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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060 vote 0 2018.06.28 (16:20:38)

      
    월드컵으로 본 이기는 법


    신은 있고 기적도 있다. 그러므로 기도를 해야 한다. 요즘 필자가 밀고 있는 주제다. 독일전으로 드러났지만 한국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안했다. 유효슈팅 0개. 황희찬은 좋은 위치에서 골찬스를 잡고도 나쁜 위치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왜 졌을까? 기싸움에서 밀린 거다. 왜 기가 죽었을까? 감독이 띨해서 그렇다. 국제무대 경험이 일천한 감독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다.


    쫄아서 졌다. 과거에도 그랬다. 히딩크 시절 외에는 거의 쫄아서 진 것이다. 과거 장종훈이 날리던 시절에 필자는 빙그레 팬이었는데 잘하던 빙그레가 한국시리즈만 가면 해태한테 발리는 거였다. 투수에 송진우 있고 타자에 장종훈 있는데 왜 졌을까? 김영덕 감독이 선동렬 공포증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선동렬을 피하려고 한다. 손자병법에 잔머리 굴리기 들어간다.


    손자병법은 필망이다. 그럼 반대로 해태는 왜 이겼을까? 선동렬이 등판하면 하필 난조를 보인다. 그런데 빙그레는 선동렬에 기가 눌려 그 시합은 포기했기 때문에 선동렬은 많은 실점에도 불구하고 1승을 거저 줍는다. 선동렬이 적어도 두 경기에는 나올 수 있으니 해태는 2승을 먹고 시작한다. 그리고 거기서 플러스 알파. 해태에는 항상 가을만 되면 미치는 선수가 있어왔다.


    못하다가 갑자기 가을만 되면 펄펄 나는 선수가 있다. 내년에 팀에서 짤릴지 모른다. 시즌을 죽쒔으면 가을에 뭔가 임팩트를 보여야 한다. 이런 선수들이 죽을동살동 달려드는 바람에 김영덕 손자병법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그래서 결론은? 스포츠는 예측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예비전력의 운용이다. 역사의 명장들은 늘 예비전력으로 이겨왔다.


    전쟁이라도 마찬가지다. 국군이 중공군을 물리친 용문산 전투다. 한창 기세가 오른 중공군 3개 사단을 6사단 혼자서 전멸시켰다. 북한강을 내줘서 중공군이 배수진을 치게 만든 다음 병력 1/3로 이틀간 막아 교착시키고 나머지 2/3로 반격하여 북한강을 따라 파로호까지 몰아 전멸시켰다. 원래 배수진은 교범적으로는 지는 전투다. 신립도 충주에서 배수진 쳤다가 전멸했다.


    중공군은 왜 졌을까? 국군의 적은 병력이 완강하게 저항하니까 이를 주력부대로 착각하여 전 병력을 올인했기 때문이다. 전쟁의 기본은 적은 숫자로 적의 본진을 끌어내고 예비대로 쳐부수는 것이다. 강감찬의 귀주대첩도 같다. 보병으로 거란군을 붙잡아놓고 배수진을 치도록 유도한 다음 강을 등지고 저항하는 거란군을 김종현의 1만 기병이 강물로 몰아붙여 전멸시킨다.


    이때 예비대는 결정적인 시기에 나타나야 한다. 타이밍 싸움이다. 보통은 아군끼리 서로 의심하여 미적거리다가 타이밍 놓쳐 망하는 거다. 이는 지휘관이 무능하거나 부하가 지휘관을 신임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명한 게티스버그 전투도 예비대 싸움에서 결판이 난 거다. 남부의 리장군이 예비대를 투입했지만 밤이 깊었는데 ‘반드시 점령하라.’고 써야할 것을 점잖게 썼다.


    ‘가능하면 점령하시오.’라고 너무 정중하게 썼기 때문에 결정적인 시기에 예비대가 투입되지 못했다. 그사이에 북군은 병력을 증강하여 총반격으로 나왔다. 예비대가 밤중에 행군하여 적절한 시기에 도착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런 패턴은 매우 많다. 적은 숫자를 미끼로 다수의 적을 끌어낸 다음 덮치는 전술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쪽은 가능한 한 자신의 전력을 숨겨야 한다.


    문제는 인터넷의 서푼짜리 논객들이다. 보통사람의 보통생각은 보통 틀린다. 이들은 항상 쌍방간에 드러난 역량으로 싸우려 할 뿐 전투 중에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은 논하지 않는다. 즉 개념이 없다. 드러난 전력과 배치로 보면 다리우스 황제가 이기고 알렉산더가 지게 되어 있었다. 알렉산더는 적을 흔들어대며 허실을 탐지한 뒤 순간적인 기세로 약점을 찔러서 이긴다.


    그런 것은 실전에 들어가봐야 아는 것이다. 손흥민의 실력은 드러난 전력이고 조현우의 선방은 감추어진 전력이다. 해태는 항상 가을에 미치는 선수 덕을 봤듯이 갑작스런 스타의 등장은 항상 있는 것이다. 문제는 김영덕 감독이 그런 변수를 줄이는 기동을 한다는 것이다. 선동렬이 나오면 일단 포기하므로 갑작스럽게 홈련을 쳐서 선동렬를 끌어내린다 해도 이기지 못한다.


    게다가 송진우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여 선수들을 쫄게 만든다. 송진우가 잘하면 이기고 송진우가 못하면 지는 거야. 이런 식의 답을 공개해버리면 이상하게 송진우만 등판하면 타자들이 점수를 못낸다. 타자들이 혹시나 수비실책이라도 저질러 송진우를 돕지 못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타격을 못하는 것이다. 송진우는 퍼펙트 직전까지 가지만 게임을 이기지 못한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않으니깐. 유능한 지도자는 항상 의외성에 대비해야 한다. 돌발상황이 일어날 확률을 높여야 한다. 의외의 전술로 나와서 적을 흔들어야 한다. 상황은 뜻밖으로 전개되고 그때 미치는 선수가 활약해주면 이긴다. 그런데 지휘관이 그런 돌발상황의 여지를 없애버리면 지는 거다. 독일을 이긴 것은 독일을 초조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게 돌발상황이다.


    반대로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는 우리가 초조해졌다. 지나친 전술의존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못했다. 이렇게 하면 이기고 저렇게 되면 진다고 미리 답을 정해놓으면 그럴수록 선수들의 사고는 경직되고 플레이는 그만큼 위축된다. 전술을 탄탄하게 가져가되 전투 안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상황에서 창의적인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알렉산더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창의적인 플레이는 안정된 수비전술과 모순된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을 잘 따르면 감독이 전술을 잘 짰는데 손흥민이 골을 못 넣어서 졌다 이렇게 된다. 전쟁은 알 수 없는 것이며 고수는 그 알수없음을 즐기고 하수는 그 알수없음을 두려워한다. 알수없음의 확률을 낮추어 알수 있게 안전운행을 하다가 안전하게 1 대 0으로 지는 것이다. 골득실로는 3대 3이니 진 것이 아닌데 결과로는 졌다. 기본을 지키되 모험을 해야 이길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탄탄한 전술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가? 수비는 감독의 전술을 따르되 공격은 선수에게 맡겨야 한다. 감독의 경기가 아니라 선수의 경기가 되어야 한다. 선수가 팀을 장악하고 감독은 그 선수를 장악해야 한다. 전투는 간단하다. 선발대를 미끼로 내고 예비대로 뒷치기를 하면 이긴다. 이기는 법은 이렇듯 간단한 건데 왜 실천을 못할까?


    장수가 지휘관을 믿지 않아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예비대가 제 시간에 와줘야 하는데 안 온다. 예비대가 올 때까지 선발대가 버텨줘야 하는데 너무 일찍 항복해 버린다. 광교산에서 전라도 군사가 청나라를 이겨서 승세를 잡았는데 다음날 가보니 임금이 항복해 버렸다. 며칠만 버텨주었으면 조총의 위력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 조총은 숙련도가 중요하다.


    숙련된 부대와 조총을 처음 잡아본 부대의 전투력은 1 대 100의 차이다. 조총의 유효사거리 50미터를 기병이 돌파하는 시간은 3초다. 그 3초에 사격을 집중해야 하는데 3초가 되기 전에 겁을 먹고 미리 사격하는 병사들 때문에 조총이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전라도 병사는 이게 되는데 훈련이 부족한 서울병사는 이게 안 되어 패전한 것이다. 이기고 지는 것은 작은 차이다.


    그러므로 미리 이길 수 없다고 겁을 먹거나 아니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둥 반드시 저렇게 해야 한다는둥 전쟁을 입으로 하는 자들 때문에 지는 것이다. 반드시 이재명이 배신할 것이므로 지금 이렇게 조치해야 한다는둥 하며 소설 쓰는 인터넷 쓰레기들이 겁을 집어먹고 청나라 병사가 쇄도하기 전에 미리 사격하여 화약을 과다소모한 용인전투의 겁쟁이 조선군들이다. 


    이길 수 있었는데 단지 화약배분을 잘못해서 패배한 것이다. 화약을 많이 주면 미리 다 써버려서 곤란하고 화약을 적게 주면 화약받으러 줄 서다가 망한다. 훈련 안 된 병사의 특징이다. 적은 몇 번의 기병돌파로 조선군의 사격패턴을 알아낸 다음 허를 찔러 일시에 대거 습격하고 조선군은 청군을 몇 번 물리쳤다고 안심하다가 갑작스런 쇄도에 당황하여 일거에 밀려버린다.


    뭐든 뜻대로 안 된다. 실전이 벌어지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거기에 대비한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레닌은 볼셰비키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볼셰비키는 다수파라는 이름과 달리 소수정예를 주장하는 우리로 보면 정의당이었다. 민주당이 다수파였지만 이름은 멘셰비키로 소수파였다. 레닌은 짜르의 감시를 피해 소수 엘리트를 주장했다.


    그러나 혁명은 짜르에 충성하던 다수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로 일어났다. 레닌은 보수적인 농민세력을 무시했지만 외국이 백군을 지원하자 농민들이 혁명을 지켰다. 레닌의 모든 예측은 모두 빗나갔다. 지식인의 판단은 항상 틀린다. 홍경래의 난도 그러하다. 홍경래가 끌어모은 세력은 아전과 광부와 요호부민인데 이들 중간층은 모두 배반했다. 관군에 대패했음은 물론이다.


    다만 관군을 피해 얼떨결에 정주성으로 들어온 농민들만이 줄기차게 항전했다. 홍경래를 따라나선 중간층들은 모두 배신했다. 광주항쟁도 그러하다. 대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한 사람은 구두닦이와 같은 하층민이 많았다. 2차 진주성 싸움의 희생도 농민들의 지나친 결전의지 때문에 대거 인명피해가 일어난 것이다. 곽재우군은 재빨리 피했다.


    처음 불을 지르는 사람은 엘리트지만 마지막에 그 불을 지키는 사람은 하층민이고 농민이다. 그들의 에너지를 끌어내고 다스릴 줄 알아야 이긴다. 대개 윤여준 따위 꾀돌이들이 네가 이렇게 하면 나는 이렇게 하고 하며 대응논리로 소설을 써대며 김한길로 안될까? 안철수면 준수하지? 손학규면 어때? 이런 식으로 돌려막기 한다. 축구판도 마찬가지다. 대개 개소리한다.


    유소년 축구가 중요해. 맞는 말이지만 말로 전쟁하는 정의당 노선이다.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13척의 배로 적군을 맞아 싸우는 장수는 유소년을 탓하지 않는다. 홍경래를 따라 얼떨결에 정주성에 들어온 농민군처럼 죽기살기로 싸우는 병사가 필요한 거다. 그다음은 축협을 비난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공허하다. 몽준은 대통령 야심으로 잘했지만 몽규가 대선 나오나?


    그다음에는 인맥축구를 비판한다. 역시 공허하다. 팀은 무조건 잘하는 선수위주로 가야 한다. 박지성이 잘하면 박지성 위주로 가야한다. 홍명보가 무슨 인맥이 있어 국대선수를 맨유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인가? 나이도 젊고 인맥도 없다. 홍명보가 감독들에게 선수를 보내라고 하면 보내나? 인맥있는 히딩크가 보내라고 하면 다들 보낸다. 왜? 맨유에 박지성을 꽂아주잖아.


    조광래를 시험한 것은 단지 비주류라고 해본 것이다. 신태용은 단지 전술을 안다고 해본 것이다. 이건 손학규로 해보고 안 되면 안철수로 해보고 안 되면 김한길로 해보고 이런 과거 민주당 난맥상이다. 김영덕 감독은 아무리 잘해도 김응용을 이길 수 없다. 김응룡은 잘하는 감독이 아닌데 잘해서 이기려 하므로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김응용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천하의 김응용도 한화를 맡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김응용은 가을만 되면 미치는 선수가 나타나줘서 이겼고 김영덕은 모든 것을 자신의 계산대로 한다며 그 미치는 선수의 등장을 막아서 졌다. 운을 막아버리니 이길 수가 없다. 전투 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돌발변수를 무시하니 이길 수 없다. 예비병력을 운용하지 않으니 이길 수 없다. 계산하므로 이길 수 없다.


    실력을 숨기고 예비병력을 투입하고 선발대로 적을 교착시키고 적을 초조하게 만들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외통수로 몰아붙이고 돌발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면 이긴다. 그러려면 확률을 높여야 하며 정답은 오로지 감독의 팀장악 능력에 있는 것이다. 감독이 선수와 궁합이 맞아야 한다. 작전이 좋아도 실행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모든 역사의 명장들은 이 길을 갔다.


    사물의 집합으로 보는 자는 지고 에너지의 연결로 보는 자는 이긴다. 에너지는 갑자기 타오른다. 답을 정해놓고 기계적으로 운신하는 자는 에너지를 적으로 만들므로 반드시 진다. 신은 있다. 아군과 적군은 연결되어 한 덩어리로 있다. 기적은 있다. 한덩어리로 어우러질 때 돌발상황이 등장한다. 기도를 해야 한다. 그때 다 알고 있었다는듯이 침착하게 대응하면 이긴다.


[레벨:3]피에스로빈

2018.06.28 (16:36:13)

   그러므로 미리 이길 수 없다고 겁을 먹거나 아니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둥 반드시 저렇게 해야 한다는둥 전쟁을 입으로 하는 자들 때문에 지는 것이다. 반드시 이재명이 배신할 것이므로 지금 이렇게 해야한다는둥 하며 소설 쓰는 쓰레기들이 겁을 집어먹고 청나라 병사가 쇄도하기 전에 미리 사격하여 화약을 과다소모한 용인전투의 겁쟁이 조선군들이다.


    이길 수 있었는데 단지 화약배분을 잘못해서 패배한 것이다. 화약을 많이 주면 미리 다 써버려서 곤란하고 화약을 적게 주면 화약받으러 줄 서다가 망한다. 훈련 안 된 병사의 특징이다. 적은 몇 번의 기병돌파로 조선군의 사격패턴을 알아낸 다음 허를 찔러 일시에 대거 습격하고 조선군은 청군을 몇 번 물리쳤다고 안심하다가 갑작스런 쇄도에 당황하여 일거에 밀려버린다.


    뭐든 뜻대로 안 된다. 실전이 벌어지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거기에 대비한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6.28 (16:38:46)

다음 월드컵은 박지성 감독?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8.06.28 (18:27:05)

박지성은 지도자 자격증이 없고 축구 행정가 연수를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범근이 감독하고 박지성이 지원하는 조합이라면 잘 될 듯한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18.06.28 (16:48:17)

동렬님이 말한 인맥축구가 그런 뜻이었군요^*^


이기는 법 책을 못구하는게 유감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3]의명

2018.06.28 (21:50:32)

이기는 법 책 300,000에 팝니다. 연락 주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18.06.28 (22:05:50)

헉, 제가 돈이 없네요, 의명님. 

나중에 돈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18.07.05 (11:42:50)

의명님께!


쪽지 보내기가 안되서 그냥 답글로 남깁니다.


책은 나중에 돈이 되면 입금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벨:3]귤알갱이

2018.06.29 (13:48:48)

이기는법 이북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저도 이북으로 샀어요

https://ridibooks.com/v2/Detail?id=1435000016&_s=search&_q=%EC%9D%B4%EA%B8%B0%EB%8A%94%20%EB%B2%95

[레벨:3]귤알갱이

2018.06.29 (13:51:08)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감독이 이기는 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었네요.

수비는 철저하게 맞추지만 공격전술이 없다고 팬들의 비판을 많이 받아요.

공격은 그냥 선수들의 재능에 맡겨둔다는 식이에요.

그래서인지 그 감독 밑에서 어린 선수들이 스타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력이 뛰어나고 몸값이 비싼 선수도 한 번 틀어지면 두 번 다시 기회를 안 주는 단호함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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