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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113 vote 0 2010.03.09 (00:30:03)

 

 

- 구조는 존재의 언어다 -

 

● 구조는 갖춤이다. 갖추지 않은 존재는 없다. 따라서 모든 존재가 구조다. 구조의 갖춤원리에서 진리의 보편성이 유도된다.

 

● 각 정보 단위의 포지션 갖춤이 앎이다. 안다는 것은 정보를 구조화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조를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 질문하고 답하는 소통의 형식에 구조의 대칭성과 방향성이 적용되어 있다. 인간의 의사소통 역시 구조의 갖춤원리를 따른다.

 

● 구조는 존재의 언어다. 인간은 언어로 대화하고 자연은 구조로 소통한다. 자연의 소통구조에 인간의 발성을 입힌 것이 언어다.

 

● 동물은 눈치로, 인간은 언어로 통하지만 불완전하다. 언어를 알아야 대화할 수 있듯이 구조를 알아야 참된 소통이 가능하다.  

 

 

 

- 존재는 완전성을 가진다-

 

● 구조론은 자연의 완전성을 해명한다. 완전한 것은 낳는다. 소통하고 증폭하고 성장하고 발전하고 진보하고 창의하고 혁신한다.

 

● 자연의 완전성을 직관으로 포착하는 감각을 기르는 것이 구조론의 의미다. 정상에서 전모를 보는 시선에서 통찰의 힘이 얻어진다.

 

●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포지션 조합으로 길을 변경하여 효율의 증대를 이룸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데 완전성의 의미가 있다.

 

● 존재는 형식과 내용, 명목과 기능,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중층구조로 조직된다. 구조의 완전성은 형식의 업그레이드로 달성된다.

 

● 형식은 철학, 내용은 과학이다. 철학의 발전은 과학의 성과에 따른 내용의 증가를 담아내게 하는 형식의 부단한 업그레이드다.

 

 

 

- 완전성과 불완전성 -

 

● 기존의 구조(構造) 개념은 구조의 얽음, 구(構) 개념만 강조되고 구조의 지음, 조(造) 개념이 약하다. 구조는 짓는 것이다.

 

● 창의의 구조, 혁신의 구조, 진보의 구조, 성장의 구조, 소통의 구조에는 구조의 조(造) 개념이 강조된다. 존재는 지음이다.

 

● 구조는 외부에서 들여온 에너지를 처리한다. 따라서 내부에 작용반작용의 대칭을 차릴 수 있는 너른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

 

● 내부에 에너지를 처리할 차림마당이 없고 외부에 에너지 출입로가 없는 빼꼭하고 딱딱한 구조는 에너지가 없는 죽은 구조다.

 

● 구조는 내부에 대칭을 벌여놓고 처리할 장비를 갖춘다. 무사의 칼같고 선비의 붓같고 병사의 총같은 장비가 있어야 진짜다.

 

 

 

- 존재의 공통 플랫폼 -

 

● 모든 존재는 구조가 같다.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인자로 조직된 하나의 플랫폼을 세상의 모든 존재가 공유한다.

 

● 질은 결합하고 입자는 독립하고 힘은 교섭하고 운동은 변화하고 양은 침투한다. 전체를 이 한 줄에 꿰어 일관되게 처리한다.

 

● 구조론은 다섯 인자들 사이에서 완전성과 불완전성을 추적한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유도하는 상부구조를 갖추어야 완전하다.

 

● 인간이 사물에 대한 이해는 자연의 ‘대칭성 원리’를 모방한다. 자연은 하늘과 땅, 밤과 낮, 해와 달로 항상 둘씩 짝지어져 있다.

 

● 짝지어진 것은 모두 구조다. 구조 위의 구조로 중층구조를 이루고 모듈화되며 역설의 역설, 곧 이중의 역설을 나타낸다.

 

 

 

- 완전체의 자기복제 -

 

● 구조는 에너지가 통과하는 관(管)이다. 인풋과 아웃풋이 있다. 밖에서 에너지를 들여와 안에서 처리하고 밖으로 배출한다.

 

● 존재를 뜯으면 에너지가 이탈한다. 불확정성의 원리다. 내부를 뜯어보려는 인간의 개입이 본래의 완전성을 훼손하고 만다.

 

● 자본은 시장지능의 발달시스템, 진보는 사회지능의 발달시스템이다. 점점 발달하여 세력을 키우는 데 구조의 완전성이 있다.

 

● 계에 밀도가 걸렸을 때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사이의 밀도차로 에너지 진행의 일방향성을 유도하는 것이 구조의 완전성이다.

 

● 완전체가 계 내부 밀도차로 에너지를 진행시켜 상부구조로 하부구조를 복제할 때 생명체의 증폭, 소통, 공명이 일어난다.

 

 

 

- 인과율과 열역학 -

 

● 근대과학의 토대는 인과율이다. 인과율은 원인과 결과의 대칭성과 원인이 앞서고 결과가 따르는 방향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 원인과 결과를 짝짓는 작용반작용의 상호성이 질량보존의 법칙, 곧 열역학 1법칙이면, 원인이 항상 앞서는 방향성이 2법칙이다.

 

● 인과율이 토대면 열역학은 근간이다. 구조론의 대칭성과 방향성으로 보면 인과원리 안에 이미 열역학 1, 2법칙이 통일되어 있다.

 

● 인과원리를 자연의 대칭성에 적용한 연속적 짝짓기 방법으로 인간은 지식을 대량생산한다. 이때 구조체의 복제원리가 적용된다.

 

● 구조원리를 모르면 창의할 수 없다. 인간은 누군가 우연히 달성한 혁신을 베껴서 매뉴얼을 만드는 방법으로 문제를 우회한다.

 

 

 

- 수학적 구조 -

 

● 수학적 구조로 보면 세상은 일이다. 존재는 일에 에너지를 태워 물질을 유도한다. 상부구조가 존재면 하부구조는 물질이다.

 

● 모든 존재는 그것이 그것이기 위한 이전단계가 있다. 존재 그 자체의 유도과정이 있다. 궁극적 원인으로 원자개념이 제안된다.

 

● 참된 원인은 물질원자가 아니라 인과율을 성립시키는 작용반작용의 1단위, 곧 존재의 인자다. 존재는 물질에 선행하는 개념이다.

 

● 존재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다섯 인자로 조직된다. 이 다섯 절대인자가 전개하여 만유의 온갖 상대적인 포지션을 연출한다.

 

● 구조는 에너지의 통로다. 다섯 인자는 에너지를 외부에서 끌어오고 이를 내부에서 처리하여 다시 밖으로 보내는 단위다.

 

 

 

- 구조론의 컨텐츠들-

 

● 질의 완전성은 낳는다. 질은 자연의 생명성이다. 진보, 발전, 성장, 창의, 혁신, 증폭, 공명, 복제, 소통이 일어난다.

 

● 입자의 방향성은 주도한다. 계 내부를 중앙의 한 지점에 모아 정렬하여 외력의 작용에 대응한다. 내부를 통제하고 지배한다.

 

● 힘의 대칭성은 역설한다. 대칭의 접점에 양자를 교착시켜 작용측의 의도를 무산시키며 의도의 반대방향으로 전개되게 한다.

 

● 운동의 포지션은 전개한다. 앞과 뒤, 시작과 끝, 공격과 수비, 원인과 결과로 포지션을 나누어 간격을 벌리며 움직여간다.

 

● 량의 패턴이 단서다. 인식은 대상에 침투한 주변부의 작은 단서에서 촉발되어 점차 중앙으로 옮겨붙는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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