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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대한 최근 연구자료

A형

A형들(특히 여자)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고 다정다감한 성격이라서, 어디에 가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는다. B형 여자들이 사교적인 성격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에 비해서, A형 여자들은 개인적이고 사적인 친밀감을 표시하기 때문에 깊은 사교로 발전할 가능성은 A형이 훨씬 더 높다. A형 여자들은 감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AB형남자처럼 자폐적인 성향이나 B형 남자처럼 주관적인(좋게 말하면 개성적인) 사람보다는 같은 A형 남자나 O형 남자가 더 어울린다.

A형이 겁이 많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성격이 지나치게 와전된 것에 불과하다. 실제로 A형들은 모험심이 강하고 진보적이며 때론 혁명도 불사하는 행동파들이 더 많다. 예를들면 나폴레옹이나 프랑스의 드골대통령같은 혁명파들은 거의가 A형 출신이다. 특히 감각이 통하고 사상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밤을 새워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분파들이 A형이다.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A형이 조심해야 하는 것은 소심함보다는 오히려 지나친 기분파적인 행동이다. 너무 순수하고 기분파이기 때문에 때론 자기 수준보다 훨씬 떨어지는 상대에게 열을 올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A형의 성격적인 소심함은 잡지를 통해서 상당히 과장된 부분이 있고, 특히 방송잡지를 통해서 잘못 알려진 정보로 인해 지레짐작 하는 경우가 많다.

A형은 소극적이고 소심한 것이 아니라, 세심하고 주의깊다고 보아야 한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상대의 감정도 민감하게 공유하기 때문에 A형(특히 여자)과 교류하는 사람은 일 평생 지루한 줄을 모르고 살게 된다. 즉 A형이 겉으로는 변화가 적은것 같지만 알고보면 가장 다양한 변신의 천재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서 B형들은 표면적으로는 사교적이고 명랑하지만, 알고보면 편견이 심하고 게을러서 시간이 지날수록 환멸을 느낄 수도 있다.

A형들은 주변의 눈치를 보지말고 자신의 고유한 성격을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야 한다. A형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A형의 돌보고 배려하는 능력은 매니저나 카운셀링, 각종 서포터, 종교인 등의 재능이 있다. 또한 스포츠맨이나 군인, 회사중역, 전문직, 연구학자, 장인, 교수, 심리학자, 정신과의사 등도 잘 어울린다.



B형

B형은 평소에는 게으르지만 결단이 빠르고 일단 결정을 내리면 망설이지 않기 때문에 최종 공격수로 적합하다. O형이 성취의식이 강하다면, B형은 파벌의식이 강하고 파벌과 관련해서는 매우 공격적인 경향이 있다. 또 자신의 자유를 매우 중요시 여기면서도 타인의 자유를 속박하는 이중적인 성향이 있다.

B형은 매우 사교적이고 화려하며 쇼맨쉽이 발달했지만 속빈 강정일 경우가 많아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B형은 외화내빈의 사교술보다는 좀더 내실있는 인간관계를 지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언뜻 보면 B형이 변화무쌍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겉으로만 변화하는 경우가 많고, 평소의 생활은 매우 지리멸렬하고 상식적인 선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개인적인 직감은 발달했지만, 상대방과의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장기적으로는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

B형은 일단 시작한 일은 쉽게 질리지 않고 배타적인 분위기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외판원, 판매원, 영업사원, 시인, 자영업자, 사립탐정, 외과의사, 심장전문의, 여행가, 회사원, 미식가가 어울린다.



AB형

AB형은 어떤 경우에도 냉정을 잃지 않기 때문에 업무에 적합한 혈액형이다. 하지만 AB형은 개인적인 관계에서까지 냉정하고 객관적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감성적인 결핍을 느끼게 된다. 늘 전체를 고려하고 심지어 국가나 민족이라는 개념을 가족이나 연인이라는 개념못지않게 친근하게 느낄 정도이다.

B형이 개성적이라고 하지만 B형의 개성은 개성이라기 보다는 독주적이라는 표현이 알맞다. 정말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혈액형은 다름 아니라 AB형이다. 4개의 혈액형 중에서 가장 이중적이고 분열질적이며 이해하기 어려운 혈액형이 바로 AB형이다. 그러나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는 진정한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지만, 역시 사적이기 보다는 공적이기 때문에 비즈니스나 사교에 열을 올리다가 사적인 관계를 파탄시킬 우려가 있다.

AB형은 공과 사를 잘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더깊이 들여다 보면 사적인 영역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몇 십년간 사귄 죽마고우나 친 자식에게 대하는 것과, 만난지 일주일밖에 안된 사람에게 대하는데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물론 이러한 냉정함으로 인해서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일이 없어서 분쟁조정이나 중개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이러한 독창성으로 인해 AB형은 예술이나 비즈니스(비즈니스는 거의 예술가의 감각을 필요로하는 정글의 세계다)에서 괄목할만한 주목을 받는다. 판사와 검사, 디자이너, 배우, 외교관, 바이어도 AB형의 고유 직종이라 할만하다.



O형

O형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혈액형으로 알려져 있다. O형은 대인기질이 있으며, 기회포착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이 뛰어나고 사적인 돌보기와 공적인 리더쉽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팔방미인으로 느껴지는 혈액형이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에는 많은 거품이 있다. 즉 너무 많이 챙기고 너무 많이 조직을 수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조직을 경직시키고 개인간에 분란을 조장하는 일면이 있는 것이다.

O형들은 지나친 의욕과 승부욕으로 인해 조직의 단합을 방해하고, 조직을 성과위주/업무위주로 밀고나가는 경향이 있다. O형의 상관 밑에서는 늘 업무에 쫓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물론 부하가 O형상관과 잘 맞는 경우는 더할나위 없는 콤비를 이루게 된다.

O형이 베포가 크다는 것은 상당히 잘못 알려진 편견이다. 많은 O형들이 남의 평가에 내심 연연하고 있으며, 특히 자기가 주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매우 공격적일 뿐만 아니라 인색하기까지 하다.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훨씬 소심하고 겁이 많은 O형이 많다.

특히 O형이 특유의 리더쉽으로 아랫사람을 챙기는 것은 인위적인 접근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감성적인 사람이라면 O형의 호의를 경계해야 한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목적지향적이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에는 좋으나 결혼생활에서는 무미건조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연애기간에는 매우 정열적이고 로맨틱하다.

O형에게 어울리는 직업은 군인, 형사, 교사, 탐험가, PD, 회사 오너, 추리작가, 오케스트라 지휘자, 정치인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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