭이면서 비대칭일 때 - 작용->입체대칭>면대칭>선대칭>점대칭 = 소멸
제논의 궤변을 진지하게, 깊게 검토해보세요.
구글 검색창에 "구조론 제논"이라고 검색해보면 동렬님이 써놓으신 글이 몇개가 나옵니다.
구조론은 이제껏 아시던 세계와는 다른 깊이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정도는 찜쪄먹을 각오로 달려들면 하나씩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구글은 껌이고요.
참고로 좀 더 쉬운걸 말하자면,
수조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물결이 중심에서 바깥으로 퍼져나갑니다. 이 때 수조에서 반사되어 나온 2파와 1파의 잔여파가 부딪히면 조합된 3파가 만들어집니다. 이 3파는 다시 퍼지고 붕괴되며 1파와 혹은 재반사된 2파와 또는 재재재재재반사된 3파와 지속적으로 조합파를 만듭니다. 그러면서 물결은 서서히 사그라들죠.
이게 우주의 전개 모형입니다.
인간이 인지하는 존재라는 것은 일종의 조합파요 맺힘입니다. 어떤 두 힘의 균형이 곧 존재로 연출되는 거죠. 물수조의 두 힘은 물의 응집력과 물방울이 떨어진 힘(중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모든 존재는 이렇게 대칭의 형성과 균형 그리고 풀어짐이 하나의 규칙으로 반복적으로 해체되는 과정 속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