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자꾸 조갑제만 들고와서 죄송... ^^;;;
다만 이 넘이 실질적인 브레인이다 보니까...

이 개**를 어쩌면 좋지?

***

[기사] 조갑제, '권영길'로 노무현 꺾자! 선언

한나라당 야전 사령관 조갑제가 연일 언론의 스폿라이트를 받게되니..
흥분하고있습니다. 오버하고 있다고 해야할지..
권영길 후보를 5% 이상 득표시킬 수 있게해서 노무현 후보를 꺾자고 하고 있네요.

>>특히 토론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수도 이전 공약을 둘러싼 공방에서 이회창, 권영길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공격한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이었다.

민노당이 조갑제의 "우군"이군요.
민노당원분들께는 미안하지만...'권영길을 찍으면 창이된다'라는 말이 제겐 너무나
섬찟한 현실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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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깰 수 있는 3대 호재 출현"

조갑제, "권영길 효과ㆍ북 선박 나포ㆍ수도이전 공방"
2002-12-11 오후 6:48:12

조갑제 월간조선 대표 겸 편집장이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앞지를 수 있는 '결정적 호기'를 맞이했다고 크게 흥분했다.

조 대표는 11일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새로 띄운 '대선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글에서 10일 TV토론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이회창 후보와 함께 노무현 후보를 협공한 점, 11일 미국이 미사일을 싣고가던 북한선박을 나포한 점, 11일 조간들이 노무현의 수도 이전을 문제삼은 점 등을 3대 변수로 꼽으며 "바야흐로 대선의 흐름이 결정적 시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쪽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절대호기를 맞았으니, 총력을 기울이자는 주장이다.

첫번째 변수, 권영길의 노무현 협공

조 대표는 우선 첫번째 변수로 권영길 후보의 노무현 협공을 꼽았다.

"어제밤의 토론에서 이회창 후보와 권영길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협공하는 형국이 비쳐지고 이회창 후보가 선전(善戰)했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토론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수도 이전 공약을 둘러싼 공방에서 이회창, 권영길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공격한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만약 권영길 후보가 5% 이상의 득표를 한다면 노무현 후보는 어려운 처지에 빠질지도 모른다. 우파 후보라고 볼 수 있는 장세동 이한동씨가 그 정도로 득표하면 이회창 후보가 어렵게 될 것이다."

권영길 후보가 계속 이회창 후보와 함께 노무현 후보를 공격해 5% 이상 득표를 하면 노무현 후보가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조선일보가 왜 조선일보 시각에서 보면 '분명한 좌파'인 권영길 후보에게 파격적으로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호의적 보도를 하고 있는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두번째 변수, 성공적인 수도이전 공격

두번째 변수로, 조대표는 자신이 제기한 수도이전 문제를 한나라당이 수용한 점을 꼽으며 "이회창 후보진영이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주도권을 잡았다"고까지 주장했다. 자신이 한 역할에 대한 뿌듯한 자부심이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회창 후보에게 노골적인 조언까지 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측 일부에서는 수도 이전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충청권 표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다수는 '수도 이전 계획이 기만이란 것을 확실하게 해두어야 충청표의 이탈도 막을 수 있고 수도권 표도 얻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논리이다."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의 시장, 군수, 의회는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기반이 수도 이전 부작용을 여론화시키는 데 어떻게 작용할지도 변수이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조 대표의 이 글이 발표된 지 몇 시간 뒤 그의 조언대로 서울, 경기도, 인천의 광역의회 의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점이다. 모종의 '커넥션'이 작동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는 대목이다.

조대표는 그러면서도 아직 한나라당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오늘(12월11일) 조간 신문의 이회창측 광고에는 수도 이전 문제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자신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부각시킨 쟁점을 포병처럼 지원해야 할 광고가 따라주지 않고 있으니 입체작전이 되지 않고 그러면 유권자들에게 큰 감흥을 줄 수 없게 된다."

한나라당의 공룡병을 질타하고 있는 것이다. 완전히 '이회창 킹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세번째 변수, 미국의 북한선박 나포

그는 세번째 변수로, 미국의 북한선박 나포를 꼽았다.

"스커드 미사일을 실은 북한 선박이 인도양상에서 스페인 초계정에 의해 나포된 이후 미 해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는 국내 대통령 선거에 또 다른 변수로 작동할 것이다. 이회창 후보측은 '이래도 대북 현금 지원을 계속하자는 말인가'라고 나올 것이다. 노무현 후보측은 한반도에서 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다.

이회창 후보가 여중생 사망 사건이 촉발시킨 우리 사회 일각의 반미(反美) 운동에 편승하여 젊은 표와 좌파표를 얻으려다가 표 얻기에도 실패하고 우파의 분노를 산 전력(前歷)이 있어,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노무현 후보의 평화 중시(重視)와 자신의 안보 중시(重視)를 차별화할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 후보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대북(對北)압박정책을 반대하는 입장인 것 같은데 미사일 수출이 확인될 경우 어떤 논법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야전사령관?

조갑제 대표는 이날 이밖에 자신의 사이트에 올린 '행정수도란 기만'이라는 또다른 글에서 한나라당과 메이저 신문들이 수도이전 대응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앞으로는 노무현 후보가 주장하는'신행정수도'라는 표현 대신에 '수도이전' 또는 '천도(遷都)'라는 표현을 표현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마치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야전사령관인양 행세했다.

조대표는 앞으로도 매일같이 '전투지침'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과연 이회창 후보 승리를 위해 자신의 표현을 빌면 '모가 아니면 도'라는 식의 모험을 하고 있는 조 대표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예의주시할 일이다.

다음은 조 대표가 쓴 '대선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글의 전문이다.

대선의 결정적 순간: 2002/12/11(수) 11:23

두번째 텔레비전 토론이 있은 다음날 미사일을 싣고가던 북한선박이 중동에서 나포되어 미해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건이 터졌다. 오늘(12월11일) 조간신문들 머리기사는 노무현 후보가 공약한 수도 충청권 이전 계획과 관련된 공방전이다. 바야흐로 大選의 흐름이 결정적 시기를 맞았다.

1. 어제밤의 토론에서 이회창 후보와 권영길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협공하는 형국이 비쳐지고 이회창 후보가 善戰했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토론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수도 이전 공약을 둘러싼 공방에서 이회창, 권영길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공격한 것은 의미 있는 현상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만약 권영길 후보가 5% 이상의 득표를 한다면 노무현 후보는 어려운 처지에 빠질지도 모른다. 우파 후보라고 볼 수 있는 장세동 이한동씨가 그 정도로 득표하면 이회창 후보가 어렵게 될 것이다.

2. 수도 이전 문제를 제기한 이회창 후보 진영은 이번 大選에서 처음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장에서나 선거에서 주도권의 개념은 이렇게 정의된다. <싸움의 장소. 시기, 방식을 결정하는 능력>
이회창 후보 진영이 선제공격한 문제점은 첫째, 이 수도 이전계획이 실현성이 없는 기만이다, 둘째, 수도 이전은 안보상 불안과 경제공황을 부른다, 셋째 서울의 공동화로 수도권 2000만명의 재산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측은 서울의 과밀현상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 이전 경비는 4조 정도이면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측 일부에서는 수도 이전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충청권 표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다수는 "수도 이전 계획이 기만이란 것을 확실하게 해두어야 충청표의 이탈도 막을 수 있고 수도권 표도 얻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논리이다.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의 시장, 군수, 의회는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기반이 수도 이전 부작용을 여론화시키는 데 어떻게 작용할지도 변수이다.

3. 노무현 후보는 집권 세력의 대표 선수이므로 동원력이 이회창 후보를 능가하고 있다. 특히 친여성향일 수밖에 없는 방송과 다수 신문들, 그리고 김대중 정권하에서 커진 사회단체 및 사이버를 석권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노무현 후보의 신속한 동원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쟁에서는 전투력을 다량으로 신속하게 전개할 때 이긴다. 양과 속도의 문제인데, 속도가 규모나 양보다도 더 결정적이다. 이 속도전에서 이회창 후보는 밀리고 있다. 비대한 한나라당이 낡은 관료적 폐습에 빠져 의사결정을 늦게 하는 데다가 노무현 후보측은 신진기예의 프로들이 친여 네트워크를 동원,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예컨대 오늘(12월11일) 조간 신문의 이회창측 광고에는 수도 이전 문제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자신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부각시킨 쟁점을 포병처럼 지원해야 할 광고가 따라주지 않고 있으니 입체작전이 되지 않고 그러면 유권자들에게 큰 감흥을 줄 수 없게 된다.

4. 스커드 미사일을 실은 북한 선박이 인도양상에서 스페인 초계정에 의해 나포된 이후 미해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는 국내 대통령 선거에 또 다른 변수로 작동할 것이다. 이회창 후보측은 "이래도 대북 현금 지원을 계속하자는 말인가"라고 나올 것이다. 노무현 후보측은 한반도에서 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다. 이회창 후보가 여중생 사망 사건이 촉발시킨 우리 사회 일각의 反美 운동에 편승하여 젊은 표와 좌파표를 얻으려다가 표 얻기에도 실패하고 우파의 분노를 산 前歷이 있어,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노무현 후보의 평화 重視와 자신의 안보 重視를 차별화할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 후보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對北압박정책을 반대하는 입장인 것 같은데 미사일 수출이 확인될 경우 어떤 논법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5. 굳이 전쟁이 아니라 해도 모든 인간사에서 집중과 선택이 중요하다. 이회창 후보는 공약을 할 때 높낮이 없이 백화점식으로 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 8일 이회창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의원의 정부 요직 불기용 선언 등 대여섯 가지 공약을 내놓았다.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종잡을 수 없었다. 노무현 후보는 이른바 신행정수도 이전 하나만 공약했다. 이회창 후보의 집중력 부족은 선거 캠프의 산만한 전술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심리를 가진 사람이나 조직은 모든 것을 지키려다가 모든 것을 잃기도 한다. 사소한 것들은 버리고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들을 철저히 챙기는 집중과 선택 능력은 대체로 그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을 반영한다. 이기적인 사람은 하나도 잃으려 하지 않고 대담한 사람은 모험을 한다. 물론 그 모험에는 大勝인가, 참패인가 하는 큰 代價가 걸려 있다.

박태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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