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SimplyRed
read 4978 vote 0 2023.04.11 (21:41:33)

스타크래프트라면 건물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고, 유닛도 마음대로 뽑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게임은 예능이다.


(같은 실력이라면 진다.)


맵에 따른 빌드오더가 정립되어 있으며, 게임인 만큼 그래도 경우의 수가 있긴 하지만, 이기는 선택은 정해져 있다.




롤이라면 원거리 딜러의 챔프로 AP아이템(마법)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탱커챔으로 딜템을 갈 수도 있지만, 예능용일 뿐


상대와 비슷한 실력이라면 승리와는 요원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내 진행에서도 가고 싶은대로 하면 이길 수가 없다.  미니언 수를 잘 조절해야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으며, 템 나올 돈이 된다고 마음대로 집에 가면 드래곤 싸움 등에서 4:5로 대패하게 된다.


또 롤하면 팀탓인데,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운전할 때와 롤할 때를 보라고도 한다.


사실 회사 인사팀이 왜 롤하는 것을 보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이기고, 고티어를 달성하려면 팀원에게 욕을 할 수가 없다.  욕하면 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멘탈이 터져 "? 뭐함?", "우리 정글 뭐함?"을 내뱉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의 승리에서 재미를 얻지 않는다는 반증일 뿐이다.



[구조론에서 본 압력에 떠밀리는 선택을 컴퓨터게임의 경우에서 간단하게 써보고자 했는데,

차우님의 게시글을 보니, 이 글은 내시균형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검색을 하고 보시다가 잘못된정보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하여 남겨놉니다. 

게시글은 지우진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79842
2145 이소룡과 이연걸 image 3 김동렬 2017-03-27 67306
2144 생명로드56 - 새 국회의 탄생과 주요행사안내 image 수원나그네 2020-04-16 50044
2143 남자들이 버섯머리를 싫어하는 이유 image 7 김동렬 2014-07-13 41078
2142 흑인 부부가 백인 아기 낳아 image 15 김동렬 2010-07-20 25710
2141 적정기술의 실패 4 김동렬 2016-07-24 25604
2140 쿠르베, 성기의 근원 image 16 김동렬 2014-06-09 23017
2139 625때 중공군 사상자 숫자 7 김동렬 2013-07-15 22907
2138 양직공도 신라사신 image 9 김동렬 2013-02-06 21606
2137 독수리 오형제의 실패 image 김동렬 2013-07-15 21102
2136 세잔의 사과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09-05-08 20882
2135 창의적 사고의 단계들 lpet 2011-02-27 19638
2134 이방인, 이정서가 틀렸다. image 8 김동렬 2014-04-29 19079
2133 뜨거운 물이 찬물보다 빨리 언다. 13 김동렬 2011-01-04 18800
2132 이영애는 백인 유전자를 가졌을까? image 2 김동렬 2016-08-30 15936
2131 개인용 컴을 만든다면, 이 정도가 기본. 4 ░담 2010-02-19 15659
2130 진화의 오류? image 10 김동렬 2012-06-06 15213
2129 사람은 왜 눈썹이 있는가? image 2 김동렬 2018-04-19 15172
2128 눈동자의 크기 image 18 김동렬 2014-04-11 14913
2127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 image 5 김동렬 2013-10-02 14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