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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3970 vote 0 2002.10.17 (12:25:43)

고통과 아름답게 소통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린마일입니다
거기서 주인공 존커피는 본인들도 소통을 포기하거나 거부한
(그런 고통들은 가난이나 시련이 아니라 대개 질병입니다)
고통을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치료해줍니다
존커피가 고통받는 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님 말씀대로 고통 그 자체가 되는겁니다
그들의 손을 잡고 그 고통을 같이 느끼는 겁니다
괴로와 하면서 그 고통의 찌꺼기를 내뱉으면 기적처럼 고통은 사라집니다
그린마일이나 에어리언은 보면서 느낀것은
인간은 자신의 고통이 소통되었을 때 기쁨을
소통되지 않을 때는 공포를 느끼는데
소통되는 기쁨을 보여주는 영화가 그린마일이고
단절되는 공포를 보여주는 영화가 에어리언이 아닌가 생가했습니다
동렬님 말씀을 듣고 가족의 파괴에 대한 것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꿈꾸는 님의 글이 애초 제가 생각한 주파수와 좀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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