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이금재.
read 1636 vote 0 2020.10.21 (16:05:18)

https://youtu.be/OG3XkRIBbCI

"유클리드 > 비유클리드"가 베이스를 평면이나 곡면이냐로 구분하는 것이었다면,
"뉴턴 > 아인슈타인"도 베이스를 다루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이 시공간이 휘었다는 표현을 한 거였군요.

재밌는 지점은 "곡률"이라는 표현인데, 왜냐하면 어떤 비율이라면 "무엇이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시공간 혹은 빛의 속도라고 얼버무린 거시기는 무려 비율을 가진 가상의 전제가 되는 것입니다.


영상 중간에 미적분이 나오는데, 미적분이 나오는 이유는 수학에서 미분이 하방추론으로, 적분이 상방추론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미적분의 연산 자체는 대수학적인데, 그 연산의 베이스는 당연히 기하학입니다. 


참고로 미분은 나눗셈의 일반화 연산으로, 적분은 곱셈의 일반화 연산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나눗셈과 곱셈은 대수학적으로 정의된 것으로 차원을 전제하지 않으나 미적분은 기본이 기하학이므로 차원을 전제하여 계산하되, 다만 그 결과는 대수학적으로 표현됩니다. 


일각에서 미분을 나눗셈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도 하는데, 이는 반만 맞는 말입니다. 미분은 나눗셈이 아니나 나눗셈은 미분에 속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사용하는 나눗셈은 미분의 특수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적분에서 곱셈을 하는데 뜬금없이 덧셈이 보이는 이유는 행렬곱을 할 때 뜬금없이 덧셈이 튀어나오는 이유와 정확히 같습니다. 차원간 연산을 할 때 곱셈은 차원간연산으로 덧셈은 차원내연산을 표현하는데, 차원을 이동할 때는 둘 다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기하학은 행렬을 다루고, 행렬은 곧 텐서로 확장되므로 상대성이론에서 텐서를 사용했다는게 대강 연결이 되죠. 좀 더 나가면 양자역학이 행렬을 주로 다루고 퀀텀 점프를 다루는데, 퀀텀점프는 계를 다루는 표현이고.. 하는 식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Drop here!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0295
1913 목요 격주 공적모임 공지 image 2 김동렬 2022-01-19 2261
1912 재벌에 붙잡힌 남한 dksnow 2022-01-15 2651
1911 NFT는 무엇인가 1 chowchow 2022-01-14 2781
1910 자이로볼의 원리 image chowchow 2022-01-13 5255
1909 적신호 우회전? chowchow 2022-01-13 2041
1908 코로나 2년 남짓 후 dksnow 2022-01-07 1975
1907 유럽순례 소식은 이곳에 연재합니다~ 수원나그네 2022-01-01 1891
1906 2021-12-30 목요일 구조론 송년 온라인 모임 2 오리 2021-12-29 2110
1905 형식의 의미 chowchow 2021-12-29 1760
1904 유럽 순례를 재개합니다~ image 3 수원나그네 2021-12-29 2056
1903 종로에서 뺨맞고 1 chowchow 2021-12-28 2037
1902 구조론 사이트 접속 방식 변경 http -> https 4 오리 2021-12-28 1920
1901 멍청한 설명 4 chowchow 2021-12-27 2233
1900 수학적 직관주의에 대하여 1 오민규 2021-12-18 2656
1899 미적분과 통계 그리고 에너지 이금재. 2021-12-14 2369
1898 현대 수학의 실패 (미적분과 확률) 이금재. 2021-12-10 2531
1897 가속팽창과 시공간 우선순위 문제 1 바람21 2021-12-03 2283
1896 대칭중첩 1 바람21 2021-12-03 1994
1895 목요모임 25일 목요일 image 1 김동렬 2021-11-24 1948
1894 구조론 영어 사이트 제작 모임 7 오리 2021-11-15 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