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동렬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늘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 깨달음은 어느 부분을 환하게 하면서 잘 알게 만듭니다. 그런데 환해지는 분량만큼 또 새롭게 어두워서 알 수없는 부분이 생겨나게 합니다. 결국 김선생님의 생각을 끊임없이 쫒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라도 김선생님의 전모를 파악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김선생님과 나같은 독자와의 관계는 소통이라기 보다는 늘 계몽을 하고, 계몽을 받는 단계에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군요...
그 배우는 게 지겨워서...이 나이에도 계속해서 학생으로 꿇어 조아려야하는 게 좀 지겨워서....강원에 잘 안들어오게 됩니다. (좀 넘했나요? )
학이시습 불역열호도 환갑전이지...환갑이 넘었는데도 계속 학생부군하려니 그게 좀 지겨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즐거움 보다 더큰 즐거움이 몇가지나 될런지요!
위의 불만은 호사가의 새살까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배우고 또 배우겠습니다. 언젠가 김선생님과 진정한 소통이 될 때까지요....
오늘 긴 글의 핵심은 맨 끝에 간추려 놓으셨더군요
....인물 위에 정책있고, 정책 위에 역사있고, 역사 위에 미학있고, 그 미학은 인물이라는 작품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소통한다. 우리는 그 작품의 창조에 참여한다. 쌍방향 소통이라는 방법으로......
그러니까 ...인물에 끌려와서, 정책을 이해하고, 역사의 흐름을 깨닫고, 미학적 관점을 갖추게 되고 소통할 줄 알게된다....소통하는 자만이 인물이라는 작품을 창조한다. 쌍방향 소통이라는 방법으로......
나같은 눈팅에게도 자긍심을 부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쓰신 글로 보았습니다.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