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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ay 202112:29
구조
구조는 우주 전체가 공유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Category구조론 By솔숲길 Reply1 -
05Nov 201706:54
태초에 무엇이 있었나?
태초에 무엇이 있었나?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밑도 끝도 없이 무한한 우주의 시공간 속에 내던져진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라 밑도 있고 끝도 있는 게임 속에 들어간 추상적 캐릭터다.Category구조론 By솔숲길 Reply0 -
12Sep 201706:03
꿈
개인의 꿈은 자기소개이니 말하지 말라. 인류의 꿈을 대표하여 말해야 한다. 우주의 꿈이면 더욱 좋다. 신의 꿈에서 복제되는 것이어야 한다.Category깨달음/종교/삶 By솔숲길 Reply0 -
01Aug 201717:58
세상은 구조다.
우주는 작은 것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원형이 널리 복제된 것이다.Category구조론 By솔숲길 Reply1 -
25Mar 201315:16
나는 없다
'나'라는 것은 없습니다. '자신'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생명의 에너지가 흘러가는 루트와 여러 결정단위들, 곧 스위치들이 있는 거지요. 여기서 여기까지가 '나'라는 것은 결코 특정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주의 생명영역 안에서 '나'라는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다만 역할을 하거나 역할을 잃을 뿐입니다. 거대한 에너지 흐름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돌멩이나 쇳덩이를 이거다 하고 들어올릴 수는 있지요. '나'라는 것은 그렇게 특정되지 않습니다. 물론 '너' 하고 붙여놓으면 나의 존재가 특정될 수 있지만 그것은 '나'를 '너'와 대비시켰기 때문입니다. 항상 상부구조가 있고 별도로 주최측이 있습니다. 나라는 것은 하나의 의사결정단위, 짝짓기 단위이며 그것은 어떤 레벨에서 일어난 사건이냐에 따라 상대적입니다. 결이 있으며 결따라 가는 흐름으로 파악되어야 하며 언제라도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에너지는 흐릅니다.Category깨달음/종교/삶 By길옆 Reply0 -
22Mar 201309:59
노랑제비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대사 한 토막이다. “노랑제비꽃 하나가 피기 위해 숲이 통째로 필요하다. 우주가 통째로 필요하다. 지구는 통째로 노랑제비꽃 화분이다.” 반칠환 시인의 ‘노랑제비꽃’이다. “원각이 보조하니 적과 멸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시회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유명한 성철스님의 법어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이오?(祖師西來意)” “뜰 앞의 잣나무로다(庭前栢樹子) 당나라 때 조주스님의 유명한 공안이다. 이들은 모두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완전의 경지’다. ‘우주와의 합일의 경지’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누구든 한번 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와 세상이 온통 하나가 된 느낌 말이다.Category깨달음/종교/삶 By스마일 Repl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