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115 vote 0 2003.05.20 (22:28:01)

저는 곧 죽어도 노무현 지지자입니다. 왜? 선거 때 노무현을 찍었으니까.

그러나 저는 더 이상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잘할 때는 칭찬도 해야겠지만 비판과 감시를 더 많이 할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노무현을 성공시키는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황금률은 6 : 4입니다. 6은 비판과 감시, 4는 희망입니다.

DJ 때도 그랬습니다.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조금만 더 DJ를 감시했더라면? 홍삼비리 정도는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IMF극복과 남북정상회담, IT벤처의 성공에 도취되어 DJ를 감시하지 못한 우리가 잘못한 것입니다.

노무현? 학을 떼도록 감시해야 합니다. 친인척 부패 없다구요? 제가 두어달 전에 뭐랬습니까? 노건호는 청와대 가둬서 잔심부름이나 하게 하고 노건평은 청와대 정원수나 시키라 그랬죠. 5년동안 청와대 문밖 출입도 못하게 하라고 그랬죠.

보세요. 지금 노건평 터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수석이 알아봤더니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닙니다. 설사 아무것도 아니라 해도 이게 선거전에 터졌다면 핵폭탄입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감시하고 또 감시해야 합니다. 두들길수록 남는 장사입니다.

노무현 정권은 100프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다만 벌레먹은 사과라도 먹을 것이 좀 남아있나 그렇지 않은가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87 긴장타자 긴장타! 김동렬 2007-07-15 10627
1786 긴장과 밸런스 그리고 릴렉스 김동렬 2007-07-13 12218
1785 한국의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수정) 김동렬 2007-07-12 8990
1784 아 전여옥 김동렬 2007-07-11 12305
1783 이명박의 지지율이 꺾이는 시점은? 김동렬 2007-07-10 11077
1782 하품을 하는 이유? 김동렬 2007-07-10 14097
1781 노랑제비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김동렬 2007-07-05 12090
1780 유시민론에 부쳐 김동렬 2007-07-04 10468
1779 [단상] 칼융님의 글을 읽고 김동렬 2007-06-30 11030
1778 김두관과 이해찬 김동렬 2007-06-29 11059
1777 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동렬 2007-06-28 18437
1776 인간은 평등한가? 김동렬 2007-06-28 13763
1775 자유민이 될것인가 노예가 될것인가? 김동렬 2007-06-27 11680
1774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7-06-26 12325
1773 [단상] 황진이에서 민중적 리얼리즘 찾기 김동렬 2007-06-26 12387
1772 세상을 이해하는 기본 김동렬 2007-06-23 11188
1771 "당신은 감시당하고 있다" 김동렬 2007-06-22 11693
1770 [단상] 뜨는 달과 지는 달 image 김동렬 2007-06-21 12763
1769 이해찬이냐 유시민이냐 김동렬 2007-06-21 10228
1768 “황진이의 한계” 김동렬 2007-06-19 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