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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여러분.. 5월 8일 어버이날에 살인개에 처참히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의 사연을 올린글을

보셨습니까? (1603관련글)그개들이 6월 18일 아침에 또 살인을 저질렀습니다..저는 지금 이

소식을 듣고 울분을 금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저희 유가족이 분명 그개들은 사람의 피맛

을 알았기 때문에..아니 사람의 피맛을 알기전부터 개주인이 돼지나, 소 내장등을 먹이로 주

어 키웠기 때문에 저희 할아버지 이외의 또다른 희생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그

래서 개를 죽이라고 한것이였는데..그개들은 오늘 아침까지도 멀정히 살아있었고, 드디어 또

한번 처참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이번에 다른 동네 사시는 아주머니 두분을 공격해 한분

은 몸에 상처를 입고 간신히 살아나시고 한분은 저희 할아버지처럼 온몸의 살들이 찢기고

심지어는 속이 다 터져나오도록 물어 뜯었다고 합니다.수사하시는 경찰 여러분!! 개 주인 아

저씨!!!뭐라구요.저희 할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것 아니냐구요..목격자가 없어서 그

집 개가 그랬는지 알수가 없다구요..증거가 불충분 하다구요..이제는 증거가 충분합니까?사

람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그것도 온몸의 살점을 물어 뜯어 먹는 그 개들이 당신이 잘

못 사육한 그 개들입니다..동네 사시는 분들..뭐라구요? 그집개는 순해서 그런짓을 못한다구

요..네.. 그집개들은 순해서 사람을 두명씩이나 죽이고 물어 뜯어 인육을 먹습니다..경찰여러

분..할아버지 사건현장에서 개가 도망가는 것을 보고도 수수방관 하시던 대서 파출소 마경

옥순경님..도망가던 말던 나두라구요? 또 한명 더 죽이라구요..이제야 아시겠습니까?그 개들

이 그런 짓을 또 저질렀습니다.이렇게 꼭 한사람이 더 희생이 되어야 정신을 차리시겠습니

까?참으로 어이없이 또 한분이 희생되었습니다..단순히 물려 죽은것도 아니고,온몸이 갈기

갈기 찢긴 시신을 보게 된 유족들의 마음을 어느 누가 알겠습니까?고인들이 돌아가시면서

당하셨을 고통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수사하시는 경찰 여러분..개를 압수

하셨다고 했나요?압수해서 보관하고 있던 곳이 고작 개주인에게 다시 되돌려 지는 거였나

요?경찰들의 안일한 수사진행으로 인해 막을수 있었던 또 한명의 희생자의 넋은 이제 어찌

하시렵니까?모두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사하십시요..어젯밤에 할아버지의 사진을 또 다시

봤습니다.사진을 볼때 마다 가슴에 응어리가 맺히고 아파서 그저 한없는 눈물만 흐릅니다.

개의 공격에 얼마나 아픔이 크셨으면 숨을 거두시는 마지막까지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돌아

가셨는지..살아계셨던 분에 생살을 어쩌면 그렇게 물어 뜯어 놓을 수 있는 것인지.. 그 개들

은 더 이상 인간의 애완용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살인개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개 사육주

는 무슨 생각으로 개에게 비료공장에서 쓰고 남은 소나 돼지의 내장등을 개에게 먹이로 주

었습니까?그 개들은 원래 도사견의 일종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개한테 본능을 자극하

는 먹이를 주고 자주 방사하여 키우다니..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그런 살인개가 되

어버린 개들을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에도 개를 풀어 놓아 저희 유가족들을 기가

막히게 하였습니다.자기 소유의 개가 그런짓을 했다면 어떻게 그개들을 그렇게 풀어 놓을

수가 있는 것입니까..한 사람이 더 당해봐야 그 개들이 얼마나 잔인한 짓을 저질렀는지 아

실런지..그때 당시의 기가 막힌 일들 하나 하나, 사진속의 할아버지의 모습 하나 하나를 빨

리 잊고 그저 할아버지의 건강하셨던 모습만을 생각하고 싶지만, 사건 해결이 이렇게 지연

되고 있어 자꾸만 돼 새겨보게 만들고 있습니다.할아버지.. 할아버지... 이제는 불러봐도 대

답이 없으시고..생전에 저희들 앞에서 팔굽혀펴기를 단번에 50회이상 해보이시며 당신은 건

강하시다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사람들이 그러더군요만약에 저희 할아버지가 진

짜 약간의 힘이라도 있으신 분이였다면..사건이 이지경까지 되었을까요?아마 한달이 무슨

소용이람니까..어쩌면 일주일만에 사건이 해결되고도 남았겠지요.아무리 이 세상이 돈없고

백없이 살기는 힘들다구 하지만..이렇게 까지 억울하고 분통할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어른들

은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가지라구 하시나봅니다.개가 압수되었다구 말하지만.제가 듣기로

는 개를 압수하긴 했지요. 하지만 개주인에게 다시 돌려주었다고 합니다.개의 해부는 하긴

했담니까? 하지 않았습니다.머..지금에 와서 해부한다해도 멋한담니까..할아버지의 살점들이

다 소화되고 말았는데....그리구선 말했겠지요. 증거가 없다고..유가족이 바본지 아십니까?아

무리 배운것없고, 힘없는 사람들이지만...최소한의 상식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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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아버지가 죄가 있다면 새벽에 논을 둘러보시러 늘 다니던 그길을 지난것밖에 없습니

다.요즘에 제아무리 개의 목숨도 소중하다구 하지만..물론 저도 개를 좋아했었습니다.하지만..

개의 목숨이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걸까요?개에 관심이 많아서 그 개의 사진을 보고 개의

종자가 어떤것인지 찾아볼려구 여기저기 뒤져보았습니다.잡종이더군요.. 잡종이긴 합니다만..

일본에 토사이누(Tosa Inu)라는 개와 매우 흡사하더군요.아마도 토사이누의 잡종인듯한 생

김새였습니다.헌데 웃긴개..이 토사이누라는 개는.. 흔히 도사견이라고 불리우는 투견개의 일

종이더군요.투견개쪽 종류의 성질또한 아실것입니다.아무리 상대가 덩치가 커도 민첩하고

공격성이 대단하지만 주인과 가족에게는 충성을 다해서대부분 경비견이나 경호견으로 쓰인

다고 하지요.그 개가 이 토사이누의 잡종이 아닐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그정도 큰개는 상대

에게 위협적이고, 주인에게는 충성하는게 개의 상식이지요.이렇듯 위협적이기만 한개를 풀

어키웠다는 자체도 의심스러운데..평상시에 생고기를 즐겨먹였따고 하고,몇일 개들을 굶긴상

태라고 하는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이렇게 많은데...개털의 DNA검사가 안된다는. 말도안되

는.. 소리나 하고있는 자체가 한심스럽습니다.혹 개털의 DNA검사가 아직 우리나라 과학기

술로 안된다 칩시다.그럼 그전에 할아버지의 몸에 개침이라던가 다른 이렇다할 증거들은 왜

인멸이 되도록 지켜만 보셨는지...모든게 답답할 따름입니다.이미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산

사람은 살아야죠그래서 그사람이 잡혀들어가고 그런거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같은 동네에

몇십년을 같이 살았던 정이 있어 원치않으실겁니다.하시만.. 무엇이 되었든 진실은 밝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그 진실은 국민의 녹을 먹고있는 경찰이 밝혀야 하는일이구요.공정하고 빠

릇빠릇한 수사 ..많이 늦은감이 없잖아있지만 지금이라도 더욱더 공정하게 수사해주십시요.

고인 차남의 장녀 장형운의 글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한스럽게도 83년의 생을 마치

신 우리 할아버지. 고통스럽게 눈을 감으셔야만 하셨던 할아버지의 못 다하신 말씀을 이 작

은 손으로라도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어서입니다.살아생전에 워낙 부지런하셔

서 온갖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일하셨던 우리 할아버지. 아침마다 자식을 대

하는 마음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결같이 논과 밭에나가 일을 보셨던 우리 할아버지. 할

아버지가 가신 지금에도 할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갖가지 농기구로 일구어진 흙, 농작물을

볼 때면 우리가족의 가슴은 쓰라리기만 합니다. 한 평생 몸담아 일하셨던 동네에서 맹수와

같은 개들의 공격을 받고 차디찬 바닥에서 눈을 감으셨던 할아버지가 너무 그립고 죄인 같

아 후회스럽습니다. 할아버지의 피와 땀으로 맺어진 쌀알 한톨 한톨의 귀중함도 모른 채 함

부로 했던 저의 지난날이 생각나 더욱더 죄송스러운지 모릅니다.처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

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셨다. 그러나 다음날 제게 들려온 소식은 할

아버지가 굶주림에 시달리던 개 6마리에게 공격을 당해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너무 무섭

고 서러웠습니다. 가슴에 응어리가 맺혀 풀리지 않을 듯 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매달마다 쌀이 떨어져 있지는 않느냐? 몸은 건강하냐는 안부전화를 하셨던 우리 할아버지,

그분의 사랑을 왜 진작에 느끼지 못했는지 정말로 한스럽습니다. 그 개들이 무엇이길래 우

리 할아버지께 고통을 주었을까요? 이제는 강아지의 모습만 보아도 소름이 끼치고 원망스럽

습니다. 차마 사고를 당하신 할아버지의 모습은 뵙지 못했습니다. 이윽고 사진에 찍힌 할아

버지의 사지 육신은 성한 곳 없는 개 이빨자국 투성이 였습니다. 입고 있으시던 옷은 모두

가 갈기갈기 찢어져 있고 살점들은 모두가 떨어져 있었죠. 눈, 코, 귀, 입 모두 찾아뵐 수가

없었습니다.무엇인가에 놀라 한쪽 팔을 가슴에 붙여 떼지 않으시려는 할아버지의 차디찬 육

신은 누구에게도 보상받지 못하는 불쌍한 육신으로 다시 흙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한

평생 자식, 손주들을 위해 온갖 일 다 하셨던 할아버지. 그분의 은혜를 차마 알지 못했던

한스러움은 누구도 알지 못할 겁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할아버지의 육신을 갈기갈기

찢고 할아버지의 피를 질질 흘리고 다녔던 그 개들은 할아버지의 동네를 배회하며 날카로운

눈으로 또 다른 누군가를 노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개들은 아직도 이 하늘 아래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우리 할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릴 사람. 도와줄 사람은 지금

이 세상엔 없는 걸까요?그 개들은 아직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떤 상처를 안겼는지 모

릅니다. 무언가 보이지 않는 보호막 속의 개들은 아직도 동네 주민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습

니다. 앞으로 제 2의 피해자, 제 3의 피해자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하늘에 계신 할아

버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행복하게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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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답글까지 올려 주시고, 전남지방경찰청께 먼저 감사드립니다.게

시판 맨트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이라는 맘가짐으로 사건 발생 당시 수사에 임하셨다

면 저희 유가족에게 그런 언행을 하시진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하지만, 그때의 일들은 저

희 유가족의 뇌리에 새겨져 잊을 수가 없는 일들이며, 사건발생시 수사를 시작하셨던 그 경

찰들이 조금만 더 적극적이고 공정한 수사 태도를 보이셨다

면 저희 유가족들이 경찰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일을 막을 수 있진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

습니다.답글 내용에 개 사육주로부터 개의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고 국과수 및 전남대수의과

학대학의 감정결과 회신까지 임시보관 조치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임시보관 조치란 무엇을

의미하시는 것입니까?5월 18일(사건발생일로부터 10일후)에 저희 유가족이 다시 그 마을을

방문하였을때 그 8마리 개들은 기존의 사육하던 공장에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5월 18일

개가 소유주에게 있다는 얘길 듣고 개를 보러 갔으나 개가 살인적으로 덤비는 바람에 급히

차를 타고 도망쳐와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었습니다. 개 한마리는 입구에 있었고 7마리는 공

장 마당에 있었습니다.)장례식장에서 나누었던 얘기로는 개를 해부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왜

그 개들이 다시 사육주에게 되돌려 졌는지 저희는 의아스러웠습니다.경찰들 말에 의하면,

그 개들이 인육을 먹었다하더라도 개는 소화가 하루면 모두 끝나고 배설하므로 개를 해부해

봐야 소용없다고 하였습니다.하지만, 시신의 훼손은 단순히 살점의 분실이 아니었습니다. 두

피부분이 거의 모두 훼손되었는데 두피는 소화되었다 치더라도, 머리카락이 그리 빨리 소화

가 됩니까? 그리고, 일부 개들에게 사건당시 상처가 있었다는 점 알고 계십니까?저희가 보

기엔 고인이 개와 격투중에 삽을 가지고 계셨고 그 삽으로 개의 공격에 대처하다가 개에게

상처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클것임을 경찰들에게 수사하여 줄것을 요청하였으나 그때 경찰

들이 저희 유가족에게 말하기를 개 주인이 그상처는 개들끼리 싸우다 생긴 상처라 하였다며

넘어갔습니다. 그리 증거가 필요하시다면 사람이 죽은 상황에 그런 상처 또한 검사하여 어

떠한 상처인지 여부에 따라 증거가 될수 있지 않습니까? 검사를 해보지도 않고 경찰이나 개

소유주 임의 대로 판단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이글에서 말씀드린 것이외에도 수사가 미진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은 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자세히 조목조목 따진다면 수사일지가 될 것 같아 그만두겠습니다. 경찰

에는 고인의 사건이외에도 바쁘신 업무가 많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다

고 사건이 해결되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이 진정으로

공정한 수사를 하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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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개가 사람을 죽이고 인육을 먹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세상에 험한 일이 많지만 또 이렇게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보니, 울분을 참

을 수가 없습니다.저는 전남 고흥군 대서면 금마리 개명마을 뒷저수지에서 2003년 5월 8

일 17시 30분경 발견된 변사자의 유가족입니다.고인은 어버이날 오전 6시에 논일을 보러

나가셨다가 하루종일 집에 귀가하지 않으셔 경찰에 신고하여 수색한 결과 변사체로 발견되

었습니다.발견된 시신은 눈과 귀가 손실 및 분실되고, 머리 두피가 찢어졌으며, 몸 전체에

개등의 동물에게 물려 살점 등이 유실되고 의복은 모두 갈기 갈기 찢어져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개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어 개의 몸을 일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개의 몸에 혈흔이 있었고, 시신과 갈기갈기 찢어진 망자의 옷에서 개털이 많이

발견되는 점으로 미루어 육안으로 봐도 개가 시신을 손상시켰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나가실 때 소지하셨던 삽에서 또한 개털이 발견되어, 개를 발견 즉시 개 목에 줄을 묶어

개를 수색하려 하였으나 개가 크고 힘이 세서 개는 도주하였고, 저희 가족 한 사람이 개를

쫓아 가보았더니 저수지 근처에서 같은 동네 사람이 사육하던 개들이었습니다. 그 농장에는

몇 마리의 개가 있었는데 그 개들은 저희 가족에게도 살인적으로 덤벼들어 제 가족은 무서

워 부랴부랴 그곳에서 도망 왔습니다.이런 정도라면 저희는 경찰들이 바로 그 자리에서 개

를 압수 수색하고 고인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진행시키라 당연히 믿고 고인의 시신

을 옮겨 씻었습니다. 한 동네 같이 살았던 그 누구도 경찰들 중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

습니다.

저희 유가족은 그때까지만도 고인이 저참 하게는 돌아가셨어도 억울함까지 뒤집어 쓰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의 억울함과 원통함은 이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경

찰들은 사진을 몇 장 찍었을 뿐 개를 압수 수색하기는커녕 고인이 심장마비나 저수지 둑에

서 미끄러져 사망하신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 하였습니다.어떻게 경찰이 이러한 태도

를 보일 수 있습니까?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시신이 다 찢어져 처참하게..설령 심장마

비로 돌아가신 후 개들이 시신을 훼손시켰다 하더라도 정확한 사인을 규명해야 하는 것이

경찰들이 해야 할 의무 아닙니까? 경찰들의 안일한 초동수사와 사인을 자꾸 다른 방향으로

유도함에 저희 유가족은 오열을 감출 수가 없어 이 사건을 작게 나마 신문에 기사화 시켰더

니 경찰은 그제서야 그나마 적극적인 수사를 시작하는 듯 하였습니다.하지만, 경찰들은 끝

내 빠른 수사를 진행시키지 않고 시간을 끌며, 증거들은 모두 인멸되어가고 있습니다.아무

리 이 사회가 개인 이기주의 적인 성향이 짙어가고 있지만, 개 주인은 양심이 있다면 저희

유가족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상식적인 행동 아닙니까? 사

고다음날 개 주인이 빈소에 찾아 왔길래 저희 유가족은 개 주인의 공식적인 사과와 개를 죽

이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사건화 시키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

처구니 없게도 그 개 주인은 고인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자기네 개들은 너무 순해서 그런

짓을 하지 못할 거라고 하고 돌아가더군요.. 저희가 손해배상을 하라고 했습니까, 구속을 시

키겠다고 했습니까..고인의 명복을 위해 공식적인 사과와 고인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발

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개를 죽이자는 것이 그리도 무리한 요구입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

다. 사람의 생명보다 개 목숨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까?그렇지 않아도 불쌍하게 돌아가신

분 때문에 오열하고 있는 가슴에 왜 피멍을 들게 만드는 것입니까….. 왜!!!!개 주인과 경찰

모두 자신들의 가족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그렇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겠습니까? 무엇 때문

에 개를 두둔하며 수사를 진행하는 것입니까? 개가 사람보다 소중해서 입니까, 아니면 개주

인의 힘이 무서워서 입니까? 그것도 아니면, 시골동네 나이드신 노인네들은 가실 때 되었으

니 어떻게 죽어도 상관없다는 것입니까? 어떻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경찰로써

민생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습니까? 결국은 저희는 고인을 두 번 죽여가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였고, 부검결과는 개로 인한 다발성 창상으로 인해 과다출혈로 사망하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지 않아도 처참한 고인의 시신이 잘게

조각나는 것을 바라보는 자식들의 심정을… 아십니까?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자신들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그렇게 당하셨다면.. 그 사람들은 어떠했을 까요?내일이 아니면 모두가

외면하는 것이 이 세상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안타깝게 고인을 보내려

하자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부디, 고인께서 돌아가시며 받은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가시는

길이 편안하시길 바라며,..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힘있는 자의

힘이 미치지 않고,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져 꼭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에 관련된 사람이 양심

에 가책을 느끼고 도의적인 책임을 벗어나려 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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