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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619 vote 0 2022.03.25 (11:04:44)

    도구가 개량되면 그 도구를 사용하는 기술도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정치의 다스림이다. 현실에서 승리한 자가 정치에서도 자신이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부르주아가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혁명이다. 그들이 산업의 아킬레스건을 쥐었다.


    4050은 이겨본 사람이다. 인터넷이 그들을 승리하게 했다. 이들은 컴도사라서 컴맹인 6070 부장님을 손쉽게 제압했다. 그들은 6월의 아스팔트에서 이겼고 광장의 촛불혁명에서 이겼다. 2002년 월드컵도 이겼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들의 자신감이 진보정치의 동력원이다. 6070은 평생 져 본 사람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에 졌고, 625 시절은 김일성에게 털렸고, 이후로는 미국에 굽신거렸다. 젊어서는 박정희에 털렸고 늙어서는 전두환에게 씹혔다. 이대남도 어느 면에서 현실의 패배자다.


    이명박근혜 시절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이 2번을 찍었다. 선생님이 여선생이라는게 가장 크다. 여교사가 남학생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남학생의 행동은 정신질환처럼 보일 수 있다. 예전에는 남항생이 공부를 잘하고 여학생이 못했는데 그때는 남교사가 많았다.


    패배자는 패배자의 철학을 따른다. 약자는 약자의 철학을 따른다. 그 결과는 더 망가진다. 닫힌계 안에서 인간은 단절만 결정할 수 있다. 수렁에 빠진 사람이 그 닫힌계 안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그 결정은 나쁜 결정이다. 내부에서 어떻게 움직이든 더 빠져들 뿐이다.


    좋은 결정은 외부와의 연결이며, 연결에는 자원이 필요하고 그 자원은 승자의 여유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승자의 잉여자산이 외부를 연결하게 한다. 자신을 현실의 패배자로 규정하는 순간 무조건 나쁜 결정을 하게 된다. 자기를 도우러 온 사람을 적으로 간주한다.


    쥐는 쥐굴로 숨어 살아남는다. 자연에서는 패배주의가 약자의 생존확률을 올리지만 인간의 패배주의는 비참할 뿐이다. 남자에게는 어느 정도의 우쭐대는 마초근성이 필요하다. 평등의 문제 이전에 본질의 문제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다름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이명박근혜 시절의 나쁜 교육과 문재인 정부의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평등정책이 이대남을 망쳤다. 여성을 약자로 규정하는 순간 약자의 철학을 가지게 되며 약자는 나쁜 결정을 하게 된다. 이대남은 스스로를 약자로 규정한다.


    그 상태에서 어떤 결정이든 그 결정은 나쁜 결정이다. 비극이다. 여성과 남성 어느 쪽도 약자로 규정하지 않는 자존감 교육이 필요하다. 현실에서 이겨본 자가 이기는 결정을 한다. 남녀 양성이 모두 이기는 교육이 필요하다. 강자의 여유를 얻어야 바른 판단을 한다. 


    여성을 약자로 규정하고 남성의 보호대상으로 여기는 생각의 주입은 나쁜 교육이다. 문재인 정부의 양성평등정책이 대개 이런 식의 양성불평등 정책이다. 밤길에 여성만 마을버스를 아무데나 세워준다는 식의 유치한 짓거리. 초딩이냐? 여성을 유치원생 취급한다.


   지하철 임신부석부터 없애야 한다. 그게 애들 장난하는 거다. 여성과 노인을 약자로 규정하는 정책. 남성을 패배시키는 교육이 잘못된 것이다. 왜 여가부는 그게 여성차별이라는 사실을 모를까? 그런 행동이 여성의 자존감을 꺾고 미래를 망친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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