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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철새정치인 순위발표!!!
필명 경주개혁당(별빛가람) 날짜 2002-10-30 오후 12:53:00


시작하며

이글은 전적으로 나의 기억에 의한 글임을 우선 밝혀둔다.
자료도 좀 찾아보고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씨바 덜떨어진 철새들을 소재로 글쓰면서 대가리 열낼 필요있겠냐는 생각에 기냥 기억에 의지해 쓰기로 했다.
솔직히 졸라 귀찮어...

또한 워낙이 우리 현대사엔 철새들이 많은지라 간판급 철새들만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꼬봉 쪼다들은 상대하기 귀찮어...

정치판 쓰레기들을 철새라 칭하여 날아다니는 철"새"들에게 졸라 미안치만
철새가 정치판 쓰레기를 일컫는 관용어로 널리 쓰이는 점을 감안하여 기냥 철새라는 표현으로 정치판쓰레기를 대신하도록 하겠다.

본 순위의 평가기준은 다음과 같다.

1,위장성 : 자신의 본체를 숨기고 얼마나 철저히 위장하여 살아왔는가 하는점에 대한 평가되겠다.
쉽게 말해 간첩이나 스파이가 평소에 얼마나 자신의 정체를 잘 숨겨왔는가 하는점에 대한평가와 비슷하쥐...(100점 만점)

2,충격성 : 철새들이 결정적 시기로 판단, 드디어 컴잉아웃을 감행했을때 사회에 끼친 충격의 강도에 대한 평가 되겠다. 얼마나 파괴적, 엽기적이었던가도 평가대상 되겠다....(100점만점)

3,처참성 : 컴잉아웃 이후 결국 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망가졌는가에 대한 평가 되겠다.
망가짐의 정도가 심할수록 쁘라스 되겠다.(100점만점)....따라서 300점이 만점이다.

자... 이제부터 간다 !!


제5위....김동길
유신시절 나름대로 바른말하다가 깜빵에도 드갔다 나옴
이후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특유의 어눌하고 위트있는 언어로 사회를 풍자하며 상당히 괜찮은 이미지 구축.
나름대로 패션감각도 있어서 나비넥타이 패션으로 아줌마부대를 거느린 원조임을 자처함.
이상 위장성 부분 70점

92년 대선에서 황당하게도 재벌할배의 시다바리(의형제를 맺었다고 당시 주장)로서 컴잉아웃을 감행.
과연 누가 김동길이가 늙다리 재벌의 한탕주의식 출마의 액서서리가 되리라 상상이나 했겠는가.
당시 상당한 충격을 국민에게 먹임.
이상 충격성 부분 80점.

아니나 다를까 교수님의 말로는 선거가 끝나자 바로 찾아왔다.
어떻게 그리도 세상보는 눈이 없었을까...
정주영이 선거 패배후 영삼이에게 나 죽었소..백기들고 투항하자 완전히 똥친 작대기신세...
심지어 주영할배랑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소유권분쟁까지 있었다.
참으로 추하다.... 교수님 요새 머하시나 몰라...
이상 처참성 85점.


제4위....박찬종.
87년 국민의 피와땀으로 안겨준 민주화의 절호의 기회를 양김이 갈라서며 각자출마의 만행을 저지를때 끝까정 야권단일화를 주장했던 인물...씨바 그때 대가리까정 밀었었제.
이후에도 양김에의 줄서기를 거부하며 무소속으로 정치활동 행함
당시 졸라 씨바스럽기로 유명한 서울강남의 서초구인가에서 무소속으로 거푸 당선. 국민에대한 이미지가 얼마 좋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심지어 우유회사에서 무균질우유 씨에푸에 모델로 섭외했을 정도였다.
92년 대선에도 출마...3김청산주장하며 트럭개조해서 연설하고(선거운동 방식에 일대 전환을 가져옴)
자금마련 위해 종을 팔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졸라 이미지 좋았다.
이상 위장성 부분 90점.

92년 대선이후 찬종씨는 서서히 자신의 씨바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정신분열증에 걸린 철새의 전형을 보여줬다고나 할까...
가장 하일라이트는 자신이 만들었던 신정당인가 먼가하는 정당의 전당대회에서 용팔이를 동원 각목난투극을 벌인 사건이었다.
결국은 이당 저당 껄떡거리며 온갖 주접을 다떨었다.
역시 정치인은 뿌리가 중요하다.
이 넘이 박정희시절 공화당에서 정계에 입문한 넘이더구만...
그러나 워나기 서서히 찔끔찔끔 자신의 마각을 드러낸 관계로 사회에 끼친 충격파는 별로였다.
씨바 한방에 터트려야쥐....
이상 충격성 부분 70점

이후 찬종이의 말로는 다들 아시리라
인제랑 뛰쳐나와 대선에서 열씨미 헛지랄떤후 대선패배후 홀연히 자취를 감췄었다.
그런데 왠일...얼마전 무슨 독도지킴이 사이트인가를 운영하며 황당한 엽기행각을 자행하는것이 포착되었다....진짜 엽기다.
그리고 최근엔 한나라당으로 다시 기어들어갔다는 뉴스를 본듯하다....졸라 처참하다.
이상 처참성 부분 90점.


제3위....장기표
우리 재야민주화세력의 자존심쯤 되는 인물이다.
빵에도 졸라 들락거렸다.한마디로 민주화 투사.
재야민주화진영의 인사들이 다들 제도권정당으로 편입해들어갔지만 꿋꿋히 버틴 드문 인물이다.
본 선정위원도 졸라 존경해 마지않던 인물이다.
이상 위장성 부분 95점

기표아찌의 컴잉아웃은 실로 엽기적이었다.
그많은 정치권의 프로포즈를 줄곧 거부하며 독야청청의 길을 고집하던 그가 지난 총선에서 난데없이 부패인물로 찍혀 딴나라당에서 마저 퇴출된 김윤환이랑 붙어 새정치를 한다고 나선 것이다.
참으로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황당한 컴잉아웃이었다.
당근 그를 알던 수많은 사람들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가공할 위장술과 엽기적 컴잉아웃이었다.
이상 충격성 부분 95점

기표아찌의 말로는 현재진행형이다.
군바리정권찌꺼기들과 만들었던 민국당을 결국 나와 최근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공천을 받아 영등포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현재 민주당원이란 얘기... 최근엔 정도령한테 간다는 소리가 파다하다.
아... 얼마나 망가져야 할 운명일까... 아직은 진행형이지만 처참한 말로가 눈에 선하다.
이상 처참성 부분 85점.


제2위...두두둥....김민서기
화려한 운동권 경력으로 소위 정치권 386세대의 선두주자였다.
머 구구히 설명안해도 잘 알끼다.
준수한 외모에 세련된 인상, 거기에 가공할 말발까지 갖춘 그야말로 준비된 정치인이란 이미지
소위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적자란 이미지였음.
이상 위장성 부분 98점.

이인간 그런데 서서히 삐딱선 타기 시작함
오일팔 전야제때문에 광주에 내려와서 전야제가 열리는 시간에 룸싸롱에서 호스티스 껴안고 주접떨다 임수경씨한테 깽켜 개망신을 당하더니...
꼴통 동교동 노땅들에 대항한 소위 정풍사태 당시 똥교동파 편을 들어 찬물을 끼얹더니만...
몇일전 낼름 정도령배로 갈아타버린 엽기적 컴잉아웃....우.....유 윈!!
정말 쓰레기의 엽기성과 잔대가리의 극치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상 충격성 부분 99점.

이인간의 말로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아직 진행중이란 소리쥐....
하지만 내 장담컨데 다시는 정치적으로 재기하지 못하리라 확신한다.
야 이 개쌔끼야...엣다 처참성 부분 98점....


대망의 1위만이 남았네....짐작들 하쉬나....두두둥
제1위......기.....명......사......미...!!!(박수!!!)

사실 이분을 굳이 이런 허접스런 순위에 끼워내는것이 이분의 명성에 누가 되지않을까 졸라 고민했다.
하지만... 록 음악사를 논하며 비틀즈를 빼놓을 수 없듯이, 한국 패션사를 논하며 앙드레 김 오빠를 빼놓을 수 없듯이 엽기철새를 논하며 어찌 그를 심사의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단 말인가.
비록 허접한 차트일망정... 감히 이분께 1위의 영광을 바치지 않고 그 누굴 1위로 선정할수 있겠는가.

영삼옹... 서태지가 우리 주류 대중음악판을 완전 바꿔버렸다면, 영삼옹 이분은 우리 엽기철새계를 완전히 바꿔버린것을 넘어서서 100단계를 도약시키신분이 아닌가...

이분은 민주화세력의 양대산맥이었다.
수십년간 오직 이땅을 군바리 씹새들의 군화발에서 해방시키고자 불철주야 밥까지 굶어가며 투쟁하신 민중의 희망이었다.
대중이와의 경쟁이 도를 넘어 87년 다 된밥을 군바리한테 헌상한 역사의 반역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가 민주화의 양대산맥이었음을 어찌 부정하랴...

아.... 그러나 우린 이분의 인간경지를 초월한 위장술과 엽기성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90년 어느저녁 난데없이 태우, 쫑피리와 양손을 치겨올리는 경천동지할 가공할 충격파....
대체 이땅의 어느누가 그가 군바리정권과 붙어먹으리라 상상이나 했을까...

3당합당.... 이 천인공노, 경천동지할 초식의 악랄성은 단지 그것이 국민에게 안긴 극도의 배신성 때문이 아니다.
이 초식의 본질은 이것이 그동안 명확했던 민주와 반민주의 전선을 한순간에 내팽겨쳐 흐트려버린 바람에 이후 우리사회는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구별할 수 없는 암흑시대를 낳았다는 점이다.
이것이 무슨의미인가.
한마디로 수십년간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국민들에게서 그들의 적을 빼앗아간 거란 소리다.
수십년간 주리잘창 국민을 억압, 기만해온 세력들에게 너무나 자연스런 면죄부를 안긴것이다.
수십년간 처절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령관중 하나가 절반의 장수들을 이끌고 한순간에 적군하고 한편이 된 것이다.
병사들은 어케되나.... 정신적 아노미... 이럴때 쓰는 말이다.
하루아침에 적을 잃은 병사들은 방황하다가 적군이 아군이되고 아군이 적군이되어 새로운 전선을 형성한다.
그 전선의 구분은 오직하나 지역감정이다. 반디제이 정서다.

보라!!
고문기술자 정형근이가 당당하게 야당투사로 의사당에서 큰소리치는 모습을...
일제시대이래 주리줄창 독재자의 시다바리로 빌붙어 먹던 인간들이 여전히 우리사회의 주류로 당당히 살아가는 아름다운 화합의 세상을...
당연히 심판하고 청산해야할 세력을 심판할 기회를 앗아간 것이다.
마치 일제시대 민족반역자들이 그랬던 것 처럼
역사는 청산없이 결코 전진하지 않는다.
화합만이 미덕인 세상
통합만이 최선인 세상
진정한 통합과 화합이란 청산이후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이것이 영삼옹이 구사한 악랄한 3당합당 초식의 본질인 것이다.

그뿐인가 영삼옹은 과감한 행동뿐 아니라 배신의 논리까지도 완성 시킴으로써 수많은 국민의 가치관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던가.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드가야쥐"
"이케라도 해서라도 군정을 종식시키는걸 국민들이 바란다."등등등
정상적 두뇌와 교육을 거친자로써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비논리의 논리를 완성시켜 이후 후학철새들이 그대로 표절케하여 그들의 수고를 덜어주지 않고있는가...
김민서기의 탈당 성명서를 읽으며, 이렇게 표절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영삼옹은 그 말로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함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으리라...
이와같은 관계로 위장성, 충격성, 처참성의 평가항목마다 감히 평가를 내린다는게 송구스러울 뿐이다.
전부 만점에다가 뽀나스 100점까정... 합이 400점으로 1위에 올랐음을 발표하는 바이다.


마치면서....

허접스런 글 읽느라 고생했다.
가만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요 쓰레기들은 상당히 유사점이 많은것같어...
부디 올해를 끝으로 철새들을 싹 쓸어버리고 화사한 내년봄을 맞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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