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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886 vote 0 2022.02.24 (09:44:02)

     https://news.v.daum.net/v/20220224030136724


    경호원들이 부통령에게 스콜피온 기관단총을 쏴대기 시작한 동시에 다른 경호원들이 AK-47 소총을 들고 들어와 장관들을 사살하려고 했다. 그러나 장관들도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고 그들의 경호원들도 반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 1986년 1월 13일 남예멘의 개각 모습.


    예멘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장관들이 서로 총질하는 나라다. 남북예멘의 통합은 오래가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전부터 의회에서 격투기를 해왔다. 정치적 극단주의가 판을 치는 나라다. 예맨은 시아파와 수니파로, 우크라이나는 천러파와 반러파로 나눠진 구조문제가 있다. 


    월남에서, 이라크에서, 아프간에서 망가진 미국은 현지의 부패를 탓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부패가 아니라 배반 때문이다. 후진국은 누구를 장관으로 뽑든 무조건 대통령을 배반하고 등 뒤에서 칼을 휘두르기 때문에 돈으로 딜을 칠 수밖에 없고 그러므로 부패는 자동이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쪽저쪽의 부패에 넌더리를 내다가 이번에는 청렴한 코미디언을 뽑았다는데 그게 더 코미디다. 코미디언이면 더하지 덜하겠는가? 부패는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애국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까짓거 몇푼 돈 욕심 때문에 부패를 저지르는 자는 없다. 


    아프가니스탄이 망하니까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이 부패타령을 하는데 대통령궁에서 발견된 돈이 몇 푼 안 된다. 부패타령은 언론사들의 상투적인 클리셰에 불과하다. 솔직히 할 말이 없으니까 부패탓 하는거 맞잖아. 미국이 자본주의를 이식한다면서 거기에 지어준 공장이 몇 개냐? 


    양심적으로 이건 아니지. 공장부터 지어놓고 자본주의 약을 팔아야지. 한국은 공장을 지어서 살아났고 베트남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은 공장이 없어서 망했고 우크라이나와 예멘도 공장이 안 돌아가서 망한다. 경기가 좋을 때는 푸틴도 조용했다. 살기가 어려우니 침략한다.


    아르헨티나 군부가 포클랜드 전쟁을 벌인 이유와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때리는 이유는 정확히 같다. 돈이 없으면 돌을 던진다. 까놓고 진실을 말하자.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불신사회에서 돈이 유일하게 집단의 합의를 끌어내는 수단이므로 권력자는 돈줄을 놓지 않는다. 


    그러니까 후진국이지. 한국에서 윤석열 지지자의 생각도 젤렌스키를 뽑은 우크라이나인 생각과 같다. 시스템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고 호기심에 무리한 도박을 한다. 정치는 시스템이 받쳐줘야 한다. 배신자를 죽이는게 시스템이다. 그 중심에 언론과 검찰과 사법부가 있다. 


    언론과 검찰과 사법부까지 썩었다면 희망이 없다. 부패하는 이유는 배신자가 승리하는 구조 때문이다. 일하는 사람은 노무현처럼 죽고 등 뒤에서 칼을 휘두르는 진중권들이 출세한다. 누구를 찔러야 뜬다. 상관을 털면 단번에 유명해진다. 소크라테스만 탄핵된 것이 아니다. 


    원래 아테네는 젊은이가 유명인사를 탄핵해서 뜨는 풍조가 있었다. 아무나 유명하면 도편추방이다. 망했다. 플라톤이 아테네의 중우정치를 비판한 이유다. 바보들은 탕평책을 좋아한다. 그게 현실을 모르는 초딩생각. 유시민과 강용석이 나란히 국무회의에 참석하는게 탕평이다. 


    이래서 내각이 돌아가느냐고. 절대 협조하지 않는다. 국무회의 안에서 만인과 만인의 투쟁이 벌어진다. 장관과 장관이 서로 잡아먹으려고 호시탐탐 노린다. 윤석열, 최재형, 양정철로만 내각이 채워진다고 보면 된다. 모두가 모두의 발목을 잡아서 절대로 망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어느 장관이, 어느 검찰이, 어떤 판사가 대통령 말을 듣고 국정에 협조하겠느냐고? 미쳤냐? 뭘하고 있어? 생사람 잡아서 떠야지. 안 그러면 네가 먼저 씹히는데? 윤석열 뜨는거 봤잖아. 찔러야 산다. 그래도 내각에 충성파가 한 명은 있지 않겠느냐고? 


    한신이 충성하고자 해도 괴철이 말린다. 모든 장관 주변에 모반을 부추기는 괴철이 열 명씩 붙어있다. 친인척 외에는 믿을 놈이 하나도 없으니까 친인척을 요직에 앉히는 것이다. 친아들을 장관으로 앉혀놔도 못 믿는다. 후진국은 부패만이 분열을 막아주는 유일한 안전장치다. 


    부패확률은 100 퍼센트다. 청렴한 관리? 천만에. 그 놈이 더 흉악하다. 절대 협조하지 않고 동료의 눈꼽만한 실수만 포착되면 개처럼 물어뜯는게 이회창이다. 평생 해 본 짓이 그 짓이니까. 김영삼 정치에 절대 협조하지 않고 본인이 대통령이 될 연구만 한 자다. 그 복제품이 윤석열이다. 


    사람들은 뱃속이 시커먼 그런 자를 청렴하다고 한다. 환장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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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오자

2022.02.25 (08:49:07)

륜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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