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공부하려 하는데, 책 추천 부탁드려요. (수능 교과서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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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어지는 것을 닥치는대로 읽는거지 어떤 책을 읽는다는 생각은 넌센스입니다. 책을 안읽는 이유는 읽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거나 한 권을 읽으면 읽어지거나 읽어지지 않거나입니다. 읽어지면 비슷한 것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동독서법으로 읽는 것이고 서점에서 책을 빼서 다 읽고 그 자리에 내려놓으면 되는 것이며 집에까지 책을 가져온다면 그 책은 읽어지지 않는 책이므로 포기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책이 없습니다. 읽어지지 않는 이유는 기초가 안 되어 있거나 흥미가 없기 때문인데 흥미가 없으면 안읽는게 맞고 기초가 안 되어 있으면 역사만화부터 보는게 맞죠. 삼국지를 읽으려면 삼국지만화에 흥미를 가져야 합니다. 기초적인 와꾸가 잡혀야 구체적인 것에 흥미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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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동렬님 쓰신 거랑 비슷한 맥락인데 큰 틀거리부터 잡아가며 세부를 보는 것이 역사책읽기의 방법인 듯 합니다. 어쩌면 모든 분야가 그렇죠. 생각보다 청소년용 만화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만화의 내용과 다른 사실이 밝혀졌다든지 하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큰 틀과는 무관하고 틀거리 잡기가 우선순위인 듯 하네요. 냅다 위키문서나 전문서부터 보면 어렵더라구요.
구조론 검색을 통하면 물리적 생산력과 도구, 전쟁이론, 지정학까지 올라가서 구조론을 추출해내며 내려다보는 글들이 있는데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구조론 검색을 통하면 물리적 생산력과 도구, 전쟁이론, 지정학까지 올라가서 구조론을 추출해내며 내려다보는 글들이 있는데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아마 동렬님께서 댓글 주시겠지만,
제가 아는 한 구조론적인 시각으로, 또는 지정학적 안목으로 쓰여진 세계사 책은 서점에서 못 본듯 합니다.
동렬님의 저서중 [구조론 교과서]에 역사의 법칙과 백문백답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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