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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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147 vote 0 2013.04.09 (11:16:07)

이현세의
'천재와 싸워 이기는 방법'이라는데
내용 중에는 맞는 말도 있고 허튼 소리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맞는 말인데 지금은 틀린 말로 된 것도 있구요.
비판들 해보시라우요.
 
###

 

살다보면 꼭 한번은
재수가 좋든지 나쁘든지 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 들어 살든지, 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 동경하며 산다.

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추월할 수 없는
천재를 만난다는 것은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다.

어릴 때 동네에서 그림에 대한 신동이 되고, 학교에서 만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만화계에 입문해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내 재능은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 중에 한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
나는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매일매일 날밤을 새우다시피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내 작업실은 이층 다락방이었고 매일 두부장수 아저씨의 종소리가 들리면
남들이 잠자는 시간만큼 나는 더 살았다는 만족감으로
그제서야 쌓인 원고지를 안고 잠들곤 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한달 내내 술만 마시고 있다가도
며칠 휘갈겨서 가져오는 원고로 내 원고를 휴지로 만들어 버렸다. 

나는 타고난 재능에 대해 원망도 해보고
이를 악물고 그 친구와 경쟁도 해 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상처만 커져갔다.

만화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작가가 된다는 생각은 점점 멀어졌다.
내게도 주눅이 들고 상처 입은 마음으로 현실과 타협해서 사회로 나가야 될 시간이 왔다.

그러나 나는 만화에 미쳐 있었다.
새 학기가 열리면 이 천재들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꼭 강의한다.

그것은 천재들과 절대로 정면승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천재를 만나면 먼저 보내주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면 상처 입을 필요가 없다. 
작가의 길은 장거리 마라톤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천재들은 항상 먼저 가기 마련이고,
먼저 가서 뒤돌아보면 세상살이가 시시한 법이고,
그리고 어느 날 신의 벽을 만나 버린다. 

인간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신의 벽을 만나면
천재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종내는 할 일을 잃고 멈춰서 버린다. 

이처럼 천재를 먼저 보내놓고 10년이든 20년이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꾸준히 걷다 보면
어느 날 멈춰버린 그 천재를 추월해서 지나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산다는 것은 긴긴 세월에 걸쳐 하는
장거리 승부이지 절대로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만화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스케치북을 들고 10장의 크로키를 하면 된다.

1년이면 3500장을 그리게 되고
10년이면 3만 5000장의 포즈를 잡게 된다.
그 속에는 온갖 인간의 자세와 패션과 풍경이 있다. 

한마디로 이 세상에서 그려보지 않은 것은 거의 없는 것이다.
거기에다 좋은 글도 쓰고 싶다면, 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메모를 하면 된다.
가장 정직하게 내면 세계를 파고 들어가는
설득력과 온갖 상상의 아이디어와 줄거리를 갖게 된다.

자신만이 경험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만화가 이두호 선생은 항상
“만화는 엉덩이로 그린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이 말은 언제나 내게 감동을 준다.
평생을 작가로서 생활하려면
지치지 않는 집중력과 지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가끔 지구력 있는 천재도 있다.
그런 천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런 천재들은 너무나 많은 즐거움과
혜택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들의 갈 길을 제시해 준다.
나는 그런 천재들과 동시대를 산다는 것만 해도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

나 같은 사람은 그저 잠들기 전에 한 장의 그림만 더 그리면 된다.
해 지기 전에 딱 한 걸음만 더 걷다보면
어느 날 내 자신이 바라던 모습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정상이든, 산중턱이든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바라던 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현세)
 
###
 
맞는 말도 일부 섞여 있지만
전형적으로 봉건시대의 무식하면 개고생하는 개소리입니다.
요즘 인기 웹툰은 특정 세력이 거의 장악했는데 그들은 모두 친구입니다.
그 뿌리는 양영순과 이우일 패거리 및 그 후배들인데 서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팀플레이라는 거죠.
홍대에서 시작된 걸로 추측합니다.
팀에 들면 살고 팀에 들지 못하면 죽습니다.
현대성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림체가 중요한데 양영순과 비타민이 그림을 그릴줄 압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제일 많이 훔쳐가는 한국만화가 양영순 만화와 비타민 만화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자국어로 번역해서 해적장사를 합니다.
세계적인 보편성이 있다는 거죠.
대략 그 근처에서 맴돌며 같이 술만 먹어도 밥은 먹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근골을 익혀서
사람을 그리되 뼈를 먼저 그리고 다음 살을 입히는 것입니다.(말하자면)
입체그림이죠.
이현세는 평면그림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그림과 그 이전 암흑시대 그림을 비교하면
납작한 그림과 통통한 그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르네상스 이후 다시 납작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림이 퇴보한 거죠.
그림체 자체가 에너지를 상실한 겁니다.
그림체에 에너지가 없으면 아이디어가 죽습니다.
반대로 선이 굵은 그림을 그리면 시시한 아이디어도 만화가 됩니다.
 
 
그림체 덕분에 시시한 걸로 대박낸 가스파드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는 대단한 걸작이라고 봄.
 
 
 
이현세는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한 말씀 해보시라우요.
 

[레벨:1]엔젤투자자

2013.04.09 (12:04:47)

누구나 다 자기분야에서 천재가 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운빨인거죠.

 

자기도 모르는 대세흐름을 타고 올라갔다가

 

흐름이 꺽이고 외부의 힘으로 신의 벽을 만나게 됩니다.

(일본 해적만화 침공과 만화가 죽이는 정책들 만화책들을 모아 남산에서 불태움)

 

그 때 깨닫습니다.

 

아 내가 귀염둥이였구나 하구요.

 

그래서 자신의 제자의 갈길을 만들어주고 방패막을 엔젤들을 키워야 하는데

 

자신의 것을 내려 놓지 못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뿔뿔이 흩어지고 아무도 가망없다고 할때

 

새로운 혁신적인 부류가 갈길을 제시하고

 

소수의 사람이 추종하며 가나안땅에 참여하고

 

또 수 많은 사람이 가나안땅을 찾아 도전하게 됩니다.

 

IT발전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맛폰으로 (만화가 아무나 할수 있습니다.)

 

(그까이거 대충 남의 만화 배끼면 되는 겁니다.  님께서 말한 힘은 예전에서 오니까요) 

 

웹튠을 즐겨 보게 되었습니다.

 

이말년이나 가스파드나 여기에 흐름에 올라탄것이구요.

 

그런데 이들이 과연 이현세처럼 오랫동안 사람들 기억속에

 

남을까요??

 

한방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예측할수 있습니다.

 

서태지로 갈거냐

 

양현석으로 갈거냐

 

대중은 천재라고 말하지만 본인들은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물러날때를 알아야 하지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후계자를 양성하고 사회에 내보느냐에

 

말년을 장담할수 있는것입니다.  

 

얼마나 지속성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느냐 그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화가들은

 

다양한 산업에 융합되어 세력으로 확장되어 나가야 하는데

 

그들은 아무도 믿지 않기에

 

관료주의 형태가 되어 스스로 짝짜꿍하다가

 

자멸합니다.

 

신의 벽을 만나고 자멸하는것은 인생을 살아가면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두서 없이 글을 썼습니다. 즐거운 점심 드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3.04.09 (13:40:27)

인간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신의 벽을 만나면
천재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종내는 할 일을 잃고 멈춰서 버린다. 

.

.

.

만화가 이두호 선생은 항상
“만화는 엉덩이로 그린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이 말은 언제나 내게 감동을 준다.
평생을 작가로서 생활하려면
지치지 않는 집중력과 지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가끔 지구력 있는 천재도 있다.
그런 천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


천재란 본능적으로 방향을 아는 자들입니다. 이는 즉 연역적으로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말이고 연역적으로 사고 할 수 있다는 말은 원인측에 설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원인 측에 선다는 것은 답을 알고 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된다고 봅니다.


즉 이들은 네비게이션이나 나침반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노홍철이 아닌 이상 네비게이션과 다투거나 나침반이 틀렸다고

땡깡을 부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현세씨가 말한 천재들이 좌절하는 신의 벽이란 대다수 사회가 용인하거나

용인하지 않는 제약입니다. 이 말인 즉 네비게이션이나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 

앞에 세워진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인 셈입니다. 천재가 틀린 것이 아니죠.

다만 장벽때문에 그 방향으로 갈 수 없는 것 뿐이죠.


여기서 이현세씨는 노력과 끈기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타협

이자 자기규정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의사결정영역을 잃는 타자성의 맥락이라고 

보아집니다. 하지만 천재들은 방향을 알고 답을 알기 때문에 이 부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마도 천재들이 자신의 의사결정영역을 포기하지 않는 주체성으로 이어지고

결국 타협할 수 없는 괴로움과 고통으로 천재들이 비참한 삶을 맞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현세씨가 말하는 노력과 끈기라는 흔히 천재가 아닌 99%를 위로하는 이 말이

잘못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동렬님이 한 사람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살린다고 했을 때 제 생각이 바로 이현세씨의

생각과 같아 천재를 그냥 인정하고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동렬님께서 말씀하신 말중 천재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가 천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창의적인 사회인지의 문제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천재란 말 그대로 천재가 아니라 집단지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강한 개인이란

맥락의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천재를 배척하지 않고 수용하려는 사회와 그러한 사회의 더딘 변화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방향을 따라 갈때까지 갈 수 있는 강한 개인의 만남이 이 사회의 집단지능을 높이고

사회를 더욱 진화시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레벨:2]해저생물

2013.04.09 (14:59:57)

질 입자 힘 운동 량


'구조'의 입장에서 (=구조론적으로)
만화계는 일정한 방향성이 있는 밀도가 걸린 닫힌계로,
천재는 외부자극으로부터 만화계를 대표하여 힘을 쓰는 입자로 볼 수 있습니다.

 

이현세님은 외부자극(작용)에 대한 대표자(반작용)로서의 포지션(=주체성)이 아닌
단순히 천재에 대항하는 위치에 자신을 위치(=타자성)시키고 있습니다.

 

천재와 싸워서는 천재가 될 수 없는 것이고,
그 천재가 대적하는 세상(우주)의 전모를 알아내어 낳음에 이르러야
천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설령 이현세님이 세상과 맞닫뜨리고 있는 만화계의 대표자로서의 지위를 갖지 못했다라도
천재가 이룬 세에 가담하여 자신의 또다른 포지션을 구축했다면
이현세는 천재세력의 일원이 될 수 있었겠지요.

 

기본적으로 이현세님는 아직 '세'에 대한 감각을 갖지 못한 듯 보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3.04.09 (16:39:11)

이현세씨가 좀 사상이 쪼잔하군요.

인간의 우열을 가지고 천재를 논하고 있는게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레벨:15]오세

2013.04.09 (16:51:41)

전송됨 : 트위터

수업 첫 시간부터 '나'를 이야기하다니요. 

안물안궁입니다. 안물어봤고 안궁금하다는 것이지요

왜 자기소개하나요? 

할 말이 그것 뿐이라서겠지요. 

세력이 있고 팀이 있고 나아갈 방향이 있으면 '나'는 이야기할 필요 없습니다. 

그게 없으니까 수업 시간에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지요. 


위의 글은 전형젹인 자기소개입니다. 이현세는 자기 이야기를 한 것이죠. 

근데 누가 물어봤나?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3.04.09 (17:42:10)

10등컴플렉스!

 

세에 올라타면 될 것을.

프로필 이미지 [레벨:9]난너부리

2013.04.09 (18:20:13)

윤태호씨도 삼년간의 공백기 후 이끼를 시작할 무렵에 양영순씨를 비롯한 동료작가들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레벨:11]큰바위

2013.04.09 (18:49:53)

지맘대로 세상을 규정합니다.

 

천재는 이길수 없다. A는 B다.

이거 아니면 저거다. A 또는 B다.

세상을 비관적으로 본다. - 자신의 분야에서 천재를 만나는 일은 끔찍한 일이다. - 스스로 경쟁구도를 정해놓고, 졌다고 말한다. 천재를 만나면 끔찍하다? 이건 뭐.....

천재가 벽을 만나면 좌절한다?

이런 논조로 가다가 갑자기 천재 예찬을 한다. - 자기 성공을 전제로......

 

"A면 B다"로 바뀌어야.......

 

그리고 결과를 미리 정해 놓고 이야기함. 원인측에서지 않고, 결과측에 서서 이야기함.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4.09 (18:59:24)

한마디 해보라 하셔서 딱 한마디만...
ㅋㅋㅋ

질보다는 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네요.
천재가 질을 보고 그것을 복제시키는데, 이현세는 일대일 대응을 하라고 하고 있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3.04.09 (19:58:47)

경험상

내뒤에 아무도 없고 내가 모두를 책임지고 모두를 가르쳐야 한다고 믿을 때 천재성이 발휘되었었고,

내뒤에 날 돌봐주는 사람있고 물러설 곳 있을 때 바보가 되었었죠.

이것도 포지션 원리라 해야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입장의 차이가 두뇌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침을 느꼈었습니다.

이현세는 천재와 상대하며 천재를 이기려고 하지만
김연아는 인류의 대표로서 신과 대화한다고 할까요?

무리에서 이인자의 입장인가, 대표의 입장인가가 천재성에도 영향을 미침은 분명해 보이고요.

또한 이현세가 천재와 자기를 같은 팀으로 두고 상호작용하여 상승하지 않고 천재를 상대함으로써 그들과 격리를 시킨 것이 그를 그저 엉덩이로만 개고생 시킨것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4.09 (20:03:21)

중요한 점은 대중들이

노력하면 된다는 식의 뻔한 강연을 좋아한다는 거죠.

전에도 말했지만

대중이 원하는 것은 노력하여 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왕자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우월한 혹은 열등하지 않은 뭔가 유전인자가 있다는 거죠.

출신성분의 문제.

즉 노력하면 된다는 말은 역으로 내가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나도 맘만 먹으면 되는데,

맘만 먹으면 되니까 급할거 없지 일단 하던 게임은 마저 하고..

즉 컴플렉스에 대한 보상심리라는 거죠.

정답은 팀플레이입니다.

천재를 중심으로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하는 거죠.

근데 그건 당장 실천을 요구하므로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맘만 먹으면을 원하는 거죠.

뒤로 미룰 핑계거리.

 

모든 부모들은

우리애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맘잡고 하기만 하면..

뭐 이런 거죠.

그들은 단지 위안을 필요로 할 뿐.

그리고 강사들은 그들이 원하는 답을 앵무새처럼 말해줄 뿐

아 이런 강연 먹히더라 뭐 이런거.

 

문제는 이현세식 노력형 성공이 후진국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중국에는 이현세의 강의가 필요할 겁니다.

선진국은 절대로 팀플레이를 해야하고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방향을 옳게 잡고 다양성을 갖춘 여러 사람이 팀을 꾸리되

그 중에 한 명이 성공하면 노하우를 공유하는 겁니다.

실제로 웹툰작가들이 그렇게 하고 있구요.

 

[레벨:11]큰바위

2013.04.09 (20:59:39)

이러한 것이 먹힌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후진국이었고,

노력해서 이룬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거죠.

 

봐라! 하믄된다.

 

아직도 개발이 되지 않은 분야, 미개척분야에는 어느 정도 먹힐지 모르지만,

이미 상당한 개척이 이루어진 곳에서는 턱도 없는 소리죠.

 

이미 금광 다 캐갔는데, 거기서 열심히 노력하라면 씨도 안먹히는거죠.

 

 

[레벨:6]빛의아들

2013.04.09 (22:24:27)

내가 보는 눈은 한정되어 있다.  어차피 가는 길 가던길 가야할길이 한정되어 있다.

모든것을 경험할수 없고  모든것을 알수 없다.

 

할수 있는것이 한정되어 있는데 어떤 아이디어가 나올수 있다는 말인가!

결국 야구를 좋아하면 야구에 대해서 깊이 알게되겠지만 축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될수 밖에 없다.

 

축구를 좋아하면 축구에는 전문가가 되겠지만 야구에는 또한 문외한이 되는 것이다.

노력해서 될수 있다고 하는 말은  내가  최소한 천년은 살수 있다는  보장아래서 가능한 일이다.

 

천년은 살아야  모든 인간이 경험할수 있는것을 경험해볼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우리의 인생은 한정되어 있다.  백년 그것도  내가 경험하고 깨달을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30년이다. 노력할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0년아닌가?

 

내가 갈수 없는길이 무수히 많은데......노력해서 할수 있다고?

왜 우리는 학교를 가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가! 그것은 바로  내가 할수 없는 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신은 모든것을 다 알고 있다.  다 꿰뚫고 있으니 천재라도 신의 영역에 도전할수 없는 것이다.

천재도 결국  할수 없는것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소통해야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  내가 알수 없는 분야는 서로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그네식으로 내가 다 할수 있다.   내 수첩이 왕이다! 라고 하는 자에게 무슨 미래가 있는가!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전문가는 다  없애버리고  자기  수족만을 세워놓고 무슨 일을 하고 무슨 팀을

꾸리고 무슨 정치를 한다는 말인가!  이런 상황이니  국가가 전란의 위기속에 빠진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

 

우리는 소통해야하고 나누어야하고 공유해야한다!  바로 스마트폰의 역활이다.

스마트폰은  게임기가 아니고  소통과 공유의 도구여야만 하는 것이다.

 

이현세는  이 소통과 공유를 알지 못한다.  노력해서 성공해라!   노력해봤자 갈수 있는 길은  내가 보는 만큼이다.

시간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레벨:4]고다르

2013.04.09 (22:45:01)

이현세가 한 소리이므로 개소리겠죠. 강우석이아 강제규가 먼 소리를 해도 개소리 이듯이.
[레벨:2]soul

2013.04.10 (07:43:11)

두부장수의 종이 울릴때까지 그림만 그린다라... 

RPG게임도 아닌데 말이죠.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싸움이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만, 

천재를 의식한 나머지 너무 자신의 일에 집착했던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천재는 하나를 지정해놓고 집중하지 않습니다. 

모든것에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이것에 집중할때 저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것이고 저것은 저것이라는 사고방식이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현세씨는 이것에도 이것에 집중하고 저것을 할때도 이것에 집중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러면 결국 쳇바퀴 돌리기입니다. 

발전 못합니다.


자신이 집착하는것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배짱이 없으면 새로운것을 창조하는 행위는 거의 불가능 하다 생각합니다. 


사람은 노력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닌

애초에 천재라 불리는 사람이 되는 방식을 택하는것이 진짜 정도의 길이라 봅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3.04.10 (08:24:54)

칼은 이렇게 이현세처럼 쓰는거야 휙휙휙 좍좍

와 이현세 최고 와와와


갑자기, 총들고온 양영순이 빵빵.


끝.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3.04.10 (14:10:32)

걍 안쓰럽소.

고생했다는 이야기밖에 남은 게 없네.

여전히 천재와 싸우느라 고생이 많아.

손잡는 법을 모르면 삶이 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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