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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상동
read 3055 vote 0 2015.04.30 (09:06:26)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으례 하던대로 또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라는 문구를 만들어 와서 보여줄것이다. 그런데 그게 진짜 사랑일까? 왜 내 눈엔 구걸로 보일까?


아이는 상부구조를 모른다. 아이가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말의 진짜 속뜻은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말이다. 당신이 나를 사랑해 달라고 구걸하는 것이 보다 진실이다. 눈을 초롱초롱 뜨고 귀염귀염하면서 사랑을 갈구한다. 에너지를 달라는 것이다.


바울이 예수를 사랑한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그것은 또 어떤 사랑일까? 바울이 예수에게 에너지를 주겠다는 뜻인가? 그럴려면 살아있을때 줄것이지 이미 죽은 예수가 어떻게 에너지를 받아 쓴다고 죽은다음에 뒷북일까?  그럼 뭘까? 죽은 예수가 가진 후광이 가져올 에너지가 좋아서 그것을 달라고 아이처럼 보채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이해가 된다. 사랑이란 상부에서는 내어주는 것이지만 하부에서는 받아지는 것이 사랑이니까.


바울의 예수사랑이 주는 사랑이 아닌 받는 사랑이였다는 것이 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 사랑한다는 말의 진짜 정의는 내가 상부구조가 되어 너에게 에너지를 주겠으니 너는 받아라..라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데 바울과 예수가 그런관계인가? 그런 관계가 아닌데 그런 표현을 했다면 그건 하부구조의 표현이다. 내가 하부구조에서 받아먹을테니 너는 상부구조가 되서 나에게 좀 다오..라는 것이 사랑한다고 표현된다.


이런 어린이 마인드 하부구조에 머무른 바울이 현재 인류의 지식인 노릇을 하고 있으니 미치고 환장하는 거다. 물론 그는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순결한 사람이였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그것도 하부구조다. 결과이며 물고기이다. 낚시도구가 아니다. 상부구조는 의사결정구조이며 이것이 진정한 에너지 생산수단이고 진짜로 전수해야할 낚시도구이다.


바울이 어린이 같은 짐승상태를 벗어나 진정 어른같은 인간이였다면 어떤 경우라도 토기장이의 비유같은 구조는 시전될수 없었다는 것이고 이제는 바울의 미저리(영화) 같은 예수사랑은 그만 놓아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사랑은 그만두고 직접 예수가 되어 예수가 다 못이룬 일을 마져 이뤄야 하지 않을까? 그게 진짜(상부) 사랑이잖아!


[레벨:11]큰바위

2015.04.30 (09:25:58)

바울과 예수의 만남은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이루어집니다. 

그 전까지의 만남은 안쳐줍니다. 


그런데 이 만남이 어떻게 된 만남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만남은 골때리는 만남입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던 뿌리와 지축이 흔들리는 만남입니다. 

자신이 잘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 복제 예수를 색출하여 죽이는 일 - 그거 인간 존엄 파괴하는 일일 뿐 아니라, 직접 예수를 핍박하는 즉 신의 아들을 지속적으로 핍박하는 일이라는 겁니다. 


거기에서 바울의 인생이 전환됩니다.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보는 눈이 생기고, 

인생이 반전되는 일이 생기고, 

잘 나가던 인생이 잘 나가는 게 아니라 완전 망하는 길이었다는 걸 아는 거죠. 


바울의 뒷 이야기는 여기에 연동됩니다. 


바울의 예수 사랑으로 풀기 보다는 

예수와 바울의 관계/만남으로 푸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 토대를 공유하는 거 말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이자 바리새인으로서 예수를 메시아로 보지 않았습니다. 

토대가 달랐지요. 

새 세상이 왔는데, 그걸 보지 못하다가 본겁니다. 


로마서, 바울의 편지 등은 일어난 일을 대상에 따라 설명한 거라서 때론 각도가 좀 다르게 이해되기도 합니다. 


기독교 얘기를 하자는 거가 아니므로, 여기서 끝. 


[레벨:6]빛의아들

2015.04.30 (09:31:11)

예수님은 죽지 않았고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예수님이 나를 사랑했기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가 죽인 작은 예수들을  예수님을 만나면서 잘못했다는것을 깨달았고  작은 예수들처럼 로마에 가서 목베임을 받고 죽었지요.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살아계시고  죽으심은 죄에 대해서 죽으신것이지 진짜 죽으신것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하나님은 죽지 않는분인데 어떻게 죽겠습니까. 단지 육체적으로 이땅에서의 삶을 다하셨다는것이지 다시 사심으로서 하나님으로  성부하나님께 가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못다이룬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온 세상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고 구원받아 천국의 시민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세상이 되는것이 예수님이 남기신 일인데...그게.....


기독교를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우리는 그냥 이땅을 살아갑니다.  모든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이  다르지 않게 살아갑니다.  똑같이 살아갑니다. 그리고 똑같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죽음의 문제에 있어서 전혀 다른 가치관이 있습니다. 우리는 죽는것이 아니라 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죽음이 끝이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것이 바로 예수님이 온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바울사도님도  그리고 많은 크리스챤들이  죽음을 맞이할때 당당하고 두려움없이 그 죽음을 맞았다는것을 알아야합니다.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에서 그렇게 죽어가면서도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도 죽음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러 간다는것을 알기에 죽음을 그렇게 당연히 받아들일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죽음이후의 삶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이땅에서 부자로살고 쾌락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것을  큰 가치로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가치로 여기는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죽음이후의 삶이 있다는것을 세상에 보여주는 방법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죽음으로 완성됩니다.  왜냐하면  죽음보다 더 큰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레벨:8]상동

2015.04.30 (09:51:50)

님은 님과 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들 중의 대표입니다.

님은 열정이 있지요. 그래서 님과 대화는 하고 싶지만


용어의 정의가 너무 뒤죽박죽이여서 대화가 어렵습니다.

님은 사랑을 움켜쥐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랑은 움켜쥐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못하면 두렵고 두려우면 불안하고 불안하면 움켜쥐려고 합니다.

그러니 제발 자신을 믿으세요. 님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영역이라고 겁먹으면 님을 불신하는 것입니다.

니체처럼 신은 죽었다고 세번 소리치고 장막을 걷어보려고 하세요


사랑의 공급자가 넘쳐야 세상에 사랑이 넘치지

사랑의 수요자(사랑거지들)만 더글더글한 세상에서 어떻게 사랑이 넘치나요.?


예수가 못 다 이룬 일은 대중 각자에게 (의사결정)에너지 생산수단을 갖추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스스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자가 사랑의 공급자가 되니까요.


그 바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여기 구조론연구소이죠..

그래서 님과 제가 여기를 기웃거리는 것입니다.


[레벨:8]상동

2015.04.30 (11:56:49)

죽음도 사랑의 한 방법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비난은 그것이 아니라


왜 자신의 값을 올리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왜 자신을 불신하고 학대하며 그저 기본값 상태로 죽을준비만 하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부정해야 하는 이유는 님의 값을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자식값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너무한거 아닌가요? 그 나이 먹도록 독립도 안하고

(하나님)아버지 집에서 뭉개고 있으면서 아버지 집자랑만 하고 있는 자신이..


아무리 어렵고 두려워도 맨땅에 헤딩이라도 해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니체형이 (하나님)아버지 의존하지 않겠다고 박차고 나간지가 언제인가요?


당신의 값을 올려주세요.그래야 내어 줄만한게 생기죠.그러기 위해서 독립하세요..제발

그렇게해서 비싸진 당신을 나눠주세요. 세상을 향해 뿌려주세요..


물고기 보다는 낚시도구가 필요하듯이..사랑보다는 사랑의 생산도구를 뿌려주세요

그것이 님이 그토록 사랑하던 하나님과 예수님이 바라던 사랑입니다.

[레벨:8]상동

2015.04.30 (09:37:16)

큰바위님의 설명대로 전바울과 후바울의 차이는

예수를 메시아로 안보는냐 메시아로 보느냐의 차이입니다.

의사결정구조는 바뀌지 않았죠..상부구조는 못 본겁니다.


인삼팔고 있는데 홍삼이 좋은 줄 몰랐어요

그러다가 홍삼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홍삼판다고 새시대입니까?


메시아를 바꿔서 움켜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메시아가 되어 뛰어다니는 것이 새시대이지요..


판매점 걷어차고 생산공장을 차려야 새시대이지요

아이템이 아니라 의사결정구조가 달라져야 새시대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5.04.30 (10:10:33)

기본적으로 [예수 = 나] 이런 공식이 아니라 하나님, 예수는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동일시 될 수 없다는

인식 구조를 가진 상태에서는 그 어떤 말도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충격적인 계기가 있음은 몰라도...

상동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벨:15]르페

2015.04.30 (10:03:47)

공포로 인해 각인된 무지는 견고합니다.

독실한 크리스챤들 중에는 모태신앙이거나 극단적인 죽음의 공포를 겪고 난 후 신앙을 받아들인 경우가 많더군요.

자연스러운 삶의 한 과정에서 기독신앙을 받아들이기에는 그 믿음의 토대가 너무 터무니없습니다.

사후세계, 영원한 삶, 심판과 종말.. 이런 어처구니없는 판타지를 어찌 제정신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극심한 공포, 즉 세뇌로 각인된 두뇌는 거의 쓸모없을 정도로 고장이 나버리고 맙니다.

부분적인 지능은 살아있지만, 평균적인 지성은 형편없이 떨어집니다.

세뇌된 자와 대결해서 이길수는 없으므로 기력을 소진할 필요는 없죠.

[레벨:11]큰바위

2015.04.30 (13:43:26)

전도 모드 자체가 공포심 조장에 근거합니다. 

천국과 지옥을 비교해 놓고 지옥가고 싶지 않은 사람, 천국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 합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눈물 콧물 쏟으면서 손듭니다.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들이 그렇게 존경스럽고 위대해 보입니다. 

카리스마라나 뭐라나. 


대표적인 예가 4영리인가 뭔가 하는 건데, 오늘 밤 죽으면 당신 영혼이 어디에 가기 원하냐? 이런 식의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몇 마디 말로 고백하면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확신 - 이건 자기 확신인데 잘못된 자기확신임 - 시킵니다. 


기독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처사입니다. 


인간을 어둡게 하는 감정에는 수치심, 죄의식이 가장 밑바닥에 깔려 있는데, 그걸 이용하는게 종교입니다. 

예수나 석가나 모한다스 간디나 마틴 루터 킹이나 넬슨 만델라나 기타 여러 선각자들은 이런 어두운 짓거리들 집어치우고, 인간을 자유로 불러낸 사람들입니다. 


기력 소진하지 마세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레벨:8]상동

2015.04.30 (11:00:46)

크리스챤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의 모든 보통사람들의 문제이지요.


세상이 돌아가는 실제 모습은 정적인 4비트와 동적인 5비트 모형으로 돌아가지만.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2비트로 사고합니다.


그러니 이해가 안되고 복잡해보이지요.

좌절의 악순환으로 들어갑니다.


기독교의 교리는 그런 보통사람들의 약한 의사결정구조를

여실히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문제삼기 좋아서 가져온것이지


기독교만의 문제라서 가져온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가 대표로 두드려 맞는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5.04.30 (13:26:06)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늘 착각하고 얻어 맞고 있지요. ㅎ

[레벨:11]큰바위

2015.04.30 (13:47:13)

원리는 종교 상관하지 않습니다. 

해가 비치면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강도하는 놈이든 강도 당하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영향이 미쳐집니다. 

비가 오면 모두 비를 맞는게 맞습니다.


물론 우산을 쓸수도 있다고 말하고, 비옷을 사 입으면 되잖아 하고 말할 수는 있지만, 

어떤 의인 위에는 비가 내리지 않거나 해가 비추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거꾸로 해가 반짝 비추는데, 자기 혼자 랜턴 들고 자기가 비추는 곳이 햇빛보다 더 밝다고 우기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해가 반짝 나는데 자기 혼자 골방에 들어가서 세상이 왜 어둡지라고 푸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원리, 원칙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진리도, 선도, 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다르다고 하면서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무리들은 다 사기꾼입니다. 


현혹되지 말라고 해도 꼭 그런데만 골라서 기웃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5.04.30 (22:03:02)

사랑을 갈구하는 그 대표적인 예가 "고객님, 사랑합니다."

아니, 왜 나를 사랑하냐고? 언제 봤다고? 웃겨, 진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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