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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천분의일
read 153 vote 0 2022.05.27 (12:57:41)

Wuzi VS The art of war

 

속임수로 이기면 패배한 쪽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재도전을 해온다. 중국사에서 510국의 혼란기, 로마사에서 군인정치 시대의 혼란기, 일본사에서 전국시대의 혼란기, 고려시대 무신정치의 혼란은 속임수에 의한 승부를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력에 의한 승부가 되어야 전쟁이 끝난다. 1차대전은 스페인 독감 때문에 갑자기 끝났다. 독일인들은 동부전선에서 이겼는데 유태인과 공산당의 농간 때문에 졌다고 생각했다. 2차대전은 또 일어난다. 항우가 부하의 배신으로 졌다면 강동으로 넘어가서 또 10만 군사를 만들어온다.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인간이 희망을 쉽게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Victory by deception has almost always been re-challenged by loser’s disapproval. And it caused a period of chaos, such as Five Dynasties and Ten Kingdoms in China, Military Anarchy in Roman, Sengoku period in Japan, Goryeo military regime in Korea. The war will be over only when it is a fair game. World War I ended suddenly due to the Spanish flu. The Germans thought that they had won the Eastern Front, but lost by the interruption of the Jews and Communists. So World War II happened again. If Xiang Yu lost due to the betrayal of his subordinates, he would move to Gangdong and create another 100,000 soldiers. The war doesn't end easily. It's because humans don't give up hope easily.


밸런스의 원리가 작동하므로 전쟁은 50 50으로 교착되려는 경향이 있다. 동서고금의 모든 전쟁이 그러하다. 저쪽에서 5만명을 동원하면 이쪽에서도 어떻게든 병력을 긁어모아 비슷한 숫자를 만들어 온다. 공격하는 쪽은 적지에서 싸우므로 핸디캡을 안고 싸운다. 방어하는 쪽은 공격측의 약점을 추궁하여 어떻게든 비슷하게 대치하는데 성공한다. 초반 전투는 공격이 이긴다. 자신이 유리한 타이밍에 침략하기 때문이다. 방어측은 공격측의 공세종말점까지 후퇴하여 보급선이 늘어지게 만든다. 산맥과 강과 요새로 전황을 교착시킨 다음 적이 지치기를 기다렸다가 반격한다.

The principle of balance tends to be deadlocked to a 50-50 in war. All wars in East and West are like that. If there are 50,000 attackers, the defenders collect the troops of similar numbers by all means. Attackers fight in enemy territory, so they fight with a handicap. Defenders take advantage of attackers' weak points and somehow succeeds in deadlock. In the early battle, attackers win. This is because they invade at an advantageous time. Defenders retreat to attackers' culminating point and make the supply lines longer. And they counterattack after deadlocking a war situation by mountains, rivers and fortresses and waiting for the enemy to be exhausted.

 

싸움을 50 50으로 팽팽하게 만들어 전쟁을 장기화 시키는 게 밸런스의 원리라면 전략은 그 밸런스를 깨뜨려서 승리하는 것이다. 스포츠에도 이런 점을 관찰할 수 있다. 상당한 전력차가 있는데도 막상 붙어보면 의외로 팽팽해진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쪽이 우르르 무너지고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다. 고대와 중세의 전쟁에서 대부분의 전투는 지루한 대치와 교착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한쪽의 진형이 무너지면서 일방적인 학살이 벌어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하루 종일 지루하게 대치하다가 30분 만에 한 쪽이 궤멸되는 식의 양상으로 진행된다.

The principle of balance is to stall the war by 50-50. And the strategy, on the other hand, is to win by breaking the balance. This can be applied in sports games. Even though the difference of fighting power is severely great, it becomes unexpectedly tighten when the game starts. Then suddenly one side collapses and the game is end up in an instant. In ancient and medieval wars, a battle usually leads to a boring confrontation and stalemate, and then at one point one side collapses, ending with a unilateral massacre. After a boring confrontation all day, one side is destroyed in 30 minutes.

 

유교는 강자의 철학이고 도교는 약자의 처세술이다. 오자병법은 순자 문하에서 공부한 오자가 유교철학을 반영하여 강한 군대가 압도적인 힘으로 이기는 전략을 제시하고 손자병법은 도교사상을 반영하여 약한 군대가 속임수로 이기는 전술을 제안한다. 손자병법으로 전투를 이길 수 있으나 전쟁을 끝낼 수는 없다. 재미는 있으나 쓸모는 없다. 현대인은 자신이 약자라고 생각하므로 손자병법에 끌리는 것이다. 속임수는 머리만 쓰면 되지만 실력으로 이기려면 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훈련하기 싫으니까 속임수로 이길 궁리를 한다면 이미 져 있는 것이다. 약자의 처세는 철학이 아니다. 강자의 철학을 배워야 강자가 된다.

Confucianism is the philosophy of the strong, and Taoism is the skill of the weak. Wuzi, by the author who was studied under Xun Kuang is a strategy in which a strong army wins with an overwhelming force reflecting Confucian philosophy, while The art of war is a tactic in which a weak army wins with a trick, reflecting the idea of Taoism. You can win the battle with The art of war, but you can't end the war. It's fun but useless.

Modern people are attracted to The art of war because they think they are weak. Tricks only require brains, but you have to train to win with your ability. If you try to win by trick because you don't want to train, you've already lost. The skill of the weak cannot be a philosophy. You have to learn the philosophy of the strong to become the strong.

 

전략은 변수를 줄이고 판을 단순화 시켜 천칭저울을 팽팽하게 만든 다음 축을 움직여 기세를 끌어내는 방법으로 게임을 완전히 종결시킨다. 긍정주의, 낙관주의, 능동적 태도, 자유의지, 강자의 철학, 전략적 사고, 선제대응, 합리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전략이다. 반대로 부정주의, 비관주의, 수동적 태도, 숙명론, 약자의 철학, 전술적 사고, 후속대응, 실용주의는 특정 국면에서 전술적 유연성으로 사용될 수 있다. 전략을 위주로 판을 짜고 전술을 부분적으로 종속시켜야지 그 반대로 하면 안 된다. 전술은 비용이 적게 들므로 당장 써먹기에 좋지만 그러한 유혹에 빠져 대사를 그르치곤 한다.

The strategy to end the game is to reduce variables, simplify rules to make beam balance tense, and draw spirit by moving the axis. The strategy is to pursue positiveness, optimism, active attitude, free will, philosophy of the strong, strategic thinking, preemptive response, and rationalism. On the contrary, tactical flexibility is to pursue negativeness, pessimism, passive attitude, fatalism, philosophy of the weak, tactical thinking, follow-up response, and pragmatism. The strategy should be the basis, and the tactics should be partially subordinated. The order shouldn't be changed. Low-cost tactics are good to use immediately, but you should not fall into such temptation and ruin the whole plan.

 

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지는 것이다. 전술의 유혹에 빠진다면 본질에서 져 있다. 정치판에서는 네거티브로 지갑을 주우려 하다가 국민에게 비겁한 마음을 들킨다. 전사는 싸워서 이기려는 마음을 보여야 한다. 승부는 저울의 추가 기울어서 순식간에 결정되지만 사전 준비작업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기술자가 건물을 짓듯이 차근차근 전쟁을 지어가는 마음으로 전투를 해야 한다. 전쟁기계를 건설하는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느님과 마음이 통해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허세를 부리다가 단번에 털리는 송양지인의 실패를 경계해야 한다. 이론적 확신을 가지고 자신을 단련해야 차분하게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Decide to lose and start, and you will lose. Falling into the lure of tactics is defeat itself. In the political circles, The mind of a coward, trying to gain profits negatively, cannot help but get caught by the people. The warrior must show his will to fight and win. The game, the moment the scale is tilted further, is decided in an instant, but the preparation process takes a lot of time. Just as a builder builds a building, you have to fight with the mind of building a war step by step. It is like building a war machine. You must not forget the failure of Songyangjin. If you bluff while waiting for a miracle without effort because you think you communicate with God, it's over at once. Train yourself with theoretical conviction. Only then can you use strategy and tactics cal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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