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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922 vote 1 2011.12.26 (16:25:15)

 


마이너스 개념에 대한 보충설명 ..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마이너스로 컨트롤하라.

 

마이너스를 행하라는 말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남에게 거저주라는 의미는 아니다. 마이너스로 대상을 통제하라는 말이다. 엄마는 용돈의 지급으로 아이의 공부를 통제하듯이, 사장이 임금의 지급으로 사원을 통제하듯이. 세상은 오직 마이너스로만 컨트롤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그것은 상부구조를 찾는 것이다. 에너지가 들어오는 입구 쪽이 상부구조다. 마이너스를 한다는 것은 에너지가 들어오는 입구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에너지는 장(場)의 형태로 존재한다. 그 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장은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상부구조를 보는데 마이너스의 의미가 있다. 마이너스를 해서 되는 쪽이 상부구조다. 반면 플러스 측은 에너지가 없다. 그러므로 플러스로는 대상을 통제할 수 없다. 만약 플러스로 통제가 된다면 이는 사전에 자원이 축적되어 있는 경우다. 그 자원은 고갈된다. 지속가능하지 않다.

 

◎ 마이너스 플러스라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고 방향성을 주목하라.

 

마이너스와 플러스는 쌍이다. 마이너스가 있는 곳에는 항상 플러스가 있다. 그러므로 마이너스냐 플러스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방향성이 중요하다. 건전지의 마이너스 극과 플러스 극이 맞지 않으면 전기가 통하지 않듯이.

 

방향성의 의미는 센터의 결정에 있다. 센터는 전체를 한 줄에 꿰어내는 하나의 점(點)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센터를 못찾는다는데 있다. 센터는 바운더리의 중심에 있다. 바운더리의 존재도 모른다는게 문제다.

 

중요한건 방향이다. 방향이라면 동서남북이다. 정육면체에는 여섯 개의 방향이 있다. 정육면체를 통제하려면 6개의 손가락이 필요하다.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는 미꾸라지를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 만약 손가락이 한 개 뿐이라면? 방향성의 의미는 한 개의 손가락으로 바운더리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고 통제하는데 있다. 그것이 가능한 곳이 센터다. 꼬치에 꿰듯이 센터에 꿰어야 통제가 된다.

 

◎ 방향성의 의미는 한 점(點)으로 전체가 통제되는 센터의 장악에 있다.

 

그림으로 말하면 소실점이다. 반드시 그것이 있다. 마이너스를 해야 전체가 한 줄에 꿰어지는 소실점을 찾을 수 있다. 플러스를 하면? 동서남북으로 흩어져서 중구난방이 된다. ‘이 산이 아닌게벼?’가 반복된다. 무리가 통제되지 않는다. 왔던 코스를 되돌아가게 된다. 갈수록 태산이다.

 

◎ 센터는 절대방향이고 동서남북은 상대방향이다.

 

대칭은 상대적이고 축은 절대적이다. 센터는 동서남북으로 전개하기 전의 축이다. 동서남북 뿐 아니라 위아래도 있고 좌우도 있다. 이들은 모두 상대적인 개념이다. 각자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다르다.

 

‘오른쪽으로 가라’고 명령하면 어떤 사람은 북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남으로 간다. 상대방향이 아닌 절대방향이 필요하다. 그곳은 센터다. 센터를 찾아야 집단을 한 방향으로 안내할 수 있다. 우왕좌왕하지 않고 일제히 하나의 방향으로 힘을 모아갈 수 있다. 백만명의 군중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다.

 

나뭇가지들은 동서남북 사방으로 뻗어가지만 실제로는 태양이라는 한 방향으로 일제히 달려가고 있다. 그러므로 나뭇가지들은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모두가 태양 하나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태양이 무수한 잎새들의 소실점이다. 1억개의 잎을 혼자서 통제하는 태양을 찾아야 한다.

 

◎ 마이너스는 백만 군중 앞에서 센터인 한 지점을 가리키는 것이다.

 

댐에 고인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는 것이 마이너스다. 반면 그 댐에 물이 저절로 고이는 것은 플러스다. 이때 물이 저절로 모여드는 플러스 측은 인위적으로 통제하지 않는다. 그냥 놔두어도 물은 장마철에 고인다.

 

왜 마이너스가 중요한가? 이 상황에서 미련하게 둑 위로 물을 퍼올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소모하여 인위적으로 플러스를 하는 사람이 있다. 멍청한 짓이다. 물론 특별한 경우 플러스를 해야만 하는 수도 있지만 그 방법은 자원을 고갈시키므로 좋지 않다. 반드시 중간에 막히고 만다.

 

댐에 고인 물을 마이너스 하려면 먼저 댐을 플러스해야 한다. 둑을 쌓는 것은 플러스다. 그런데 이건 상부구조다. 이는 별개의 다른 사건이다. 이것을 구분하는게 중요하다. 두 사건을 뒤섞어 판단하므로 오류에 빠진다.

 

◎ 사건 1 – 댐의 물을 마이너스 하면 댐에 물이 플러스 된다.
◎ 사건 2 – 산을 깎아 마이너스 한 후 둑을 쌓아 플러스를 한다.

 

물을 마이너스 하려면 먼저 둑을 플러스 해야 하지만 그것은 구분되어야 할 별개의 다른 사건이며 그것도 다른 산의 흙을 깎아서 퍼와야 하므로 역시 마이너스다. 산을 깎거나(마이너스) 둑을 쌓거나(플러스) 같은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산을 깎는 마이너스에 주목해야 비로소 사건의 전모가 보인다는 점이다. 사건의 전모를 보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일이 잘 풀리다가 갑자기 막혀버린다. 아랫돌 빼서 위에 고이기가 된다. 오른쪽을 막으면 왼쪽으로 도망가고 왼쪽을 막으면 오른쪽으로 도망간다. 플러스 사고에 빠지면 이런 식의 뺑뺑이가 계속된다. 똥개훈련 시키기가 된다.

 

건물을 청소할 때는 고층에서 시작하여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하향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아래층부터 윗층으로 올라가며 청소하면 윗층의 쓰레기가 이미 청소를 마친 아래층으로 떨어져서 곤란해진다. 그런데 꼭대기층에서 청소를 시작하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 부분은 플러스다.

 

그렇다면 플러스가 먼저 아니냐고? 그건 별개의 사건이다. 사건1과 사건2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문제는 빌딩관리실에서 마이너스 하여 책임질 문제다. 나의 소관이 아니다. 청소시작지점부터 사건의 방향은 결정된다.

 

왜 스티브 잡스는 성공하고 다른 사람은 실패했는가? 스마트폰을 생각한 사람은 많았지만 끝까지 밀어붙인 사람은 스티브 잡스였다. 다른 사람은 왜 중도에 포기했는가? 사건의 전모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분을 보았고 가다가 막히니까 길을 못 찾아서 포기했다. 방향상실이다. 이 방향이 옳다는 확신이 있어야 끝까지 간다. 확신을 가지려면 상부구조를 보아야 한다.

 

늑대가 사슴을 3시간 동안 쫓았는데 늑대와 사슴 사이의 거리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다. 이때 ‘3시간 동안 했는데 전혀 진전이 없군.’ 하고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3시간 동안 사슴을 지치게 했으니 이제 곧 사슴이 쓰러지겠군.’ 하고 계속할 것인가다. 전모를 봐야 무의미한 뺑뺑이의 반복인지 상대의 에너지를 고갈시켜 소득이 눈앞에 다가왔는지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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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구조는 바운더리다. 바운더리를 살펴보면 설사 실패했어도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헛수고는 아닌 것이다. 그러나 상부구조를 보지 못하면 어차피 헛수고이기 때문에 포기한다. 괜히 시간낭비 한 걸로 된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운이 좋으면 산 위로 올라가도 길을 찾을 수 있다. 다행히 그곳에서 대피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방법으로 못 찾으면? 포기할 수 밖에. 반면 강을 따라 내려간 사람은 끝까지 간다.

 

정글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무조건 강을 따라 가야 한다. 계속 가면 언젠가는 길이 나온다. 마이너스로 가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다. 실패해도 헛수고가 아니게 된다. 제자리서 무한순환 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는다.

 

승리하려면 탑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 그런데 제 발로 바텀 포지션을 차지하는 사람이 있다. 이명박처럼 스스로 궁지로 걸어 들어간다. 막다른 골목으로 간다. 왜? 전체적으로는 바텀이지만 부분적으로는 탑이기 때문이다.

 

왜 쥐는 독안으로 숨을까? 부분적으로는 거기가 탑이다. 구석에 숨으면 일단 벽을 등졌으므로 앞만 보면 된다. 판단해야할 영역이 좁혀진다. 그러므로 살피기 편하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부분적으로 탑이다. 고양이가 쫓아오는 5초간 탑을 차지하지만 결국 덜미가 잡혀 바텀으로 깔리고 만다.

 

사건 전체로는 바텀이지만 스트레스 관리라는 부분에서는 독 안이 탑이다. 그러므로 부분을 얻고 전체를 잃어서 결국 진다. 항우가 전투라는 부분에서 거듭 승리하였지만 전쟁이라는 전체에서 졌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요행수 바라고 플러스를 하다가 망한다. 운이 좋으면 한 두 번 이길 수 있으나 상대가 항복하지 않고 계속 싸움을 걸어오므로 비축해 둔 자원이 고갈되어 결국 진다.

 

징기스칸이 후손들에게 남긴 가르침 중의 하나는 절대로 성을 쌓지 말라는 것이었다. 성 안에 들어가면 안전하다. 성안이 탑 포지션이다. 그런데 안전하면 포기한다. 상황을 관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환경은 변한다.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므로 결국 지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성을 건설하는 것이 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곳이 바텀이다. 한나라당이 대구경북에 공고한 성을 쌓은 것이 단기적으로는 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바텀이다. 환경이 변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아끼다가 정책결정의 유연성을 잃어버린다. 판단이 경직된다. 협상이 안 된다.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든다. 망한다.

 

팀 케미스트리가 약한 자는 전체의 승리보다 부분의 승리를 선택한다. 리더가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부하들이 흩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때 일시적인 명성을 얻기 위하여 모험주의 노선을 선택한다. 명성을 얻으면 소식을 듣고 무리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지만 보급이 안 되어 결국 망한다. 오합지졸로 체계적인 전투의 수행은 불가능하다.

 

진보세력 전체의 대오가 깨지더라도 일단 자기의 명성은 얻고 보자는 식의 단기적인 승리를 추구하는 자 있다. 이들의 전략은 자가발전하여 대중에게 어필하려는 플러스 전략이다. 어차피 질 게임이니 한 이닝에만 전력투구하여 스카우터들에게 점수 따자거나, 혹은 팀플레이 하지 말고 자기 개인성적이나 관리하자는 식으로 간다. 이건 정신력이 약한 거다.

 

사냥꾼이 사슴 뒤를 열심히 쫓아가면 사슴은 재빨리 도망가고 만다. 속도를 더하는 플러스 전략은 실패다. 마이너스 전략을 써야 한다. 길목을 차단하는 거다. 사슴의 도주로는 동서남북 4방향이다. 3면을 포위하고 한 면을 터놓되 그 방향에 절벽이나 함정이 있으면 사슴은 잡힌다.

 

◎ 마이너스 전략 – 사슴의 도주로를 마이너스 한다.
◎ 플러스 전략 – 사슴을 뒤쫓는 속도를 플러스 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방향을 모른다는 거다. 방향을 안다는 것은 센터를 아는 것인데 센터를 모른다. 센터는 소실점이다. 소실점을 모른다. 소실점이 그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나 소실점이 있다. 그것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계에 밀도를 걸어주면 한 점으로부터 쪼그라들기 시작하는데 거기가 센터다. 압을 걸어놓고 불순물을 넣어주면 눈덩이가 뭉쳐지는데 그곳이 센터다. 밀도가 걸린 장(場)에는 반드시 센터가 있다. 센터로부터 전체를 한 줄에 꿰어내는 것이 마이너스다. 플러스 방향은? 센터가 없다.

 

방향을 알아야 한다. 당신은 방향을 아는가? 어떤 방향이 있지? 동서남북? 좌우? 위아래? 앞뒤? 이런 상대개념은 방향을 아는게 아니다. 둘씩 짝지어진 것은 대칭이다. 탑 포지션은 하나여야 한다. 하나는 센터다.

 

적은 많은데 화살은 한 대 뿐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한줄로 세워 줄줄이 사탕으로 굴비꿰듯 꿰어야 한다. 그러려면 상대의 공간을 빼앗아 한 줄로 줄세워야 한다. 내가 마이너스를 구사하여 도주하면 상대는 쫓아오고 자동 선착순으로 줄세워진다. 굴비가 한 줄에 꿰어진다. 한니발도 이 방법으로 이겼고 몽골군 역시 이 방법이 특기였다. 반면 내가 플러스 하여 달려가면 상대는 흩어진다. 화살은 한 대 뿐이다. 이길 수 없다.

 

대상을 통제하려면 무게중심을 장악해야 한다. 그곳이 센터다. 씨름을 하든 무엇을 하든 반드시 급소가 되는 한 점(點)이 있다. 그 지점을 장악할 때 투수는 공을 원하는 지점으로 보낼 수 있다.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1만명의 무질서한 군중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전체를 한 줄에 꿰어내려면 내부에 한 개의 엔진이 있어야 한다. 지휘관은 한 명이어야 한다. 명령계통은 대장부터 졸병까지 하나의 라인을 이루어야 한다.

 

포드시스템과 같다. 한 개의 컨베이어 벨트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돌려야 한다. 플러스로 가면 결정해야 할 사항의 숫자가 점점 늘어난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늘어난다. ‘선착순으로 모여!’ 하면 통제가 된다. 통제가 가능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토너먼트다.

 

퍼즐을 맞춰보자. 먼저 테두리를 맞추고 안으로 좁혀오는 것이 마이너스다. 퍼절을 맞출수록 점점 공간이 좁아진다. 최종적으로 어디에 도달하는가? 센터에 도달한다.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여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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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를 보라. 상부구조는 한 점으로 좁혀지는 마이너스가 일어나고 하부구조는 점점 넓어지는 플러스가 일어난다. 마이너스를 하다보면 저절로 상부구조에 도달한다. 거기에 스위치가 있다. 스위치는 한 점을 통제한다. 한 방으로 끝낸다.

 

마이너스해야 한다. 무엇을 마이너스 하는가? 공간을 마이너스 한다. 반대로 퍼즐알맹이를 중심으로 맞추면? 안 맞다. 기계를 조립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이쪽을 맞추면 저쪽이 어긋나고 저쪽을 맞추면 이쪽이 어긋난다.

 

◎ 밖에서 안으로 마이너스 – 전체가 한 지점을 바라본다.
◎ 안에서 밖으로 플러스 – 전체가 각자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플러스로 가면 군중이 각자 다른 방향을 보고 있어서 통제가 안 된다. ‘돌격앞으로’ 하고 명령을 내리면 일제히 고지로 돌격해야 하는데 ‘네?’ 하고 반문한다. 각자 자기가 앞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향우!’ 하면 북쪽에 있던 사람은 서쪽으로 가고 남쪽에 있던 사람은 동쪽으로 간다. 곤란하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가게 하려면 공간을 빼앗아야 한다. 마이너스를 실행하고 남는 방향이 목표지점이다. 그곳이 센터다.

 

한 번의 명령으로, 한 방의 총알로, 한 개의 화살로, 한 개의 깃발로 100만 명의 군중을 일시에 통제할 수 있다. 효율적이다. 에너지가 적게 든다. 성과가 축적된다. 그러므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

 

단기전은 플러스라도 상관없다. 어떻게든 상대보다 1이라도 많으면 되니까. 내가 잘못해도 상대가 더 잘못하면 이긴다. 바른 답을 찾기보다 무조건 상대보다 조금 우위에 서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장기전이고 집단이 많으면 반드시 바른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 방향이 틀리면 오합지졸이 되어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장기전이면 불편해도 교범대로 해야 한다. 장기전에는 요령 쓰지 말고 꼼수 쓰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마이너스다.

 

대장은 전투 중에 단 한번의 명령을 내려야 한다. 두 번 명령을 내리면 이미 병사들은 대장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 ‘오른쪽으로 가라. 아냐 그쪽 말고 이쪽라니까.’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상부구조로 올라가서 바운더리를 장악하고 마이너스로 가야 단 한번의 명령으로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 댐을 쌓으려면(플러스) 먼저 산을 까야(마이너스) 한다. 그런데 대부분 이 부분은 계산에 넣지 않는다. 돌아가는 판도 전체를 보지 않는다. 어떻게든 둑만 쌓으면 된다는 식이다. 운이 좋으면 굳이 산을 까지 않고도 둑을 쌓을 수 있다. 편법을 계속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운이 나빠 망한다. 교범대로 가야 돌발적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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