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이금재.
read 2799 vote 0 2021.09.30 (10:16:25)

https://youtu.be/y5D3aobX_gI?t=241 


크기가 변하면 그 자체로 철학이 된다고.

왜?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지.

색을 바꿔도 좋고.

재질은 바꾸지 말어. 

리얼리티가 떨어지니깐.


거인을 볼 때 인간은 신을 느낀다네.

그리고 그 거인이 썩어들어갈 때

또 무언가를 느낀다네.

이런 걸 뭐 특별히 고민하고 만들겠나?

그냥 관점이 바뀌므로

이런 저런 생각이 오토매틱으로 드는 거라고.


예술가들은 뭐하나?

건물 앞에 키만 큰 거 만들지 말고

리얼리티를 살린 남녀의 음부를 만들어보라고

그거 외설 아니야.

크기를 다르게 해봐라.

그것은 경이감이 된다네.


쌍용의 티볼리를 처음 봤을 때 기억나니?

그 이상한 느낌

커야하는데 실제로는 작을 때

느껴지는 기이하면서도

신선한 느낌.


미니어쳐는 무조건 예뻐 보이는게

이유가 있다니깐

인간은 지배할 수 있다는 어떤 느낌을 

좇기 때문이지


나이가 들어 수척해진

부모님을 안아봐라

1초만에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된다.


크기를 바꾸면 인간은

신을 만나게 되는 거야.

인간의 모든 감각이 가진 

원리가 그거니깐.

크기가 다른 것.

Drop here!

[레벨:3]야뢰

2021.10.04 (20:26:02)

맞아요. 같은영화를보더라도 노트북과 대화면TV 차이만해도 어마어마하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0193
1973 차원으로 생각하기 image chow 2022-06-18 1381
1972 인문학의 빈곤 dksnow 2022-06-17 1456
1971 수학의 본질, 순간변화율 image 1 chow 2022-06-17 1202
1970 역설에 따른 노래 이전의 발성에 관한 이야기 SimplyRed 2022-06-16 913
1969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공지 image 2 김동렬 2022-06-16 841
1968 한국어의 힘 image 김동렬 2022-06-14 1164
1967 '출산정책의 실패' 에 덧붙여 8 dksnow 2022-06-10 1430
1966 개구리 소년 흉기는? image 10 김동렬 2022-06-10 1319
1965 확실성의 구조론과 불확실성의 엔트로피 image chow 2022-06-09 1177
1964 가속 진화의 이유 외 chow 2022-06-08 819
1963 버니어캘리퍼스 image chow 2022-06-08 868
1962 동아시아사에서 한반도의 역사적 역할 (환빠는 알아서 꺼져주길) dksnow 2022-06-08 929
1961 탈냉전의 청구서 dksnow 2022-06-08 837
1960 인간과 알파고, 까마귀 chow 2022-06-06 850
1959 인간은 권력하지 않는다 chow 2022-06-03 859
1958 선거 후기 1 레인3 2022-06-02 1035
1957 목요 격주 온오프 모임 image 김동렬 2022-06-02 783
1956 곡성과 라쇼몽, 아킬레스와 거북이, 상대성이론 chow 2022-05-31 1000
1955 다이아몬드는 왜 가치가 있는가? chow 2022-05-29 983
1954 움직이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chow 2022-05-2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