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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창공
read 2654 vote 0 2012.01.17 (11:28:31)

로봇관련 강론 글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사람에 있어

발끝과 뒤축, 그리고 발목, 골반, 허리의 축은

땅을 디디고 서있을때의 상황이고..,

 

그러면

하늘을 이고있는  머리, 턱, 경추, 어깨, 손목, 손끝라인의

힘의 이동은 어떻게 하나요?

 

상부구조의 디딤을 바탕으로 힘을 풀어내는 하부구조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나요?

 

실제 몸은

견갑대 어깨라인에서 꼬리뼈까지 역삼각형의 축과

골반대 엉덩라인에서 경추 두개골까지 삼각형의 축이 서로 겹쳐있는데..

 

구조론적 관찰은

활동시, 살아움직일때의 모습이 맞지요..?

 

그럼 가만히 앉아있으면서 머릿속에  입력된정보가 움직여

팔이  움직여지는 상황은 어떻게 연결을 해야 할까요?

 

..

 

미리 감사드립니다..

 

 

 

 


[레벨:3]창공

2012.01.17 (11:45:47)

아.. 밑에 재밌는게 많이 있네요. ㅋ

 

이중구조..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1.17 (11:56:38)

하늘을 누가 이고 있는데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전제를 깔고 들어간다는건 농담하자는 거죠?

첫마디가 농담인데 제가 계속해야 하나요?

 

상부구조는 첫째 지구와 가까운 쪽입니다.

둘째 무게중심과 가까운 쪽입니다.

 

그리고 가만이 앉아 있으면 팔도 못움직입니다.

안에서는 모터가 돌아가고 있는 거에요.

 

[레벨:3]창공

2012.01.17 (12:20:53)

컥!  접수합니다.

 

자.. 그럼 고장이 났다..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하나요.? 

 

상부구조의 setting부터 다시인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1.17 (12:59:37)

이런 질문에는

답해도 의미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원초적으로 대화가 안 통하고 있으니까.

 

고장이 나면 그냥 고장난 곳을 고치면 됩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맥락은 그런 차원이 아니잖습니까?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 심리에요.

사람들은 문제를 보고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답을 정해놓고 문제를 맞춰냅니다.

 

100의 문제가 있어도 자기 해결역량이 50이라면

50의 문제인거야 하고 자기 능력에 맞추어 왜곡한다는 거죠.

 

자기 심리를 개입시키지 말고

단지 건조하게 문제 그 자체를 보면 됩니다.

 

제가 밑줄 그어 강조하는 것은

대개 스트레스를 피하는 쪽으로 결정하고, 경험있는 쪽으로 결정하고,

 

단기전으로 결정하고 국지전으로 결정하며

본질을 회피하고 미리 정해놓은 답에다 문제를 맞춰내는

 

인간의 본능에서 누구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겁니다.

자 박근혜를 보죠.

 

문제발생

 

1. 해결가능

2. 해결불가능..

 

박근혜.. 무조건 1번을 선택

왜? 해결불가능이면 집에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으니까.

 

상황대두

 

1. 경험한 상황

2. 새로운 상황

 

박근혜.. 무조건 1번을 선택.

 

해결방법

 

1. 천막당사

2. 신당창당

 

박근혜.. 무조건 1번을 선택.

 

여기서 박근혜는 미리 결정되어 있는 자신의 대응에다 문제를 맞추어 냅니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작동하는 거죠.

 

자기를 개입시키는 거죠.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를 배제하고 건조하게 에너지의 결을 보라는 것입니다.

 

건축을 말한다면 사람이 들어가서 사는 집이기 이전에

지구 중심축이 소실점이며 지구 중심을 향하여 정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그 자체의 에너지의 결을 봐야 한다는 거죠.

로봇의 이해도 기본으로 지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거죠.

 

지구 -> 로봇 ( O )

인간 -> 로봇 ( X )

 

달이 지구를 돌듯이 로봇은 지구 주변에 작은 위성을 띄우는 겁니다.

지구와의 상호작용이 핵심입니다.

 

어떤 부위가 고장났다면 그 부위보다 한 층 위에서 해결봐야 합니다.

양이 고장나면 운동을 고치면 되고

운동이 고장나면 힘을 조절하면 되고

힘이 고장나면 입자를 세팅하면 되고

입자가 고장나면 질을 바꿔주면 됩니다.

무조건 상부구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빈대가 나타나면 빈대보다 한 수 위에서 때리면 됩니다.

빈대가 나타났다고 초가삼간 불태우라는 말은 아니죠.

최상부구조는 지구입니다.

근데 또 지구 위에 태양이고 태양 위에 은하계고 계속 추적해가면 우주인데

빈대를 잡으려고 우주를 파괴하라는 말은 아니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1.17 (15:05:12)

자주 느끼는 부분이지만 본 댓글을 보고도 물레방아의 물레바퀴가 돌아가는 것 같은 설명이라는느낌이 듭니다. 동렬님의 모든 글은 결국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관계, 진행, 순서, 질서, 방향등에 대한 설명 해설 같고요, 5 포지션을 중심으로 모두 전개하는 것 같습니다. 어렵다 싶을 때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글이 이어지고인과로 2단계만 생각해도 복잡한데 그사이 오묘한 시공간적 과정이 있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요, 에너지 소비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어떤이는 그것 해설하는 과정을 보고 종교 교리를 연상할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정치가 생활정치가 있듯이 구조가 생활 구조론으로 발전할 것도 같은데정작 생활정치가 정착하기가 힘들듯이 생활구조론 정착도 세월이 많이 필요할라나요각자 필요한 사람이 곶감빼먹듯이 먼저 빼먹으면서 가다보면 길을 찾게 되겠지요?

 

이미 쓰신 글들과 서적속에 많은 해답과 해설이 들어 있지만서도 표피에서 껍질만 두드리는 느낌에서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깨달음을 그리다를 가지고 어학공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노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노어 실력의 향상(특히 쓰기)을 이루고 있고, 더욱 내용의 복습이 좋습니다. 올해안에 초안을 낼 것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2.01.17 (19:37:07)

오 깨달음을 그리다 노어판. 엄청 기대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2.01.17 (22:54:23)

기대기대!!

[레벨:3]창공

2012.01.17 (14:22:56)

엉뚱하게 삽질을 했나보군요..

감사합니다.

지구중심축. .  잘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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