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쿠팡과 피키캐스트의 공통점
옥션은 경매로 시작했으나 알고보니 그냥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쿠팡은 소셜커머스로 시작했으나 알고보니 그냥 모바일 쇼핑몰이었다.
피키캐스트는 네이티브광고로 시작했으나 알고보니 그냥 모바일 가십 매거진이었다.
뭔말이냐면
뭔가 신통방통한 척으로 시선을 끌지만 본질은 오프라인에 있던 기존의 형식과 똑같다는 것.
최근 P2P 대출도 마찬가지. 중개인없이 개인간 대출을 해주는 척하지만 알고보면 기존 은행권대출과 본질에서 별 차이가 없다.
근데 이 뻘짓을 왜 하냐? 대중의 흥미를 끌 수 있으니깐. 이는 무한동력장치가 쉽게 대중의 흥미를 끄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어떤 식으로든 낯선 두 개념(제품과 기존지식)을 연결할 고리가 필요하며, 일반대중들은 자신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럴듯한 논리만 있다면 그걸 냉큼 접수한다. 무한동력장치같은 뻥이 잘 믿어지는 이유는 메커니즘이 그럴듯해보이기 때문이고.
이것은 만병통치약처럼 뭔가 있어보이는 약들이 실제로는 아무런 효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에 적당한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제품을 팔아먹는 이유와도 같다.
한편 전문가의 권위에 의지하는 방법도 이와 같은 맥락인데 권위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플라시보효과도 마찬가지이고.
권장할 방법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혁신이 없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한정된 파이를 뺏어먹는 효과적인 방법이니깐.
제가 주장하는 것은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똑같다는 겁니다. 양의 차이는 있겠지만 메커니즘은 똑같다는 겁니다.
쿠팡을 예로 들어보죠. 시장에서 가격조정은 일반적으로 수요공급모델이 적용됩니다.
많이 사면 싸지고 희소하면 비싸지죠. 이걸 벗어나는 모델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권력의 이동이 있을뿐이죠.
중요한 것은 권력의 이동입니다. 제가 원글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권력이 어떻게 이동하는가 입니다.
닫힌계에서 뭔가가 새로 들어오지 않으면 언제나 조직력을 갖춘 소규모 집단이 흩어진 대규모 집단에 대하여 권력을 행사합니다. 극단으로 치달으면 독점으로 나타나고요.
이걸 해체하는 것이 신대륙의 발견입니다. 오프라인에 대해 온라인이, 온라인에 대해 모바일이 그런거죠. 근데 신대륙으로 가더라도 같은 시스템이 또 반복됩니다. 왜? 그게 본질이니깐요.
영화 설국열차에서 나오듯 열차를 벗어나질 않으면 혁명해도 똑같아 집니다. 근데 열차를 벗어난다고 하여 반드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까요? 인간 사이의 규칙은 변하질 않습니다. 다만 더 많은 사람이 권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일뿐. 권력의 행사와 수용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보는 겁니다.
쿠팡에서 구매자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나 오프라인에서 구매자가 공급자에 영향을 미치나 매한가지 아닐까요?
결정적으로 쿠팡의 물건이 싼 것은 구매를 많이 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쿠팡에서 흥행을 위해 손해보더라도 가격을 의도적으로 다운시키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그걸 착각하는 거고요. 옥션이나 예스24에서 초반에 쿠폰 남발하던 것을 쿠팡도 다른 방식으로 따라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위메프 보세요. 쿠팡에 밀릴 것 같으니깐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물건을 뿌리고 있습니다. 근데 그 가격 얼마 안가서(시장에서 세력간 질서가 잡힐 때) 다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당장은 적자보더라도 시장우위를 달성하려고 하는 것일뿐이며 시장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일 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요새 옥션가서 쿠폰 받아 보세요. 내일이면 보험사에서 전화 옵니다. 쿠폰이 더이상 공짜가 아닌거죠.
피키캐스트 볼까요? 소비자-컨텐츠생산자-광고주 이 관계 바뀐거 있나요? 형식의 변화로 인해 권력이 이동하였을 뿐 본질은 같습니다. 컨텐츠생산자가 기존에 비해 좀 더 재능있는 사람으로 바뀌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재능이 있어도 노비는 평생 노비로 살다가 죽었다면 현대에는 재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왜? 노비가 무기를 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깐요. 현대인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리는 것처럼 노비의 손에도 철기가 들려졌기 때문입니다.
챠우님 글은 포인트를 알 수 없소.
첫번째 글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이동이 별의미 없다고 쓴글 같소이만.
아무튼 답글은 동의하오. 시장메커니즘과 권력메커니즘이 언제 어디서나 작용하는건 물론이오.
그러나 권력이 이동한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있는것 아니겠소
그리고 닫힌계와 열린계내에서의 시장메커니즘은 다르오. 한국처럼 좁은 시장에서는 자원부터 유통까지의 대기업식 독점이 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불가능하지 않소? 한국에서는 잘될만한 벤처기업은 인수하는게 답이지만, 미국에서는 확률적투자를 해서 맡겨두는 게 답이오. 구조론에서 이야기하는 바둑식 경영과 장기식 경영이오.
바둑식 경영이 가능하려면, 애초에 다양한 말 혹은 컨텐츠가 존재해야 하오. 그게 열린게오.
언어적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시장메커니즘과 권력메커니즘이 언제나 존재하는 것은 맡지만
닫힌계와 열린계에 따라서 룰이 바뀌고, 그러한 룰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가 생기오.
쿠팡과 위메프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소셜커머스 모델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오. 물론 차우님 말대로
마케팅 경쟁은 존재하고, 추후에 가격이 올라갈 여지가 있소. 쿠팡 위메프 티몬 다 마케팅 비용때문에 적자를
내고 있오. 아무튼 한 기업은 살아남고 나머지 기업은 망하게 되있오. 그래도 본질은 소셜커머스vs기존 유통구조이오.
설사 소셜커머스를 한 기업이 독점하더라도, 기존의 유통구조가 살아있기 때문에 소셜커머스가 유통단계를 더 낮추어소비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요지가 분명히 존재하오.
계는 닫힌계와 열린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닫힌계와 잠깐 열린계만 존재합니다. 닫히지 않은 계를 보고 계라 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은 닫힌계가 아니라 계의 크기가 작고, 미국은 열린계가 아니라 계의 크기가 큰거겠죠.(미국 시장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지칭하니깐요)
미국은 크기가 커서 더 많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풋살 선수의 수가 왜 축구선수보다 적겠습니까? 경기장 크기가 작으니깐요. 미국에서 작은 기업도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시장이 크니깐요. 한국은 시장이 작아서 뚱땡이 대기업 하나만 앉아 있어도 방이 가득차는데 미국은 자리가 넉넉한 거죠.
바둑식 경영과 장기식 경영의 차이는 '말(플레이어)의 기능이 양자적(질적, 무규정적)인가 입자적(입자적, 규정적)인가'인데, 선진국일수록 바둑식 경영이 주가 되며, 시장의 성숙(진화) 수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며, 이는 선진국과 후진국이 차이에서 거론할 수 있는 문제이지 시장의 크기로 거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이 한국보다 선진국이며 동시에 시장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헷갈수도 있죠. 핀란드 보세요. 거기도 노키아 하나로 먹고 살지 않았습니까? 그래도 선진국 소리 들었었죠. 핀란드 인구가 한국의 반도 안됩니다. 한국보다도 더 대기업 의존이 훨씬 더 심한 케이스입니다.
독점이라는 용어는 유통구조가 평행으로 숫자가 많아지지 않고 수직으로 숫자가 많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의 독점 라인을 필두로 수직구조가 형성되는 거죠. 유통구조가 복잡해서 가격이 비싸지는 게 아닙니라 대가리가 경쟁을 하지 않으니 가격이 비싸집니다. 가격은 이미 대가리가 다 정하니깐요. 그 밑에 구조는 적당히 여기에 맞추는 거고요.
그리고 소셜커머스가 "아직은" 기존 유통업체에 비해 더 효율적(가격이 싼)인 이유는 아직 덜 부패했기 때문입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는거죠. 사장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돈 조금 받아도 일을 많이 하죠.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스템에 약간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소셜커머스라고 해도 옥션이나 마트 등에 비해 유통단계가 딱히 줄어드는 건 없다는 겁니다. 거의 똑같아요.
닫힌계와 열린계의 차이는 외부에서 에너지가 유입되느냐? 즉 균일성이 유지되느냐 아니냐의 차이 아니겟소? 일본같은 경우, 문화산업은 소비자크기가 크더라도, 일본특유의 폐쇠성 균일성이 유지되기때문에 닫힌 계라고 볼수 있고,
닫힌계와 잔깐 열린계 문제는 정의적 문제니까 챠우님이 맞다고 넘어갈수 있고, 내생각에 경제에서 닫힌계와 열린계의 차이는 외부와의 교류가 없더라도 스스로 불균일한 경제컨텐츠를 생성할 수 있느냐의 문제요. 미국의 경우는 미국안에 흑인도 있고, 백인도 있고, 유럽인도 있소. 즉 미국은 미니세계이기때문에 불균일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오.
미국은 시장이 커서 기업이 더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표면적인 말이오. 실제로 시장이 작더라도, 다양한 세력의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법률적, 문화적 토대가 있으면 독점은 불가능하오, 역으로 미국처럼 시장이 크더라도 충분히 한국처럼 독점이 가능하오. 19세기만 해도 미국은 conglomerate가 활동하지 않았소. 지금처럼 다양한 회사가 공존가능한것은 독점방지법때문이 아니오? 문화적으로 균일하면, 지방호족같은 세력위주로 경제가 움직이기때문에 훨씬 독점하기가 쉬워질뿐이오.
바둑식과 장기식 경영이 사이즈의 문제가 아니라 선,후진국의 문제라고 하시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주실수 있소?
소셜커머스의견은 부차적인 문제고, 이 주제가 훨씬 중요한 주제이오만.
제가 계란 닫힌계와 잠깐 열린계라고 나누는 것은 사건은 닫히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리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고요. 연속적으로 보이는 사건의 나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간헐적입니다. 열렸다 닫혔다 하죠. 톱니바퀴가 연속적으로 굴러가는 것처럼 보여도 힘이 전달되는 것은 간헐적으로 이뤄집니다. 톱니의 갯수를 2개로 만들어보면 쉽게 보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한국의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FTA를 맺었으니깐. 그렇다면일본은 닫힌계인가? 전세계 어디서든 일본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일본 제품을 사주는 나라의 제품을 일본도 사야합다. 그게 FTA의 기본 원칙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일본은 철저히 열린 시장이죠. 열린계는 아니고요. 열린 시장이라는 것은 국가간 거래가 이뤄지는 거죠. 북한처럼 자급자족(물론 북한도 명확하게 말하면 아님)하는 것은 닫힌 시장이라 할 수 있겠죠.
미국에서 독점기업이 출현하지 않는 이유는 독점방지법 때문이 아니라 국제간 거래 때문입니다. 개방을 하면 플레이어가 다양해지니깐 독점불가. 왜 어렵게 독점방지법으로 기업간에 균형을 맞추나요? 잘하는 놈 투입하면 독점이 안되겠죠.
장기의 플레이어는 기능이 고정이고 바둑은 비고정입니다. 모든 바둑알은 똑같은 기능을 합니다. 아래에는 기존의 선중후진국의 용법과는 좀 다른 저만의 구분을 쓰겠습니다.
국가가 후진국일 때는 모든 플레이어 즉 국민이 바둑알입니다.(개인의 차이는 있으나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경제발전에 필요한 전문가도 뭐도 아무것도 없으니깐요. 이때의 경기는 바둑이 됩니다. 독재자가 출현합니다.
중진국이라고 합시다. 이때는 장기알입니다. 선수들이 좀 배웠죠. 감독과 선수의 역량이 동시에 운용됩니다.
선진국이라고 하죠.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깨달았습니다.(초고수라고 바꿔도 됩니다. 초고수는 팀플레이를 하면서도 자신의 플레이도 할 줄 아니깐)
이때의 바둑알은 감독의 지령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만 흑백의 바둑알 간에 규칙이 정해지고 흐름을 따릅니다.
개인이 필요에 따라 모이고 흩어질뿐입니다. 개인들이 알아서 형세를 읽고 이심전심으로 움직입니다. 여기선 감독조차 하나의 임시적 포지션일 뿐입니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어느샌가 느껴집니다. 내가 그리는줄 알았는데 그림이 스스로 그립니다. 결의 흔적에 따라 작가의 붓질은 따라갈뿐.
그게 진정한 선진국입니다. 후진국이나 중진국의 팀플레이가 아닌 선진국의 팀플레이로 이뤄집니다. 모두다 팀플레이지만 다릅니다. 상호작용의 레벨이 다릅니다.
위는 하나의 비유일뿐이니, 기존 용어와 같이 이해하면 안됩니다. 다만 축구에 적용해 보시면 쉽게 답을 알 수 있을겁니다.
반론이오. 그렇다면 한국은 FTA 체결한 개방시장이오만, 대기업 독점구조인 이유가 무엇이오?
왜 전세계 다이아몬드는 드비어스라는 한 회사에서 생산하오? 복잡한것은 복잡하게 생각해야 하오. 개방하나로 독점을 막을 수는 없소. 대기업의 권력은 국가를 초월할때도 있소. 수많은 행정적, 법률적, 정치적 조절장치 없이 이야기할수 없소. 여기까지 말했는데도 의견이 다르면 어쩔 수 없소. 넘어가지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선중후진국 용법이 기존의 용법과 다르다면 새로운 정의를 내려줘야 하지 않겠소.
경제학적 관점에서 말하는 선중후진국이라고 이해하겟소. 일단 비유는 이해하겟소이만 근거가 없소.
무엇에 의하여 선진국에서는 경제 참가자들이 팀플레이를 하고, 후진국에서는 수동적인 플레이어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소. 경제 전문가가 없어서? 선진국은 처음부터 경제전문가가 있었단 말이오? 챠우님 말대로라면 선,중,후진국의 격차는 영원히 뛰어넘을 수 없는게 아니겟소.
쓰다보닌깐, 아마 이렇게 경제행위를 하는게 선진국이고, 후진국이다 말하려고하신 것 같은데
마땅히 주장을 하실려면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어떻게 깨달을 수 있는지, 장기식 경영을 하는 시장과 바둑식 경영을 하는 시장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지 그 조절장치를 말씀하셔야 하시지 않겟소.
한국에서 대기업 독점구조가 나타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까? 법률적 제도적 도덕적 장치로 인해 내수시장과 외수시장이 어느정도 나눠있는게 현상이죠. 하지만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가장 근본 구조가 아니겠습니까?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삼성 독점시장인 부분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잖습니까? 한국이 작기 때문에 법적장치가 없으면 독점 기업이 출현하는게 흐름입니다. 큰 나라는 작은 세력도 도망갈 수 있지만 한국은 갈 곳이 없습니다. 앤간해선 손빧으면 닿아요. 지방으로 도망가더라도 서울 사람이 뒤지면 잡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국가 구성원이 다른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거죠. 운송수단 발달로 그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고요.
제가 논하는 선중후진국은 교육수준의 차이라고 맥락상 쓴 것 같은데 잘 전달이 되지 않은것 같네요. 여기서 교육은 학교교욱뿐만아니라 온갖 사회적 교육을 망라합니다.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팀을 만들 수 있는 크기와 종류 갯수도 달라지겠죠. 한국정치의 한계에서 노년층이 맨날 새누리만 찍는 이유중에는 교육차이가 있잖습니까.
교육수준이 낮은 국가에서도 수준이 낮지만 팀플레이를 하긴합니다. 왜? 그게 인간이니깐요. 인간의 존재자체가 개인으로 출발하지 않으니깐요. 기존(서구)의 정치, 경제학이 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치와 경재의 주체가 인간인데, 그들은 인간이 뭔지를 모릅니다. 또한 이는 인간만의 성질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입니다. 자연이 원래 그렇습니다.
팀플레이에는 수준이 있습니다. 초딩과 대딩의 팀플레이가 같을 수는 없잖아요.
깨닫는게 뭐겠습니까? 개개의 선수가 상대선수만 보는게 아니라 감독, 주최측, 관객의 존재를 의식하고 행동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축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를 보세요. 순간 감정으로 욕하다가 밍한다는데, 그 순간 그 선수가 주최측이나 관객을 의식했다면 그렇게 하겠어요?
조절장치는 그 말씀하시는 법적...... 모든 장치죠. 정치, 외교 등도 포함되고요. FTA 할 때 개별 법조항으로 싸우는 이유가 그런거죠. 한국대기업이 정치인에게 작업하는 이유같은거죠.
복잡한게 간단한 이유는 하나에 여러가지가 걸쳐있기 때문이며, 간단한게 복잡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호수 속 하나의 물결이 퍼지면서 물고기도 만나고 호수의 크기도 변하고 비도오고 하다보면
그 끝에 가서는 처음과 많이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처음을 논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논의는 여기서 멈추도록 하지오. 아무튼 논의 감사하오. 개인적으로 경영/경제에 있어서 구조론적 전략을 적용하는데 관심이 많소. 구조론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미래를 지정학적 제한성 안에서 풀어내나, 지정학적 제한성안에서 최대한의 가능성을 찾소. 상부와 하부, 뼈와 살의 만남이오. 한국의 비즈니스 현실에서도 제약이 있으나, 세계적인 기업의 가능성을 모색해 볼만 하오. 질에서 양까지 쭉 풀어내는 신박한 전략을 보고싶소.
고수의 팀플레이을 한국경영에서 어떻게 구현할수 있는지 챠우님 글도 나중에 부탁하오.
동의할 수 없소.
옥션이 온라인 쇼핑몰로 바뀌게 된 것은 이베이에 인수되었기 때문이요.
쿠팡의 소셜 커머스 모델은 쇼핑몰 모델과는 확연히 다르오. 보통의 쇼핑몰 모델은 판매자가 물건을 올리고
쇼핑몰은 중개만 하는 모델이라면 소셜 커머스는 업체가 직접 구매자에게 가격조정을 행사하여 오프라인 유통업에서
의 거품을 제거하는 모델이요. 굳이 비교하자면 오프라인에서는 월마트에 가까운 모델이오. 유통업의 특성상 가격조정
말고 특별한 가치제공이 불가능하지만, 유통단계조절로 인한 소비자 이득은 분명히 존재하오.
피키캐스트 같은 경우는 온라인/모바일 전용 컨텐츠오. 전문성이 아니라 즉시성, 유행성위주의 컨텐츠로 제작되오.
기존의 남성/여성잡지에서의 컨텐츠와는 그 성격이 달라지오. 일본에서는 모바일에 맞는 짧은 템포의 소설로 수십억을 번 작가도 있다도 들엇소
오프라인에 있던 것과 똑같다는 것이 차우님 주장인데, 본질은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오.
본질은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이고, 모바일이라는게 본질이오.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라도 온라인의 즉시성, 비용절감, 규모성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